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드라이브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유니트론텍의 주가가 강세다. 현대자동차, KT등 국내 자동차·IT업계 대표기업들이 자율주행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종업종간 협업을 통해 오는 2030년 13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다.
12일 오후 1시31분 유니트론텍은 전 거래일 대비 260원(3.61%) 오른 7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설립준비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발기인총회'를 개최했다. 발기인 및 회원사로 현대차, 현대모비스, 만도, 쏘카, 카카오모빌리티, KT, 컨트롤웍스, 토르드라이브,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동차안전연구원 등 10개 기업과 기관이 우선 참여했다. 협회는 약 60여 기업·기관이 창립회원으로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
협회에 따르면 레벨 3 이상 자율주행차는 오는 2030년 신차 판매의 50% 수준을 차지할 전망이다. 글로벌 지역 시장 규모는 작년 71억 달러(8조2000억원)에서 오는 2035년 1조1204억 달러(1300조원)로 연평균 41% 의 성장이 전망되고, 같은 기간 국내 국내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은 1509억원에서 26조1794억원으로 연평균 40%의 성장이 전망된다.
협회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 구조가 엔진에서 모터로, 사람 운전에서 시스템 운전으로 변화하면서 기술, 공정, 제품,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 분야의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자율주행 산업은 차량공유와 결합해 기존 제품 중심산업에서 서비스 중심산업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니트론텍은 토르드라이브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수혜 기대감에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