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능력인 십자가 (고전 1장 18~19절)
말씀 : 박봉웅 목사.
아무리 귀한 것도 그 진정한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평범하게 여겨질 뿐입니다. 십자가도 마찬가집니다.
그 의미와 가치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장식품에 지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모르는 사람들은 구원의 문이 넓게 열려 있음에도 이에 참여하지 못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지닌 능력을 알았기에 그것을 자신의 유일한 자랑으로 삼았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주님의 십자가는 성도의 능력입니다. 이것을 기뻐하고 자랑하는 사람은 바울처럼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능력을 살며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구원을 얻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갈5:22-24절에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고 했습니다.
1)죄의 짐이 십자가에 못 박힙니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은 각기 자기의 짐을 지고 있습니다.
주께서 마11:28절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신 사실은 이를 잘 알게 해 줍니다.
인생의 짐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스스로 벗어 버릴 수 있을 것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것들도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죄 짐 입니다. 범죄 한 인간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이 짐을 지고 있으며, 이것은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어떤 사람도 벗겨 주지 못합니다. 오직 주님만이 이 짐에서 우리를 자유케 하셨습니다.
주님이 주신 자유, 이는 우리의 죄 짐이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을 가리킵니다.
주의 십자가가 없다면 모든 사람은 죄 짐을 지고 멸망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2)욕심이 십자가에 못 박힙니다.
욕심은 우리를 죄와 사망으로 이끌어 갑니다.
육체의 욕심을 이기지 못한다면 그 어떤 인생일지라도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울이 사랑하는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청년의 정욕을 피하도록 간곡하게 부탁한 것은 믿음이 좋은 사람,
지도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라도, 탐욕에 이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들과 관련하여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고 가르칩니다.
이 말씀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니는데,
첫째는 정과 욕심을 좇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요,
둘째는 그 유혹을 충분히 물리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등한히 하는 사람들은 정과 욕심에 이끌릴 수밖에 없으나 십자가를 기뻐하고 자랑하는 이들은 이러한 유혹을 능히 피할 수 있습니다.
2. 주와 교통(交通)하게 하는 능력(能力)입니다.
이사야59장 1,2절에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1)거대한 장애물이 제거됩니다.
완벽한 시설을 갖춘 도로라도 거대한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으면 통행이 불가능하고 최고의 통신 시설이라도 장애를 받게 되면 통신이 두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교통할 수 있는 통로를 넓게 열어 두셨습니다.
한번도 그분은 문을 닫아 걸으신 적이 없는데도 인류가 그분에게로 나아갈 수 없었던 것은 죄라는 거대한 장애물이 가로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제거되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교통은 영원히 불가능한데 예수의 십자가가 이 장애물을 치워 버렸습니다.
아무도 제거할 수 없는 거대한 장애물이 온전히 제거된 것입니다. 이제 통행이 가능(可能)해졌습니다.
누구든지 주님의 십자가를 의뢰하면 하나님과의 막힘없는 교제(交際)의 길이 열립니다.
2)관계가 완전하게 회복 됩니다.
기본적인 문제만 해결되면 관계는 회복됩니다.
인류가 하나님과 화목할 수 없었던 문제의 핵심은 죄인데,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이 문제가 해결되었으므로 이제는 관계의 완전한 회복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전선이 끊어지면 전류가 공급되어도 불이 켜지지 않습니다.
전구가 좋고 나쁜 것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끊어진 부분을 찾아내어 연결만 해 준다면 다시 불이 켜집니다.
인생 문제의 해법도 이러한 관점에서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완전하게 회복이 되기만 한다면 우리의 삶을 얽매고 있던 죄 짐으로부터 자유케 되고 사망의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예수의 십자가를 과소평가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가 없으며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길도 얻지 못합니다.
3. 이웃을 사랑하게 하는 능력입니다.
마5장 42~44절에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고 했습니다.
1)회개하는 자를 용서합니다.
사랑을 받은 자가 남을 사랑할 줄 알고, 은혜를 입은 자가 베풀 줄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징표요 은혜의 상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마땅히 형제를 사랑하고 이웃에게 은혜를 베풀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받은 자에게는 베풀어야 할 의무가 주어지는 법입니다.
고인 물은 썩지만 흐르는 물은 인간에게 많은 혜택을 줍니다.
주님은 회개하는 자의 죄를 결코 물으시는 법이 없습니다.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는 이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아무리 여러 번 범죄하고 중한 죄를 지었을지라도 회개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어야 합니다.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할 것을 십자가는 가르쳐 줍니다.
용서와 은혜는 베풀수록 풍성해지게 되어 있습니다.
2)원수까지도 사랑합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원수까지도 사랑하도록 우리를 이끌어 줍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기는 쉽지만, 나를 미워하고 해악을 끼치는 원수를 사랑하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십자가를 아는 이들은 이러한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주님의 모범을 좇은 것입니다. 십자가가 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습니다.
십자가를 한낱 장식품으로 밖에 여기지 않는 사람들은 인격적인 변화를 경험하지 못합니다.
우리 중에 생활에 변화가 없는 사람들, 이웃의 고통과 불행에 대해 무감각한 이들은 회개해야 합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안다면 원수라도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불경건한 자들을 위해 주님께서 자신을 내어 주신 것이 십자가 사건입니다.
이웃, 심지어 원수까지도 사랑할 줄 알아야 십자가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라 하겠습니다.
4. 말씀을 정리합니다.
십자가는 부끄러움의 상징도 아니고 목이나 귀에 걸고 다니는 장식품도 아닙니다.
혹자는 귀신을 내어 쫓는 도구로써 십자가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성도의 능력입니다.
구원을 얻게 하는 능력이요. 하나님과의 관계가 완전히 회복되게 하는 능력입니다.
십자가가 없이는 이것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십자가는 우리로 이웃을 사랑하게 합니다.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고 원수까지도 사랑하게 하는 것이 십자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이렇게 자랑스러운 십자가의 능력을 자랑할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동네에도 신천지교회가 있음을 기억하고 깨어기도하시기바랍니다.
이번기회에 예수 바이러스를 여러분이 살고 있는 동네에 완전히 전염시켜 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