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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훈련 기록입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름대로 알차게 그리고 빡세게 훈련을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 여세를 몰아 올해는 속초 왕복 및 해남 땅끝마을 라이딩을 주선할 계획입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280렐리 출전자 전원이 무사히 완주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일차 : 6월 10일 (목)
훈련자 : 우에사카 (논스톱라이딩)
장위동-중랑천잔차도로-중계동-당고개-순화궁고개-청학리-담터사거리-태릉-장위동
총거리 36km
라이딩 시간 :
280렐리에 참석하기로 결정하고 혼자서 워밍업 정도로 널널하게 탔다.
2일차 : 6월 11일 (금)
훈련자 : 드리미러, 어사, 우에사카 (논스톱라이딩)
녹천교 하단-의정부306보충대-민락동축석고개-수목원-장현사거리-퇴뫼산터널-담터사거-태릉사거리
총거리 : 53km
라이딩시간 : 2시간 10분
두번째날은 축석고개까지는 달릴만 했으나 축석고개를 지나서 부터 허벅지에 힘이 붙지 않았다.
동안 놀았더니 금새 표시가 났다.
3일차 : 6월 12일 (토)
훈련자 : 우에사카
총거리 : 36km
라이딩시간 : 1시간 (30분씩 두번에 나눠서 탐)
오늘은 비가 온 관계로 실내 싸이클을 탔다.
나는 강하다.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생각만 하면서 오직 패달질을 하였다.
4일차 : 6월 13일 (일)
훈련자 : 우에사카
서울장위동-57사단-토평교-구도로를이용해서 팔당-양평-중미산고개 2번업힐-유명산입구-설악면-
신청평대교-대성리-퇴계원-장위동
총거리 : 157km
라이딩시간 : 7시간 10분
평균속도 : 21.7km
서울에서 양평 까지는 산만타님과 같이 적당한 속도를 유지하면 갔다.
준모는 2시에 결혼식이 있어 참석이 힘들다고 하였다.
중미산 고개 정상에서 다시 다운 하여 올라오고 있는 산만타님을 데리러 갔더니 고개 1/3지점에서
끌바를 하고 있었다. 도저히 중미산 고개를 오를 자신이 없다며 전철로 서울로 간다는 것이었다.
옥천 냉면집에서 냉면을 먹고 산만타님은 혼자 서울로 떠나고 난 다시 중미산고개를 업힐 하여 청평대교를 건너 서울로 복귀했다.
이날은 허벅지에 힘이 솟는게 거침없이 달릴 수 있었다.
산만타님이 서울로 돌아가기 정말 잘했다고 생각이 되었다. 역시 훈련은 힘이 맞는 사람과 하거나
아니면 혼자서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휴식은 점심 먹을 때와 라딩 중 물 마실때 3회...
5일차 : 6월 14일 (월)
훈련자 : 바나나, 우에사카 (1회 휴식 라이딩)
태릉사거리-순화궁고개-민락동축석고개-송우리-포천-군내사거리-수원산고개-오비베어스타운-
광릉-장현4거리-퇴계원-담터사거리-태릉사거리
총거리 : 92km
라이딩시간 :
평균속도 :
이날은 바나나와 정말 빡세게 탔다.
수원산 고개 정상까지 논스톱으로 달렸으며 포천까지는 평속 30km넘게 달렸다.
하지만 수원산 고개가 정말 힘들었다.
날도 더웠고 업힐도 길었고 서울에서부터 30km이상 논스톱으로 달렸으니 수원산 고개가 힘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기어비를 앞 2단, 뒤 3단으로 힘들게 올라가다 수원산 정상 거의 다다라서는 앞 1, 뒤 2로 업힐을
하였다. 수원산 정상까지 거리는 52km였으며 2시간 20분이 소요되었고 평속 25km가 나왔다.
수원산 정상에서 서울까지는 약간 내리막이어서 거의 시속 40km이상을 유지하였고 퇴계원 근처에서
서울까지는 속도가 30km정도로 떨어졌던 것 같다.
빡센 라이딩 이었지만 어제에 이어 오늘도 컨디션이 좋아 허벅지에 힘이 솟았다.
6일차 : 6월 15일 (화)
훈련자 : 드리미러, 바나나, 우에사카 (논스톱라이딩)
녹천교-중랑천잔차도로-구 축석고개-수목원-장현-퇴계원-담처사거리-태릉사거리
총거리 : 50.2km
라디딩시간 : 1시간 46분
평균속도 : 26km
오늘도 빡세게 훈련을 하였다.
의정부 구 축석고개를 넘어서 힘차게 패달질을 하였다.
오늘은 기록을 갱신해보기로 마음먹었다.
1시간 46분으로 만족스러운 기록 이었다.
7일차 : 6월 16일 (수)
작은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하루 쉬는 것으로 했다.
8일차 : 6월 17일 (목)
훈련자 : 우에사카 (논스톱라이딩)
녹천교하단-중랑천잔차도로-용현동-신축석고개-수목원-장현사거리-퇴계원-태릉
총거리 : 53.96km
라이딩시간 : 1시간55분 56초
평균속도 : 27.9km
장례식으로 인해 수면이 부족한 탓인지 오늘 새벽에는 훈련을 포기하고 잠을 잤다.
11시 52분에 혼자서 녹천교에서 출발해서 나름 열심히 패달질을 하였다.
오늘은 경쟁자 없이 혼자 탄 것 치곤 기록이 좋았다.
역시 훈련은 무서운 것이다.
9일차 : 6월 18일 (금)
훈련자 : 드리미러, 어사, 바나나, 우에사카 (한번 쉬고 논 스톱 라이딩)
녹천교 하단-중랑천잔차도로-의정부 구 축석고개-포천군내사거리-수원산고개-오비베어스타운-
광릉내-장현사거리-퇴계원-담터사거리-태릉사거리
총거리 : 82.58km
라이딩시간 : 3시간 15분 56초
평균속도 : 25.3km
오늘은 새벽에 훈련을 하였다.
오랜만에 넷이서 훈련을 할 수 있었으며 서울에서 수원산 정상까지 논 스톱 라이딩이었으며
수원산 고개 전망대에서 식수 및 행동식을 먹고 이어서 태릉 사거리까지 논스톱 라이딩을 하였다.
역시 시간이 흐를 수록 허벅지에 힘이 솟는게 좋았다.
10일차 : 6월 19일 (토)
결혼식 참석과 피로 회복을 위해 하루 휴식
11일차 : 6월 20일 (일)
훈련자 : 드레곤, 우에사카
녹천교하단-중랑천잔차도로-의정부축석고개-송우리-포천-신철원-문혜사거리-고석정-직탕폭포-
동송-노동당사-구철원-신탄리(고대산)-대광리-연천-전곡-동두천-회천-덕정리-의정부-
중랑천잔차도로-석계역
총거리 : 184.41km
평균속도 : 27km
자전거탄시간 : 6시간 55분
일요일인 오늘은 장거리 훈련을 나가기로 하였다.
녹천교에서 드레곤, 바나나,어사와 만나서 잠시 소나기를 피한 후 출발하였다.
어사와 바나나는 포천에서 왕방산 오지재 고개로 향했고 나와 드레곤은 철원으로 향했다.
훈련이 잘 된 탓에 철원에 가는길엔 싸이클 무리와 합류하여 시속 38-40km를 넘나들었다.
이후 싸이클 부대가 휴식을 취하는 바람에 드레곤과 둘이서 외로운 질주를 하였다.
철원읍에 도착 시원한 참외와 캔맥주 4병을 구입해서 가방에 담아 철원 갈말읍 문혜리에 있는
포병대대로 갔다. 철원에 간김에 대호 얼굴이나 보았다. 친킨 두마리에 생맥주 1,000cc를 시켜
마신 후 약 2시간 가량 있다가 동송읍 고석정으로 향했다.
지금부터 서울 목적지까지는 약 100km가 넘는 거리다. 서부 전선으로 향하는 도로는 거의 평지를
이루고 있고 맞바람이 쳐서 속도가 나지 않았다. 지겹고 힘든 라이딩이 시작되었다.
나는 처음부터 계속해서 선두에서서 말없이 달렸다.
전쟁 당시 북한군 노동청사도 보였고 멀리로 백마고지도 보였다.
백마고지에서 신탄리 고대산 근처까지는 경사가 적은 업힐이 있어 속도가 나지 않아
정말 짜증스러웠다. 그래도 달렸다. 시속 30을 넘다드는 죽음의 질주...
신탄리 역을 지나고 대광리역을 지나서물을 마시기 위해 잠깐 발을 디뎠다.
그리고 또 달렸다. 연천을 지날 무렵 물을 퍼붙는 듯한 소나기가 내려 잠시 비를 피했다.
이 비가 우리에게는 커다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제 체력도 소진되어 속도가
나지 않았지만 동두천까지 최선을 다해 달렸다.
동두천 역을 지나고 지행역 근처 수퍼에서 처음으로 엉덩이를 대고 10분간 휴식을 취했다.
물도 보충하고 콜라 한병에 면회가서 남은 통닭을먹었다.
휴식을 취했더니 좀 나아졌다. 의정부에 이르러 중랑천 잔차도로로 진입하였다.
총거리 약 190km에 평속 27km를 유지하며 거의 쉬지 않고 달린 오늘의 훈련은 값진 것이었다.
12일차 : 6월 21일 (월)
훈련자 : 우에사카
오늘 달린 총거리 82.45Km
평균속도 : 24.9km
소요시간 : 3시간 19분 57초
훈련을 시작한지 12일이 되었다.
12일 동안 이틀은 사정상 훈련을 하지 못했으니 오늘로써 10일째 훈련을 한셈이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훈련은 이어졌다.
오늘은 혼자서 훈련에 임했다.
혼자만의 훈련도 나름 의미가 있었으며 장점도 있었다.
혼자 달리고 싶은대로 달릴 수 있고 남을 신경 쓸 필요가 없으며 많은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살아온 나의 삶을 되돌아 볼 수 도 있고 가족들을 생각해볼 수 도있고 기타 등등
외로운 질주 속에서도 나름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늘의 코스는
녹천교-중랑천잔차도로-구 축석고개-송우리-포천군내사거리-수원산고개-서파검문소-
오비베어스타운-장현사거리-퇴계원-담터사거리-태릉닭곰탕집...
라이딩 내내 불어오는 바람에 밤나무꿀을 가득 담은 향기가 머리가 아플정도 진하게 다가왔다.
남들은 밤나무꽃 향기가 정액 냄새와 비슷하다고 하나 나는 그와 전혀 다르게 생각한다.
순수한 자연의 향을 담은 고향의 내음이라고 생각된다.
6월과 7월의 도로 라이딩의 매력은 바로 밤나무꽃 향기에서 비롯된다.
지금까지 훈련은 신호를 어겨가면서 달리다가 목적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수분을 섭취했으나
오늘은 신호가 걸릴때마다 목을 적셔주었다.
그렇게 했더니 갈증이 전혀없었다.
대신 라이딩이 중간에 끊어져 달리는 맛이 좀 떨어졌으나 이제 어느정도 훈련을 한만큼
몸을 잘 관리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기에...
수원산 고개에서 부터 2*3단을 유지하다가 조금 완만한 곳에서 2*4으로 달렸다.
그 결과 수원산 정상까지 2시간4분대에 도착하였다.
지난번 보다 많이 단축시켰다.
오늘은 혼자였기에 정상 전망대에서 쉴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다운을 하면서 업힐의 피로를 풀었다.
서파 검문소 근처 식당에서 물병의 물을 보충하기 위해서 자전거에서 내렸다.
그리고 또 달렸다.
어제 장거리 라이딩으로 인해서 평상시보다 속도를 낮춰서달렸다.
태릉 사거리 단골 닭곰탕집에서 집에서 쉬고 있는 드레곤을 불러 식사를 같이했다.
13일차 : 6월 22일 (화)
훈련자 : 드레곤, 우에사카
장위동 헬스크럽-북악스카이웨이 왕복-장위동헬스크럽
총거리 : 28.65km
라이딩시간 : 1시간 30분
평균속도 : 19km
이제 훈련도 내일이면 끝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이제 허벅지 힘도 어느정도 길러져서 자신감이 넘친다.
오늘은 북악스카이웨이 왕복 라이딩을 하였다.
예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모든 것은 훈련으로 인한 것이다.
14일차 : 6월 23일 (수)
훈련자 : 준모, 우에사카
녹천교 하단-중랑천잔차도로-의정부 구 축석고개-수목원-장현사거리-퇴계원-태릉사거리
총거리 : 50.23km
라이딩시간 : 1시간 44분
평균속도 : 28.8km
오늘로써 훈련은 끝이다.
오늘은 준모를 데리고 훈련을 나갔다.
나름 빡세가 패달질을 하였다.
준모는 바짝 내 뒤를 따라왔다.
지금까지 훈련하면서 드레곤과 준모가 가장 바짝 뒤를 따랐던 것 같다.
역시 젊음은 좋은 것이다.
훈련을 마치고 닭곰탕을 먹고 드리미러 와 어사를 만나 엠티비 마트에서 필요한 것을 구입하고
헤어졌다.
이제 남은 것은 식이요법과 휴식을 잘 취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다.
목요일과 금요일은 충분하게 휴식을 취하자.
오전에는 코팍에서 점프와 드랍을 즐기고 남은 시간은 잘먹고 계속 잠을 자는 것이다.
금요일 밤에는 280렐리 출발지로 떠난다.
토요일 새벽 4시에 출발해서 280km 타기도 하고 끌기도 하며 완주해야 한다.
짧지만 알차게 훈련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본다.
이번 대회가 끝이 나면 다음과 같이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겠다.
- 이틀에 한번씩 50km 이상 새벽 라이딩을 하자.
- 점프와 드랍은 살아가는 활력소인 만큼 매일 하도록 하자.
- 나의 운동인 보디빌딩을 좀더 진실되게 하자.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그정도 체력이라면 지원만 어느 정도 된다면 아무 부담없이 즐기면서 완주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해남 땅끝마을 라이딩은 저의 고향마을이니 저도 꼭 참가하겠습니다.
프리 다운도 재미있지만 xc장거리 라이딩도 막상 해보니 재미있더군요... 꼭 장거리 라이딩 추진 하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행님.. ^^
처음엔 이 짓을 왜하나 했는데 나중에는 즐겁다고 할까요? 암튼 중독성이 있더군요...
후덜덜..^^;; 거리가...짱입니다 ㅎㅎ 280km가 적은거리는 아니지만 우에사카님이시라면 꼭 완주하실 수 있을겁니다! 먼 대전땅에서 응원합니다. 화이팅!
코나님의 응원에 힘이 불끈 솟네요..ㅋ
좋은 결과 기대하겠습니다!
빨리 갈비 나으세요... 가을에 코팍에서 멋진 점프와 드랍을 즐깁시다.
이번 280은 코프팀이 먹어줄거 같습니다......짝짝짝 ..... 모든 선수분들께 아낌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셉윤님의 서포트 감사드립니다.
노력하신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꺼여용.... 고생하셨읍니다..감솨...
빨리 샥 수리해야 가을에 지산 가지... 시간되면 가지고 와~~~내가 수리 해줄테니~ 물론 오일값은 받는다. ㅋ
280랠리는 코프가 접수합니다. 무사히 랠리 완주하시길 기원 합니다. 화~~~이~~~~팅~~~!!!
얼굴 본지 꽤 됬습니다. 속초 당일치기 왕복이 식은죽 먹기인 알파7님도 내년에는 같이 합시다.
고생많으셨습니다................고생하신 만큼 결과로써 보답되실겁니다............아자아자..............
시간이 되었다면 키드락님도 프로시드로 280렐리에 출전했을텐데 이놈의 시간이 원수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