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버스 타면 20분거리인데 제가 매운걸 즐기는건 아니라 갈 생각도 없었는데요
아까 친구가 함 먹으러 가자해서 방금 갔다왔어요
다들 우유 사가지고 들아가는데 우린 객기로 쪽팔리게 저게 뭐냐고 해서 걍 들어갔어요
짬뽕하나 우동 하나 김밥 한 줄 시켜서 나왔는데요
전 그냥 매운 음식먹는거 그냥 평균이고 친구는 좀 잘 먹는 편인데..
우선 우동은 맛 없습니다 ㅋ
짬뽕 두개 시키기엔 왠지 무리일거 같으니 그거 대용 정도 수준??
김밥도 그냥 평타 수준
소문의 짬뽕이 나왔죠
면?? 먹을 만 해요 땀은 엄청 나고 맵긴 많이 맵지만 나름 먹을만 하고 맛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둘이 면과 건더기를 먹고 이제 국물이 남았죠
친구가 함 먹어본다고 그릇 째 한번 후르륵
어때? 물으니 음..생각보단 안 매운데??
그 말에 전 소심하게 한 숟갈 후르륵
뜨억..겁나 맵더라구요 바로 물 먹고 이제 안 먹는다고 그러고 ㅠ
귀가 순간 찡했다고 해야 하나?? 암튼 정말 맵습니다
이거 완뽕한다는 사람들이 위대해보이더라구요
근데.시간 지나니 살짝 생각나서 한숟갈 더 먹고 나왔아요
친구는 총 세번 들이켰는데 나중엔 아 졸라 맵네 이러긴 하는데 시간 있음 다 먹을 순 있을거 같다고는 하네요
개인작으론 신천 해주냉면이 더 맵다고 하네요
근데 그거 꼴랑 두 숟가락 먹었다고 저 지금 아직도 속이 좀 쓰리네요ㅠ
괜히 깡으로 그거 완뽕하시는 분 담날 진짜 피똥 쌀듯..ㅠ
또 가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한번 정돈 가볼만 한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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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신길 매운 짬뽕 먹고 왔습니다
디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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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8 21:17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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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적당히 맛있게 매운건 모르겠는데 그렇게 단순히 맵게 하기위한 음식을 왜 먹는지 모르겠어요.
음식이란 것도 지극히.취향을 많이 타니까요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고 그런거 아닐까요? 전 주변에 홍어 먹는 사람이 드물어서 아주 슬프답니다..ㅜㅜ 홍탁 땡길 때 갈 사람이 없다는..ㅠ
저도 신림 매운 짬뽕 먹어보고 싶은데 줄 너무 많이 서있지 않나요?
제가 아까 도착했을 때가 저녁 8:10분 정도였는데 딱 두자리 있아서 바로 들어갔어요 나올 때도 줄 딱 두팀 정도요
신천 해주냉면 갔는데 저빼고 죄다 불 비빔냉면 먹고 있더군요... 전 거기가 매운 맛으로 유명한 곳인줄 전혀 몰라서 자연스럽게 물냉면 시켰는데 종업원이 예?? 라고 반문해서 황당했었다는;;;
친구 말로는 거기가 더 맵대요 물론 완뽕하면 여기가 훨씬 맵겠지만요
면발로만 따지면 해주인가봐요 여긴 면은 저도 먹을 순 있었으니까요 ㅋ
해주냉면 , 예전에 직원 데리고 갔는데 먹다가 너무 맵다고 화내면서 이런집은 불을 질러야 한다고 흥분하더니 한달있다가 저보고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저도 먹으면 속은 안좋지만 매달 가곤했습니다. 해주냉면은 육수도 생강이 많이 들어가서 매워요.
해주냉면은 몇번 먹어봤는데 대체 사람들이 왜 찾는지 모르겠네요. 맛이 너무 없어요
예전에도 비슷하게 댓글 단 적이 있는데, 음식가지고 장난하는거 같아서 굉장히 싫어합니다. 맛있는 매움이 아니라 못 먹게 하기 위한 매운맛인거 같아요..
머 개인취향이니까요 ㅎ 저도 매운거 못먹어서 왜 저런걸 굳이 돈내고 먹나싶지만 ㅎㅎ
근데 이게 좀 웃긴게 국물 한숟가락 먹고 아 진짜 매워 안 먹어어지 이랬는디 자리 일어나기 전에 또 생각나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숟가락 더 먹었다는..ㅋ
역시 취향이겠지만 국물 제외하면 면발은 탱탱하고 매운맛이 적당히 배어있어서 나름 만족했어요
그 짬뽕이 웃긴게 먹고 나서 뭐 이런게 다있냐하고 욕했는데 너도 한번 엿먹으라고 친구도 델고 갔다가 친구꺼 시켜준 짬뽕국물 냄새 맡고 침이 가득 고이는 저를 발견하고는 줏대없는 자신을 저주하며 한그릇 더 시켜서 맛있게 먹었던....
저도 위에 적었지만 국물 한숟가락 먹고 아 맵다 안 먹어야지 이랬다가 일어나기 전에 또 생각나긴 하더라구요ㅎㅎ
이러다 또 가는게 아닐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매운맛의 매력인가요...
저는그렇게매운건진짜못먹겠어요.. ㅋㅋㅋㅋ
사실.저도 먹기.전에 엄청 겁 먹었는데 국물 안 먹음 먹을 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