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치아가 평생 딱 1번 재생됩니다. 그런데 상어의 경우 치아가 살아있는 동안 무한정 재생되죠. 과거에는 상어와 인간의 치아 관련 유전자가 많이 다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연구결과 상어가 가진 치아재생을 관리하는 유전자가 인간에게도 있다는 걸 알아냈습니다.
그럼 왜 인간은 치아가 1번만 재생되느냐? 특정한 유전자(기사 본문에 나온 자궁감응관련유전자 1)가 치아재생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고 있다는 거죠. 억제하는 이유는 아마도 돌연변이나 이상증식과 같은 문제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하여튼, 이러한 사실을 알아낸 뒤 인간과 매우 유사한 치아체계를 가진 페럿을 대상으로 실험을 해본 겁니다. 선천적으로 치아가 일부 결손된 페럿을 데려와서 치아재생을 막는 유전자를 억제해봤더니(=치아재생 유전자를 활성화했더니), 글쎄 결손이 있던 자리에 새 치아가 났다는 겁니다. 페럿한테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인간도 같은 방식으로 치아가 재생될 수 있다는 거죠.
이것이 현실이 되고 치료법으로 개발된다면, 충치가 너무 심하거나 사고로 치아가 매우 손상되어 발치할 수밖에 없는 환자에게도 틀니나 임플란트 같은 방식이 아닌 치아재생치료가 가능해집니다. 임플란트회사 주가 곤두박질치는 소리가 들린다 저도 어금니가 좀 상해있는데 반가운 소식이라서 갖고 와봅니다.
첫댓글 탈모,치매약처럼 한참전부터 나오던 소리죠.
결과물도 동일하게 안나옴 ㅋㅋ
랩실에서는 온갖것들을 성공시키는게 현대기술력이라 상용화전까지는 그냥 주가올리려는 찌라시라고 보는게 좋습니다.
저희가 수명을 다할때쯤 나오는게 문제네요.
치아 재생만 돼도 인생이 정말 쾌적해질텐데요 ㄷ
일정주기로 다 빠지고 다시날텐데 세번째 치아가 어떻게 날지 알아봐야겠죠
제가 주변에 농담반 진담반으로 나중에 3d프린팅 해서 바꿔끼우면 된다고 말합니다 ㄲㄲ
2050년에도 안나올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