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격으신 일인데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현재 서울 시청 사이버 민원실에 올린
어머니께서 적은 글을 그대로 복사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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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어제의 남편폭력으로 피고인으로 남편을
고소하러 성동결찰서에 갔습니다.
민원인의도움으로 형사계에조서를 꾸미는데 저를 담당한형사님은
"폭행이 몇시에 있었습니까?"
"오전여섯시에요"했더니
"요즘 해가몇시에뜨지?"하면서 어제의 해뜨는시각과 지는시각의표를
복사해 가지고 왔습니다.
다시 조서를 꾸미려는데 여직원이 찾아와 3월23일자 해가 뜨고 지는 그 부분을
마찬가지로 출력해 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저는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그일이 조서꾸미는 일보다 바쁜건지
아님 저를 무시한건지...
제가 남편에게 구타당해서 고소하는 심정에 십분이상을기다리고 있자니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조서를 시작전이나 끝난후라면 이의를 제기할필요가 없었겠지만
여직원에게도 그만한예의나 출력교육을시켜주세요.
형사계 여직원은 컴맹인가요? 공무원은 무언가요?
요즘 가정주부들도 그정도는 다하는줄아는데..... 너무 하시는군요
물론 직업이사람를 대하는일이긴하지만 그래도 기본임무는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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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결국 조서 작성도 다 안하시고 그냥 나오셨다고 합니다.
가정 폭력문제로 인해서 경찰서까지 가서 조서를 꾸민다는 일이
가정 주부로 살아온 어머니 입장으로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니셨습니다..
그만큼 많이 힘들고 어렵게 결정을 내리시고 경찰서 까지 갔는데.
푸대접이라니요...너무 속이 상합니다.
경찰서 여직원은 출력할줄도 모르나 봅니다.
이게 우리나라의 현실인가요..?
가정폭력의 문제쯤은 그저 집안일이니..하고 생각하나요?
자기 일이 아니라고해서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이라는 사람이
또한번 어머니 마음에 상처를 준것같습니다..
너무 두서없이 글을 썼습니다..
이런글 올리는 게시판은 아니지만.. 이해해 주셨으면 하구요..
서울시 민원홈페이지 외에 올릴곳이 있다면 복사해서 좀 올려주세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페 게시글
앗뜨거워-최신유머
경찰서 여직원은 컴맹?(유머아닙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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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해떳을때 맞은것과 해 없을때 맞은거 처벌의 차이가 엄청납니다... (도둑질도 무단 가택침입도 마찬가지입니다..;;)
엥, 해가 뜨고 지는게 뭔 상관인데요-___-?
내 생각=제정신이 아닌 경찰.
밤에 폭행을 하면 가중처벌됩니다.한명이 폭행한것과 둘이상이 폭행한거와 다르듯이 그런셈이죠.경찰이 피해자를 조금만 더 배려하였다면 좋았을것을 안타까운.
아빠가 엄마를 때린다고요?.....
일부러 고소 못하게 할려고......
제가 보기에는 여직원이 담당형사한테 출력을 해달라고 해서 어머니가 10분 이상을 기다렸고, 여직원은 출력도 못해서 그걸 부탁하나..그런 얘기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