비상발전기 관리에 대해서

[amur]

우리니라의 비상발전기 총량은 2730만 킬로와트로서 웬만한 개발도상국가의 발전능력 총량보다 많습니다. 북한의 발전량은 740만 킬로와트입니다. 그런데 2730만 킬로와트를 잘 활용하면 원자력 발전소 10개정도를 안 지어도 될만한 용량이지만 사실상 활용 가능한 수준의 관리가 되고 있는 것은 10%인 270만 킬로와트나 될까 싶습니다.

현재 비상발전기는 그야말로 준공심사를 받기 위한 형식적 수준입니다.발전기 자체가 구닥다리 선박용 해체품이거나 싸구려 중고가 대부분입니다. 발전기 운용 책임자가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명의만 올려져 있을뿐 실제 근무는 하지 않는게 대부분입니다.

발전기를 활용하자면
1 .품질좋은 비상발전기 설치와 더불어 상근 운용기술자가 필요합니다.
2. 발전기의 윤활유.연료유.노즐.등 정비상태의 유지가 필수적입니다.
3.매년 일정시간 비상발전기로 전기를 공급하도록 법규를 제정하여야 합니다.
4. 매년 2차례씩의 시운전 검사를 의무화 해야 합니다


비상발전기를 제대로 운용하면 원전 10개를
대체할 수 있고 일자리 2만개의 창출이 가능합니다.

[민국(부산)]

좋은 생각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관리자 인건비 ...

[amur]

쓸데없는 공무원 증원비용보다는 생산적이다고 봅니다.

[장한(강원)]

가정용 비상 발전기도 발전시켰으면 합니다.

[amur]

가정용은 아파트는 250와트. 단독주택은 1킬로와트 태양광 정도가 현실적입니다.

[바이포(경북)]

amur 님 답글이 현실적 대안. 아파트는 80a , 주택은 200a 배터리 + 인버터......
평시에는 계통연계로 전기요금 줄이고, 비상시엔 독립형으로.. 전환
아파트는 캠핑등 두어개 + dc 선풍기, 주택은 + 소형 ac 냉장고 정도 .....

[장한(강원)]

그렇게 했을때 예상 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amur]

서울에는 정부 보조금이 있어서 170 만원 정도면 됩니다.

[잘생긴김씨(전주)]

저도 설비관련에 종사하는지라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입니다. 결론은 경제성이 없어서 못돌린다였죠.
솔직히 인건비는 사실 별거 없고(앵간한데는 법적으로 전기기술자가 있어야 합니다. 게다가 자동화하는것도 어렵지 않구요.) 가장 큰 문제가 연료비인데 대부분의 발전기는 거의 기름땝니다.
그리고 기름때면 대부분의 경우 전기값보다 비싸지거든요. 대충 지금 전기값의 1.5배는 올라야 경제성이 있습니다.(근데 민간 비상발전기 돌리겠다고 전기료를 올린다는게...)
발전기 활용하자고 해서 4가지 말씀하셨는데 이미 다 하고있는 중에 있는 것들입니다.
보통 전기기술자가 1달에 2번씩 30분 이상 돌리면서 점검하도록 되어있거든요.

[Phangsub]

맞는 말씀...기름이 전기값보다 더 비싸서 경제성 없고 장비 고장수리비 교체비 전기기술자 문제등 ...태양열 쓰고 있는데 수시로 빡침...무동력 청정에너지로 테슬라 코일이 왔다인데 그림자정부에서는 허가를 안해주니...

[코난.카페장(경기)]

5-6년전 추석 블랙아웃때도 문제점이 잘 들어났찌만 울나라 대형건물중 비상발전기 제대로 관리되는데 거의 없고 특히나 연료도 거의 안채워놓는답니다 문제생기면 그때 주위 주유소가서 사오지...란 생각한다고 ㅎ
정전되면 주유소도 가동 안되는데
태양전지는 괜한 임야깍아 만들지 말고 건물 옥상위에 기본으로 설치하게 해야합니다

[잘생긴김씨(전주)]

가정용 계약전력이 대부분 3kw입니다. 그러니 3kw급 발전기면 무조건 안심이죠. 근데 계약이 3kw라는건 실제 사용하는건 그보다 작다는 것이거든요. 발전기 용량이 크면 클수록 가격이 급격히 오르기 때문에 평소 쓰는양을 오버한다면 그만큼 낭비라는 이야기도 됩니다.
어짜피 정전은 잠시인거고 약간의 불편함을 참는다면 냉장고같이 계속 전기가 필요한 기기만 돌린다고 하고 기존에 있는 1kw급 발전기로 쓰면서 전기 들어올때까지 버티면 충분하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