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지는 않지만 꾸준히 음지에서 접속만하는 다템회원 코코로입니다. ^^
작년에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을 해주신 덕분에 신혼여행 겸 느바관람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었는데요...
저희 부부는 1년이 지난 뒤에도 nba가 주는 감동에 벗어나지 못하고...
그래!!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내년에 1주년 기념으로 꼭 다시오자!! 하고 다짐을 했었더랍니다.
그리고 드디어 1년 후....2월 5일 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결혼기념일 겸 느바관람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시차적응 및 한국적응을 마치고 회원님들과 좋은 기억과 정보들을 공유하고자 다시 글을 올립니다.
즐겁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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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티켓이죠! 경기 티켓이 있어야 경기를 볼 수 있지요? 티켓은 스텁헙(www.stubhub.com)에서 구매했습니다.
티켓마스터도 있고 다른 방법으로 구매할 수 있겠지만...제일 처음 접해본 곳이 이곳이라 올해도 이곳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구매한 티켓을 다양한 방법으로 받을 수가 있는데... 바다건너 한국에 있는 제가 받을 수 있는 방법은 판매자가 몇일 까지
온라인으로 보내주는 방법이었습니다. 약속한 날짜까지 PDF파일로 된 티켓을 보내주면 제가 출력을 해서 사용을 하는
것이지요.
사실 처음 갈때는 뭣도 모르고 앞자리, 적당한 가격위주로 선택을 했었는데... 작년에 그것이 다~가 아니란것을 깨닫고
올해는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을 했었고 작년보다 훨씬 재미있게 관람을 했었습니다.
사실 자리야 국내농구도 거의 비슷하겠지만... 느바 역시...골대 뒷자리는 별로다!! 입니다. 다만
골대 뒷자리라도 앞줄이면 관람하기 참 좋지만 10번째 줄 이후로 간다면 조금 보기가 힘듭니다.
차라리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대각선 좌석이나 코트 옆쪽이 훨씬 좋은듯 합니다.
그리고...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앞줄로 갈수록 가격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적절한 위치와 적절한 가격을 정해놓고 티켓팅을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또한 우리들 같은 관광객들은 경기 한번 한번이 추억이니 만큼 최대한 선수들을 볼 수 있는 위치로 섹션을 잡는 것이 좋구요.
원정팀이든 홈팀이든 선수 통로 양쪽, 선수통로에서 가까운 사이드에서는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나 사인도 노려볼 수 있기에
매니아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초록색으로 되어 있는 구역이 선수들도 보고 사인도 노려보고 경기도 보기 좋습니다. ^^
(그림은 클리퍼스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저도 이번에 클립스 선수들 2명의 오토를 받았습니다. 멀리서 멀뚱 멀뚱히 구경했던 작년관람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이룬 것이지요.
특히 이번 관람에서는 자리에 신경을 많이 썼기에 정말 재미나게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물론 경기들도 모두 재미났었지요.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경기는 1시간 30분 정도 전에 오픈을 합니다만... 선수들이 모두 다 나와서 몸을 풀지는 않습니다.
특히 유명한 선수들은 죽어라 안나오더군요.
그리고 경기 전 선수 통로 쪽으로 1시간 정도 싸인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만.. 그 시간에도 관계자들이 자기 섹션을
벗어나는 관람객들은 철저히 통제를 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추억과 오토를 노리신다면 홈, 원정 벤치 뒷 자리나 통로 옆 대각선 섹션을 티켓팅 하시는게 좋습니다.
- 이번에 받은 반스와 홀린스의 싸인입니다. 폴과 그리핀은 어린이만 좋아합니다..ㅠㅠ -
제가 본 경기는 클립스vs히트, 레이커스vs시카고, 레이커스vs오클, 클리퍼스vs포틀랜드, 클리퍼스vs샌왕!!
으로 모두 5경기였습니다. 추후 경기별로 하나 하나 후기를 올릴께요~
오늘은 미쿡에 도착하자 마자 관람했던 대박경기!! 클립스와 히트 경기의 후기를 올릴께요~
처음 본 것은 스테이플스 센터 옆 나이키 볼트 매장에 전시된 줌코비 프랠류드 팩입니다. 색감이..ㄷㄷㄷ이지요?
미국와서 처음 찍는 사진이 본인이 아니라 신발이냐며..구박을 한바가지 듣고 경기장으로 향합니다.. 유부님들은 이 심정 아시겠지요?... 갑님께 잘해야 합니다... ^^ 내 삶의 등불이자 구원은 갑님이니까요... --;;
두 번째 오는 것이지만...스테이플스 센터는 언제나 감탄을 불러일으킵니다. 화려함이나..규모나...정말 쵝오!!
경기장에서 처음 우릴 맞아준 건 세 분의 할아버님? 들입니다. 주안 하워드 옹, 그렉 여든옹?, 크리스 앤더슨 도사님!
나머지 선수들도 슬슬 나와서 몸을 풉니다. 응? 저 카리스마 넘치는 뒷모습은??? 누규?
바로 여러 옹?들 덕분에 동안이 된 브롱이와 진짜 동안 크리스 폴이네요. 폴은 이날 결장했습니다. ㅠㅠ
경기 시작전 세레모니를 하는 히트 선수와 던컨같은? 디 안드레 입니다. ^^ 오프닝이 정말 화려하지요?
드디어 경기는 시작!! 요즘 클립스의 인기를 반영하듯 홈관중들의 응원이 엄청납니다. 저랑 와이프는 히트 벤치니까 괜찮겠지..
라고 생각했다가 삼면이 클립스 팬들로 포위되는 위기를 겪었습니다. 그래도...와이프는 소심하게 응원을 했다는.. ^^
우리 옆자리에 할아버님이 앉으셨는데..처음에는 반갑게 인사를 해주셨는데... 히트 팬이라고 하니까 그 이후로는 눈도 안마주치심.. 무서운 미국 할아버지들입니다.
하긴.. 경기를 보면서 생각했던게... 미국 할아버지들에겐 이 느바가 몇 십년 동안 봤던 스포츠겠구나...이분들은 조던과 매직, 래리 버드의 시대를 직접 보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코트에 있던 거의 모든 선수가 나온 샷이네요. 브롱이는..생각보다는 스..슬림? 합니다. 생각보다는요..
괴..괴수같진 않아요~ ^^
이 날 최고의 흥미거리는 바로 브롱이와 그리핀의 대결이었습니다. 다만 작전상 앤더슨이나 보쉬가 크리핀을 막는 바람에 자주 매치되지는 않았지만... 브롱이가 포스트치는 그리핀을 너끈히 버텨내더군요. 정말 괴수와 괴물의 대결 같았습니다.
경기는 결국 히트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브롱이는 오늘도 리바 2개가 모자라 트못쓰가 되었네요. 이런 트못쓰 같으니라구..--;; 브롱이가 볼운반, 슛, 포스트, 리바, 어시를 하는 히트는 정말 강력했습니다. 밸런스 파괴자 브롱이..
그러나 폴은 결장했지만 너도 뛰고 나도 뛰고 그리핀도 뛰고 자말이도 뛰고 디 안드레가 풋백을 넣는 클리퍼스도 정말
강했습니다. 젊고 싱싱한 팀이랄까요? 속공이 주는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팀이었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경기를 보느라 조금 피곤했지만.. 보는 동안 피로가 풀릴 정도로 재미난 게임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남은 경기들 사진과 영상으로 찾아뵐께요~ ^^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첫댓글 잘봤습니다 저렇게 가까이서 볼수 있군요
1년에 한번인데...라는 심정으로 마그네틱을 손상시켜줬지요..ㅠㅠ
우오오 자리가 굉장히 좋네요.
경기 보기 정말 좋았는데.. 또 막상 가보면 코트사이드 자리가 그렇게 좋아 보입니다..ㅠㅜ
@코코로 거긴 가격이 엄청 비싸지 않나요?흐...저 정도에서만 봐도 어딘가요.. 알럽회원분들 중에 직관 가신 분들은 실제로 많지 않을텐데ㅎㅎ다음 후기 또 기다릴께요~
저도 1년 지나서도 못잊고 있죠. 선수 벤치 바로 뒷자리입니다. 인기없는 경기라 비교적 싸게 볼수 있었어요.
네...고질병입니다. ^^ 빈스카터!! 십수어년 전... 우연히 본 덩콘 퍼포먼스로 저를 느바에 빠지게 한 장본인이네요.. 그립네요~
@코코로 네 일찍 카터를 보러 갔어야 됐는데 ㅜㅜ 게임중 덩크는 이제 못하지만 이날 삼점을 5개나 꽂아줬어요 ^^
이런거보면 미국출장 다니는 형들이 그렇게부러울수가없어요
저는언제한번가볼까요 내가뉴욕갈때까지 멜로가있으려나
그러나...가는데 11시간..오는데 13시간...힘들어요..ㅠㅠ
저도 멜로 꼭 한번 보고 싶네요.. ㅎㅎㅎ
와...항상 코코로님 글은 부럽습니다.ㅜㅜ
휴~~ 님도 꼭 가실 거에요!! 꿈을 이루시길!!
정말정말 잼나게 잘 읽었습니다^^2탄 기대합니다!
조만간 2탄도 올릴께요~
와우~ 정말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언젠간 저도 꼭 가서 보고 싶네요
직관하시면 후회하지는 않으실겁니다!! ^^
너무 부러운 사진들입니다 ㅜㅜ
감사합니다~!!! ^^
사진 잘 봤어요~ 부럽습니다.+_+
질문 하나 하자면, KBL과 비교해서 경기장안에서 즐길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더 긴가요? 8분 차이인데, 동영상 청취할때 비교해 보면 엄청난 차이를 느낍니다.
저녁 7시반 경기 시작일때를 본다면 보통 6시쯤에 입장가능합니다. 경기는 보통 10시에서 10시 반쯤에 끝나던데...작전타임도 크블보다 많고..광고? 그때마다 티비광고? 때문인지 경기가 바로 시작하지 않고 조금 기다렸다 시작하기도 합니다.
뭐...이래저래 본다면 1시간 정도 더 긴듯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