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수리산에서 '나포중학교' 재경 동문회가 있었습니다.
11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언제 만나도 살갑고 즐거운 우리 중학교 동문회.
선배와 후배 그리고 동창생으로 만나
평생을 동고동락하는 사람들.
이런 소중한 사람들이 있어 우리네 삶이 더욱 행복합니다.
각 기수별로 적게는 대여섯 명부터 많게는 열여덟 명까지
원근을 마다하지 않고 경향각지에서 달려왔습니다.
윗기수부터 맨 아랫기수까지
14년이란 세월의 간극조차도 가볍게 뛰어넘는 멋진 선배들와 후배들.
모두의 힘찬 함성과 원숙한 하모니에 저절로 흥이 났습니다.
만나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겐 심심한 격려가 되고
아름다운 추억이 됩니다.
그것이 같은 고향에 뿌리는 두고 있는 사람들의 '시원적인 서정'인가 봅니다.
본향을 그리워하는 '시오니즘'같이 애틋하고 융숭한 정서말이지요.
그래서 못내 풋풋하고 정겹습니다.
수고하신 수많은 손길들에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너무 부러운 모습입니다. 나포중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