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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방 [예배후기] 2026년 7월 19일 예배후기
이신정 추천 0 조회 87 26.07.25 00:06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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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6.07.25 00:11

    첫댓글 제가 예배 후기를 맡게 된 때는 가끔이라도 설교 전체 내용을 다듬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설교 녹음 파일도 없고 설교문도 게시되지 않는 터라, 예배에 빠진 교우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이후 기록 차원에서도 그렇고, 후기를 쓰는 저 역시 설교를 되새기는 차원에서도 그렇고, 중요한 주제가 담긴 설교인 경우, 조금 시간이 들더라도 설교문을 정리해 올려보겠습니다. (이번 행간 세미나는 유난히 준비할 게 많아서 -읽어야 할 자료, 봐야 할 영화들이 많아서- 예배 후기가 또 늦었습니다.ㅠㅠ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 작성자 26.07.25 00:18

    종교적인 체험, 신비 체험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떠돌지만, 진정한 신학적 사유를 동반하는 신학적인 체험은 드문 듯합니다. 욕망 끝에 공백, 허무와 마주하는 시간을 피하기 위해 종교 체험에 더 몰입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 26.07.26 12:55

    덕분에 놓친 설교말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6.08.07 16:19

    "그는 성스러움의 체험을 타자의 욕망의 시선에서 재단한다. 속이는 자 야곱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속는다. 이런 태도를 종교적인 태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종교적인 인간은 성스러움으로 열리는 새로운 차원을 자신의 현재의 욕망 안으로 끌어와 폐쇄시킨다. 그는 계속해서 욕망의 수레바퀴를 돌리기를 고집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모두 야곱이다. 우리는 야곱으로서, 즉 욕망의 주체로서 하나님께 자신의 특별함을 알아줄 것과 그에 따른 보상을 해줄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 욕망을 고집하면서, 이 욕망의 대상이 결국 허무임을 뼈저리게 체험하는 과정을 반복할 것이다. 이 허무의 체험을 강하게 느끼는 정도에 따라 우리의 삶이 종교적인 차원에서 신학적인 차원으로 전화할 것인가,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하지만 이 도약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다. 우리는 미련하고 완악하게 고집하는 자들일 뿐이다. 야곱이 그렇듯이, 그리고 유대인들이 야곱에게서 자기 자신을 발견했듯이 말이다. 야곱은 그러므로 우리의 거울이다."

    올려주신 말씀 덕분에 오늘 다시 곱씹어 봅니다.

  • 26.08.07 16:26

    이 아픈 메시지를 좋다고 소비하기만 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나의 욕망을 이루기 위한 대상이 아니고
    그의 은혜는 하나님의 시선 안에서 나의 욕망을 넘어선 세계라는 점.
    하나님을 나의 욕망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시선 안으로 내가 이동하는 것.

    그 시선이 주는 설명하기 힘든 자유스러움 덕분에 오늘은 조금 호흡할만 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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