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과 고명쫄깃한 떡쪽 멸치육수 배어 담백한 맛바닷가살이 떡국 조리법이었죠불려둔 백미 한 말 혹여 섞일라호호 언손 녹이며 망보던 어린 마음김서린 하얀 골미 줄지어 나서면싹뚝 한마디 입안에서 맴돌다방앗간 눈치백단 가위질에 만족했었죠낑낑낑 이럴 땐 여동생이 참 부러워꼬불꼬불 골목길은 와 이리 기노대문 들어서자 뱃고동 소리 요란타아야 다 컷네 상으로 내주신 골미 한줄에 세상 주름이 다 펴지는 느낌이었죠기장 멸치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 식히며소고기 잘게 다져 참기름에 달달 볶고계란 흰자 노른자 지단 고르게 잘라살짝 불맛 본 김 부비부비한 가루미리 만들어두신 고명까지 가득한 정성헤헤 이제 한 밤만 참으면 돼 동생들아 구수한 한 살 더 먹는다 생각했었죠
첫댓글 나는 설이 아니어도 떡국 가끔 먹으니 수백 살은 되는 셈.
떡국의 한살풀이는 구정 첫끼니로 떡국을 먹었을 때 그때만 적용된다고 합지요생물이든 아니든 빨리 삭아서 좋을 건 몇가지 안됩니다근래 과도한 약발에 그나마 몇올 안남은 털이란 털이 거의 빠지고 탈색되는 부작용을 겪고 있는데 뼈에 달라붙은 가죽 또한 주름이 심하게 생겨서 실물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집사람을 딸로 여기더군요그걸 또 좋아라 하는...에라이
그동안에 먹은 떡국 뱉어내면 나이가 젊어지려나...그러면 스무 그릇만 뱉고 싶다..
어허 어째 미래를 알고 과거로 가서 뭘 어쩌자는 겁니까
소고기 잘게 다져 참기름에 달달 볶고계란 흰자 노른자 지단 고르게 잘라살짝 불맛 본 김 부비부비한 가루
^^
첫댓글 나는 설이 아니어도 떡국 가끔 먹으니 수백 살은 되는 셈.
떡국의 한살풀이는 구정 첫끼니로 떡국을 먹었을 때 그때만 적용된다고 합지요
생물이든 아니든 빨리 삭아서 좋을 건 몇가지 안됩니다
근래 과도한 약발에 그나마 몇올 안남은 털이란 털이 거의 빠지고 탈색되는 부작용을 겪고 있는데 뼈에 달라붙은 가죽 또한 주름이 심하게 생겨서 실물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집사람을 딸로 여기더군요
그걸 또 좋아라 하는...에라이
그동안에 먹은 떡국 뱉어내면 나이가 젊어지려나...
그러면 스무 그릇만 뱉고 싶다..
어허 어째 미래를 알고 과거로 가서 뭘 어쩌자는 겁니까
소고기 잘게 다져 참기름에 달달 볶고
계란 흰자 노른자 지단 고르게 잘라
살짝 불맛 본 김 부비부비한 가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