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혼자가 되더니
인생이 허무해졌는지 죽기 전에 아름다운 강산을 자꾸만 함께 걷자고 한다.
동생부부와 제주도여행을 다녀오자마자 내게는 한달살이를 하자고 하며 제주올레길 21코스를 다 걷고 싶다고 한다.
나는 뜻도 있고 걸음도 둘이 맞지만 아직 시간적인 형편이 안되니 안타깝다.
2년 후에 손자가 중학생이라 가능하다고 하니 그때까지 건강보전하자고 눈을 반짝인다.
꿈이 있는 한 늙지 않는다.
어떤 후배의 말을 옮기면
아들의 전화
ㅡ엄마, 또 나가셨어요?ㅡ
ㅡ왜 아직도 엄마 젖 먹을 나이야?
그 만큼 키워주었으면 되었지.
픽 웃음이 나온다.
그리고 며느리와 딸도 다 직장을
관두고 육아에 집중하라고 했단다.
ㅡ얼마나 좋은 시기인데 엄마가 집에 있어야 된다.
그리곤 소곤소곤 말하기를
ㅡ아들, 네가 좀 더 벌어라.
했다고 하니 또 웃음이 나온다.
많은 엄마들은 희생과 헌신으로 일관한 인생에서 벗으나 늦게
이렇게 자신을 위한 자유바람이 났다.
집밖으로만 나오면 살 것 같다니....ㅋ
남자와 여자는 늙으면서 호르몬이 바뀌나 보다.
나는
한달이 시작되면 주말의 일정계획표가 메워지고 달력을 바라보며 산다.
평일날에도 자유로운 시간의 여자들이 부럽지만 비교는 금물이다.
어제는 충남과 전북을 넘나들며 산꽃축제에 갔다.
산벚꽃이 졌지만 일곱 군데의 스탬프를 찍으면 선물도 준다.
당연히 7km 연두빛 산길을 걷고
모기퇴치제, 돗자리, 인삼 뿌리, 스마트폰거치대,삼계탕재료를 받았다.ㅎ
30분 거리에 홍도화마을에도 갔다.
만첩홍도화를 알아내고 간 나는 홍도화동산과 가로수로 즐비한 아름다운 빨강꽃에 흐뭇해진다.
광양 홍쌍리매화마을과 홍도화마을이 맞먹을 정도로
아름다운 꽃마을이다.
이곳은 한판 축제에 장터국밥을
겨우 한그릇을 사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붐비고 흥행이다.
이번에는 15분거리에 전라도 무주땅으로 가는데
무진장이란 말은 무주 진안 장수라는 이야기에 웃었다.ㅎ
금강변을 걷는데 길이 벼랑길이라 혼자만 지나다닐 수 있다.
이름이 금강벼룻길이고
각시바위라는 좁은 동굴을
지나야 되는데 그 곳이 클라이막스다.
그 주변에는 그립고 보고 싶던
하얀 꽃 사과밭 배밭
그리고 맛난 복숭아가 열리는 복사꽃도 만난다.
아침부터 밤까지 걸은 발걸음 3만 보는 놀멍쉬멍 걸어서 에너지는 충전되고 피로야 게 물렀거라다.
집에 오니 가정의 달 오월이라
ㅡ엄마 두 날 중 어느 날짜에 가도 돼요?
효도하려는 아들의 문자가 온다.
자기들도 가족 여행계획이 있으리라.
엄마는 오월도 무지 바쁘지만 용돈도 주고받고 그럼 얼굴 봐야지.
함께 보내온 최근 사진을 보니
ㅡ아이고 내 새끼....
그러나 자식 손주 보고 싶어 애달프던 시절은 지났네요. ㅎ
부디 너희 끼리나 잘 살아다오.
첫댓글 별꽃님~
충청도와 전라도를 넘나들며
좋은 곳 힐링하고 오셨군요
봄향기 가득 맡았겠습니다
이제 나이 들면 집에 가만 있는 것 보다
밖으로 나가서 자연을 즐기는 것도 좋지요
남의 눈치 볼 나이는 지났으니까요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점심 맛나게 드시고 옿 시간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인님의 집이 연상되는 예쁜집도 보았어요.
집안에 홍도화도 피었고요.ㅎ
제일 잘 찍은 사진 찾아 올게요.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종횡무진으로
마음 내키시는대로 아름다운 산천과 꽃들을 즐기시는 별꽃님
부럽기도 하고 장하시기도 하십니다.
고운 마음씨가 어디서 나오시나 했더니
보시는 꽃꽃마다의 예쁜 빛깔과 향기가 배어
행동이나 말씀에 그대로 연연하게 나타나을...
고운 모습을 상상하니 제가 즐겁습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낭만선배님
꽃이 다 진줄 알았는데 남쪽도 서울과 기후가 비슷해졌나 봅니다.
일일생활권이라 뜻이 있으면 길은 너무 많네요.ㅎ
오늘은
집에서 쉽니다.
곱지요.연녹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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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일주일만 살아도 제주올레길 완주 할 수 있으리라싶네요.
알겠습니다.베르님
네 나이든 여자분들의 외출은 무죄입니다
다 호르몬의 조화이고 조물주의 장난입니다
즐거운 나들이 하셨네요
홍도화꽃이 흐드러졌습니다
색깔이 참 곱습니다
외출 열심히 하시구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빕니다
잘 보고 갑니다
나이든 여자들의 외출은 무죄 맞아요.
아니 건강해지는 비결입니다.
아내의 행복이 가정의 행복이지요.ㅎ
별꽃 친구님 손자 케어하면서도
시간을 적절히 잘 사용하네요.
시간만 허락하면
자연과 호흡
스트레스도 받지않고
건강 도움되니
자주 활동하세요.
지금 잘 하고 있어요.
본인이 생각한 만큼
행복도.건강도 챙겨집니다. ㅎ
건강 일등 부자는 청담골이지요.
친구일등에다
봉사일등까지
늘 봄날만 같아라.
좋은 나들이 하셨네요.
소개가 되기도 하고요.
예 선배님
홍도화마을 두 번째 접수했습니다.
좋지요?사진
5 월은 가정의달 이지요
벌써 우린 5 일 예약 했답니다 어린이는 없어도 휴무니까 그날 밥먹자고
다른 약속 잡지 말라네요
저도 천리포 수목원가서 처음보는 꽃들 많이 보고 왔어요
5일날 예약하셨군요.
늘 행복하세요.
자연학습 현장체험~~^^
본데로 느낀데로 생생하게 알려주시니
동반여행느낌이 나네요 ㅎ
홍도화마을 가고 싶네요♡
신디님
편안한 밤
되세요..
이 계절만큼은 남정네가 되어
집안을 지켜주자
자유부인들의 무한질주를 위해
무한질주는 아니되옵니다
둘이서 함께 취미생활을 하면
제일 보기 좋지요...
그걸로 싸울 수는 없으니 자유를 주면 감사하답니다.
유무이님 편안히 주무세요.^^
꿈이 있는한 늙지 않는다는 말은
진리 이군요
자식들이 효성 그럽네요 관광을
시켜주겠다는 말만 들어도 고맙네요
홍도화 마을에도 가고,무진장을 거쳐
이름 그대로 무진장 여행을 잘 하셨습니다
늦은 시각에 잠시 들렸다 갑니다
차마두님
오늘 푹 쉬셨나요.
아무리 늙어도
꿈이 있는 한 눈빛이 반짝반짝한 애들이랑 똑같아요.ㅎ
안녕히 주무세요.
별꽃님은 사진도 잘 찍으시네요 그도도 멋지고 전체가 너무 아름다워요
우리를 즐겁게 해 주시니 그 또한 감사
고맙습니다.
구도는 잘 잡는 편이예요.ㅎ
늘 소설같은 실화는 감동적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자식들은 지들끼리 잘살아주면
그게 효도하는 길이지요 ᆢ
그럼요 건깅하게 잘 산다는 소식에 엄마는 봄꽃이 된다오.
와우 별꽃아우님의 절절한 여행나들이 자매들과의 전국여헁 부럽습니다.
무주안성에 남동생이 사는데도 자주 못가 언제 벌써 내가 이렇게 되었나 한심스러울때가 ~~~~ 아우님아 건강할때 여행 많이 다녀요.어제 낮에 동네길에 라일락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이 얼마나 이쁘던지요.
무주 안성에 동생이 사신다니 가보시면 좋겠어요.
그리운 피붙이가 있는데 가보시고요.
고향사랑이 깊으신 호남지회선배님
라일락이 바람에 흔들렸군요.
오늘도 건강하세요.^^
@별꽃 해마다 막내 여동생이 가자고 하는데 뭐가 그리 바뻐서 미루고 또미루고 했더니 지금 얼마나 후회가 되는지 지금은 허리땜에 마음데로 몸이 말을 안들어 걱정이 되네요.
건강할때 마음껏 전국 구석구석 여행 하시길 앵두가 날마다 커져가네요.
@수선화 어머낫
앵두앵두 열렸네요.
귀여워라~~~
부모의 삶 자식의 삶
현 시대의 발걸음은
부모 자식도
서로 간섭이 아닌
응원하는 삶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전 바라기 할 손주도 없으니
자유로움 한 껏
누립니다.
건강은 곳 즐거운
삶이 받쳐 준다고
생각하니
여행으로 시각적
정신적 풍요
누리시옵소서.
어머나 선배님
감사합니다.^^
여행으로 정신적시각적 풍요누리시라니
고맙기그지없습니다.지금 맘껏 누리시는가 봅니다....
응원합니다.
유리안나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