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8억 투입, 외국인 선원숙소 건립키로
- 선원부족 해소 도움 기대돼
강릉지역 오징어 채낚기 어업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외국인 선원숙소가 건립된다.
도환동해본부(본부장:이동철)에
따르면 외국인 선원들의 안정적·체계적 관리와 복지 증진을 위해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총 8억원을 들여 주문진항 항만부지에 지상
2층 규모의 외국인 어선원 숙소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숙소와 식당, 체력단련실, 화장실, 샤워실, 휴게실, 관리사무실, 회의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도는 항만공사 시행허가와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빠른 시일 내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도내 외국인 선원 숙소는 동해시에
1개소, 속초시에 2개소, 고성군에 3개소 등 총 6개소가 있지만, 강릉시에는 없다. 강릉지역 채낚기 어선 선주들은 내국인 선원 확보가
어려워지자 외국인 선원을 고용하는 추세지만 외국인 선원을 위한 마땅한 휴식장소는 물론 숙소가 없어 선주들이 돈을 들여 숙박업소를 빌리거나, 자기 집에 숙소를 마련해 숙식문제를 해결해 왔다. 또 해상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외국인
선원들도 마땅한 휴식장소가 없어 사업장을 무단 이탈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돼 왔다. 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외국인 선원의 숙소를 건립하면 외국인
선원들의 복지문제 해결은 물론 선원부족 해소에도 도움이 돼 어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어업 소득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님(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