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용희신에 대해
양인격에 재가 용신 식상이 희신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조금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양인격이란 일간이 양간이며 월지에 겁재가 있을 때 양인격이라고 하죠? 일단 득령을 하였으니 소위 신강한 사주라 한다면 용신은 식상이 되거나 관성이여야 합니다. 관성은 일간의 강한 힘을 억제하기 위함이고 식상은 강한 힘을 설기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재성은 용신의 보좌적인 역할을 하게됩니다. 관이 용신일 때는 관의 힘을 강하게 해주는 보필의 역할을 하게 되며 식상이 용신일 경우는 식재로 흐름을 좋게 하거나 인성을 극하여 인성이 식상을 극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 즉 용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됩니다.
사주구조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재성이 용신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 같은데.....
더구나 원국에 식신이 있다고 하니....
그리고 성격과 파격이라는 용어의 사용은 자평진전의 저자인 심효첨이 한 말로 알고 있는데... 이것은 단지 심효첨 개인의 견해일 뿐이니 이런 용어에 구애받지 말고 사주 전체의 형국을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 양인격이라 하면 신강한 사주가 되어 식재관을 쓸 수 있으나 사주에 따라서는 비록 양인격이라 하나 신약하여 일간이 식재관을 감당하기 벅찰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이때는 식재관이 오히려 기신이 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양인격에는 반드시 편관이 있어야 성격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재고할 필요가 있겠지요. 더구나 관이 없고 식재로 흐름이 좋다면 궂이 관이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비겁과 관성의 조합 즉 식상이 없는 조합은 하급의 조합이 됩니다.
2. 감명법에 대해
대박 김태희급으로 이쁘고 능력있는 부인 얻나요?
양인격에 편재용신 일지 식신으로 희신입니다
외모가 좋은 배우자와 결혼하는 것과 사주구성이 왜 어떤 이유로 관련이 있을까요?
전혀 견련성이 없습니다. 재력이 있으면 보편적으로 미인과 결혼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사주를 보고 그 사람이 재력이 있는 사람인지 알 수 있을까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의 재력 유무는 어떤 부모에게서 출생하였는지 여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며 사주를 보고 어떤 부모에게서 출생하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사주의 좋고 나쁨은 미인 또는 능력있는 여자를 배우자로 맞는다는 것과는 전혀 별개입니다. 사주로 논할 수 없는 사항입니다.
그리고 보통배우자복이 있다는게 나보다 능력있고 뛰어난
부인을 만난다는 뜻인가요?
배우자 복이 있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를 이르는가는 개인의 생각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시대에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배우자 복이라 함은 유사할 것입니다. 남자라면 외모도 좋고 현모양처와 결혼하면 배우자 복이 좋다고 할 것이고 여자라면 재력이 좋고 나를 사랑해 주는 남자와 결혼하면 배우자 복이 좋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배우자 복이라는 것과 사주와 관련성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이유 때문인가를 검토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먼저 배우자 복이 있는 사주는 없습니다! 유난히 배우자 복이 없는 사주의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비겁과 인성으로만 구성된 사주
2, 비겁이 태왕한데 설기하는 식상이 없는 사주
3. 비겁이 태왕한데 식상이 없고 재관만 있는 사주
4. 일간이 무근이면서 식상이 태왕한 사주
이러한 사주구성을 가진 사람들은 배우자 복이 없을 확률이 매우 놓습니다.
확률이라 한 것은 반드시 그렇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내 사주에 배우자 복이 있나요? 라고 묻는 사람들은 배우자 복이 반드시 없습니다.
왜 이런 결혼이 나올 수 밖에 없는지 생각해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