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 선교사
“생업이 같으므로 함께 살며 일을 하니
그 생업은 천막을 만드는 것이더라”(행 18:3)
어떤 사람은 바울이 손으로 일하는 것을 반대하며
그것이 복음 사역자의 역할과 맞지 않다고 주장한다.
왜 최고 지도자인 바울이 말씀을 전파하면서
이런 육체노동까지 해야 하는가?
일꾼이 제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가?
왜 훨씬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시간을 천막 만드는 데 써야 하는가?
바울은 때때로 자신의 생계뿐 아니라
동역자들을 돕기 위해 밤낮으로 일했다.
그는 수입을 누가와 나누었고 디모데를 도왔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 주기 위해
때로 굶주림까지도 감수했고 이기심 없는 삶을 살았다.
사역이 끝나 갈 무렵 밀레도에서
에베소의 장로들에게 고별 설교를 하면서 그는 수고로 거칠어진
손을 들어 보이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 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행 20:33-35).
만일 사역자들이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과 궁핍을 겪고 있다고 느낀다면
바울이 수고했던 일터를 생각하게 해 보라.
사도로서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이 사람이 천막을 만들면서
자신의 노동을 통해 얻을 양식을 위해 일하였음을 기억하게 하라.
일은 저주가 아닌 축복이다.
나태한 정신은 경건을 무너뜨리고 성령을 슬프게 한다.
고여 있는 웅덩이는 악취를 풍기지만 맑게 흐르는 시내는
온 땅에 건강과 기쁨을 퍼트린다.
바울은 육체노동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곧 쇠약해지는 것을 알았다.
그는 젊은 사역자들에게 손으로 일하고
근육과 힘줄을 사용함으로써 복음 사역 현장에서
그들이 겪게 될 수고와 궁핍을 견딜 수 있을 만큼
강해질 수 있음을 가르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