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 제가 새로 이름을 지어준 " 캐빈 " 이를 소개합니다~~~
아래글은 제가 가입한 동탄맘카페에 올린 글을 그대도 옮겼습니다.
저희 카페분이 이곳을 소개시켜주셨어요..
저도 강아지를 한마리 키우고 있는중이라 너무도 마음 아프지만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것같아 새주인 나타날때까지 보호하고 있으려구요..
시어머님도 함께 사는 처지라서 제 맘대로는 힘들것같아요..맘같아서는 중성화수술 빨리 시켜서 부부로 평생 함께 살게 하고 싶은데..ㅠㅠ
첫날 저희집에와서 이틀동안은 자기똥을 먹길래 저 기절할뻔 했슴당 ㅋㅋ
그런데 이젠 대소변도 어찌나 이쁘게 잘 하는지...물론 아직 100% 가리진 않지만 그래도 50%라도 해주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자!!! 그럼 우리 귀엽고 착하고 명랑 쾌할한 " 캐빈 " 이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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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일주일이 넘어가네요....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러버렸는지...
제 생각엔 유기견이란 생각에 고민하다가 글을 남깁니다.
월요일 비오는날 아침에 둘째아이 유치원차에 태워보내고 바이바이 하는데 웬 강아지 한마리가 비를 쫄닥 맞고
제곁으로 다가오고 잇더라구요..
저도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 순간 너무 불쌍한 마음에 한치의 주저도 없이 " 어머...에고 불쌍한것..아줌마가 주인 찾아줄께..빨리 집으로 가자.." 그리고 집으로 얼렁 데리고 들어왔네요..
들어오자마자 목욕부터 시키고 깨끗히 말려주고 저희집 갱쥐 아롱이 사료도 나눠주면서 일단 재웠어요..
마음이 편했는지..아니면 너무 지쳤는지 아이가 계속 잠만 자더라구요..
고민하다가 일단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지요..
3분도 안되서 강아지 찾는 전화가 동물병원으로..
전 순간 ' 아...너무 다행이다... ' 그랫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주인이 아니더라구요..
몸아픈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저희집 아이에게 병을 옮기면 안되기에 외부기생충하고 사상충약 먹이고 집으로 다시 데리고 왓지요..화성시청에 전화를 하니 유기견 신고를 하면 일단 바로 데리고가서 보호조치를 하고 주인이 안나타나거나 분양되지 않으면 바로 안락사처리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아이가 계속 토하는 거예요...설사에..토에...정말 10번도 넘게 이곳저곳에다가 설사를 하는데...
에고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새벽 4시가 다되어서야 갠신히 잠이 들어 한숨돌렸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엉엉 울었드랬죠..
담날 바로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서 비슷한 강아지 찾는 전화 없냐고 햇더니 없는것 같더라구요..
차림새를 보아 버린 강아지 같았어요...털도 한번도 깍지 않았는지 덥수룩하고..
일단 전 몇일이라도 제가 보호하면서 생각좀 해보려고 화성시청에 유기견신고를 잠시 보류하고..
치료하고 예방접종도하고 미용도 해주고...20만원들여 ㅠㅠ
몇일 그렇게 저희집에서 사료도 아기것먹이면서 정성껏 간호했더니 일주일되니까 지금은 완전 건강해졌어요..
문제는 지금부터예요..
저희집 아롱이가 여자9개월짜리인데 이놈은 남자 한6개월가량 되어보여요..
알겠죠? 뭔소린지...둘이 난리도 아니네요..ㅎㅎ
저러다 임신이라도 덜컥하면 어쩌나 ..에고..
제가 적극적으로 주인을 찾는 신고를 하지않아 어쩜 주인이 찾는데 못찾는건지도 모르겟어요..
아니면 정말 유기견인지도 모르구요...
유기견신고를 하면 안락사당할지도 모른다는 괜한 기우에 신고도 바로 못하겠고..
여하튼 일단 주인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저희동네 아파트관리실에 방송도 내보냈는데 일단 저희집아파트 강아지는 아닌것같아요..
선생님말씀으로는 코카믹스견이라고 하시네요..
6개월가량 되구요..남자아이입니다.
완전 하얗지는 않구요..약간 아이보리색깔 털을 가지고있어요.
발견당시 한번도 미용을 하지않은듯..털 완전 덥수룩햇어요. 지금은 깨끗히 미용한 상태입니다.
항체검사했더니 4차부터는 맞혀야한다고 하시길래 일단 제가 4차접종 해주었습니다.
혹시 이 비슷한 아이 잃어버리신분 저에게 연락주세요~~ 010-9665-9091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