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번째이야기
---------------------------------
문제점.좋은점담긴 감상메일부탁드려요!
[suna-love2@hanmail.net]
---------------------------------
나를 이리저리 훑어보더니 오른쪽손으로 자기 턱을 어루만지더니
곧 지갑에서 수표 몇장을 꺼낸다.
"이거싸줘요."
"네. 알겠습니다."
제후는 나를 보고 씩 웃더니만 자신의 손을 내 어깨위로 올린다.
"뭐..뭐하는거야!"
"이제 끝!"
"뭐가?"
"이제 팔짱끼고다녀도 손잡고다녀도 안쪽팔리겠다고."
이뻐졌다는 뜻인가..?
난 생각할 겨를도없이 도제후의 손에 이끌려 가게를 빠져나왔고
멀찌감치 여점원 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방금 가게언니가 부르지않았어?"
"거스름돈 가져가라는거겠지-_- 귀찮으니까 그냥가자."
"안가져왔어?"
"어차피 그런거 챙길필요.."
난 처음으로 도제후 녀석의 말을 무시하고-_-
잽싸게 가게로 달려가 기어코 잔돈을 받아왔다.
돈앞에서 무너지는게 사람이였다..-_-
"뭐야 도이원."
"너 처음으로 내이름불렀어!"
"그..그랬냐-_-* 어쨋든 잔돈을 왜받아와 거지처럼."
"이봐! 온국민이 물건사고 받는건 거스름돈인데 그게 왜거지야?"
"어쨌든... 그래!! 너 그 잔돈모아서 부자되라."
할말이없어졌는지 머리를 긁적이던 제후는 다시 내 어깨에
팔을 올리고 걷기 시작했다.
"배고프다! 뭐라도먹자."
역시나 다음장소는 제후가 정했고 난 또 제후의 손에 이끌려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근데.... 이 레스토랑 분위기가... 야릇하다-_-.
"어머 제후아니야?"
음식점에 들어서자 제후를 반기는 키커다란 여자.
긴생머리에 크고 예쁜 눈이 참 매력적이지만 무엇보다도 부러운건
기다랗게 뻗은 저 다리곡선-_-.
"은영이누나! 오랜만이야~"
"옆에는 누구?"
"말했었지? 우리집에 친척한명 올꺼같다고."
"아~ 얘가 걔야?"
은영이라는 예쁜 이름도 함께 가진 언니는
나를 쳐다보더니 씽긋 웃고는 우리를 창가에 위치한 테이블로 데려갔다.
"너가 좋아하는 자리라서 항상 비워두는거알지?"
"고마워 누나."
제후가 좋아한다는 창가에 위치한 자리는 밖을보면
바로 '신난다나이트' 라는 괴상한 이름을 가진 술집이 눈에띄었고
거기선 팬티가 보일듯한 치마를 입은 여자들이 줄줄이 나왔다.
"내가 이래서 이자리를 좋아한다니까."
"벼..변태!! 난 이런자리.. 싫어."
"니가 싫다고 내가 옮겨줄꺼같냐?"
"자~ 그만싸우고 뭐먹을래?"
나와 제후의 말다툼은 은영이 언니에 의해 간신히 끝을냈고
제후는 메뉴판을 이리저리 살피더니 내게도 메뉴판을 건낸다.
"누나 난 원래 먹던걸로. 넌?"
메뉴판을 들여다보자 온통 영어로 된 메뉴에
가격은 벌써 십만원대를 훌쩍 넘는듯했다.
"이..이런 비싼데서 먹어도 괜찮아?"
"너모르냐? 우리집부자야."
그래그래~ 너잘났다 너희집부자다!
"너 혹시 영어 못읽어서 말돌리는건 아니지?"
"-_-......."
"그럴줄알았다. 누나 얘도 나랑 같은거줘."
"그래~"
은영이 언니는 웃으며 메뉴판을 가지고 가버렸고
잠시 그녀석과 나 사이엔 어색함이 흘렀다.
이런거 정말 질색인데-_-......
"자~ 음식나왔다."
어찌나 음식이 빠르게 나오던지-_- 어색함을 깨준 스테이크에
난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제후는 조용히 칼로 스테이크를 썰기 시작했고 이런게 흔하지 않은
나에겐 칼로 스테이크를 조심히 썬다는건 너무 어려운일이였다-_-.
"자."
제후는 조용히 썰고있떤 접시의 스테이크를 다 썰은후
내게 건냈고 나는 어벙벙한 표정으로 스테이크를 받아들었다.
"니꺼줘야지. 너 설마 2개다 먹으려고그러냐-_-?"
"어? 아..아니!"
난 제후가 건내준 스테이크를 한쪽에 놓고 내가 썰다 포기한
스테이크를 제후에게 건냈다.
제후는 스테이크를 조심히 받아들어 다시 썰기 시작했고
다 썰었는지 이내 먹기 시작한다.
"야. 그만봐 뚫어지겠다."
"미안-_-.."
나도 곧 제후가 썰어준 스테이크를 먹기시작했고
스테이크 맛은 정말 기가막히게 맛있었다.
제후가 썰어줘서 그런가? 하하하..... -_- 나 지금 무슨생각하는거야!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양아치는 야하다 [5]
난항상이곳에
추천 0
조회 132
05.01.03 14:16
댓글 6
다음검색
첫댓글 우와~~잼있다~~근데 왜 하필 친척일까~~연인 이었으면 좋았을껄~~제우 너무 멋있다..ㅎㅎ 마니마니 써주세요~~너무 잼있어요//ㅎㅎ^0^
감사합니다. 근데 제후랍니다ㅠ_ㅠ
제우 -_-ㅋㅋ 소정님 웃기시다 >. < 꺄르륵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타가 날수도 있지.. 모가 그렇게 웃겨요ㅡ.ㅡ
앗; 소정님 그런뜻이 아니였어요! 어쨋든 다시한번 읽어주신거라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할게요 ^^화푸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