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 건조입니다.
늦가을인지 초겨울인지 헷갈리지만 기온이 건조하여 잘 말라요.
퇴근하면 막걸리 안주감입니다.
울릉도 오징어보다 더 존거같아요.
여수어부님댁은 곶감 생산 공장입니다.
사모님이 공장장이죠.
색감이 우중충하지만 장두감으로 맹글면 이렇답니다.
진짠지 모르지만 판매용은 색감낼라고 무슨 약품타서 스프레이기구로 뿌린다고 하든디..
여수어부님댁 곶감은 아그들 먹이기에 정성스럽게 생산해요.
16일 택배 중에는 또 낚숫대가 왔어요.
게시글로 뽕가게하는 낚시밴드 공구입니다.
박스는 대부분 두족류 에기..
뭘까요?
군빵?
갑오구이입니다.
1차로 전자레인지에 굽고 2차로 후라이팬에 구어 최상급의 갑오구이라며
사모님이 자랑하네요.
맛나네요.
갑오징어 더 잡아 확보하여야 하는데 이제 끝물이 되는거 같아
조급하기만 합니다.
딱 맞춰 온 택배입니다.
에기보다 삐꾸.
이제 기온이 쌀싸르하여 쿨러 대신 삐꾸를 가져갈라는데
많은 삐꾸가 갑오먹물 뭍히면 안되는거고 까만 삐꾸는
싸구려이라서 적당 사이즈 추가 구입하였습니다.
전체 성형 제품이라 약간 무겁지만 짱짱하네요.
밑바닥도 좋고..
뚜껑에 투입구가 있어서 이걸 선택하였습니다.
볼락, 갑오,쭈꾸 퐁당하는 투입구.
져크도 대형이라 코너도 거침없이 잠기고 열리네요.
부식되지 않는 져크가 되기를 바랠뿐입니다.
져크 관리만 잘하면 이십년 이상 사용하것어요.
미끼통이나 기포기 걸 수 있는 것도 있고 밑밥 쏠체 거는것도 있네요.
로드거치대 하나 있었으면 끝내주것는디..
상호가 쪽팔려 어느 낚시쇼핑몰에서 준 스티커 짤라 상호가리고
여수어부님 존함과 연락처 붙였어요.
오늘 갑오피싱에 가져갈겁니다.
갑쭈로드가 무쟈게 많다보니 고르고 또 골라봅니다.
엄선한 8개 중 우측 두개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래봤자 전번 갑오피싱에 사용한거네요.
엔에스 퓨리어스 메탈팁 160MH와 바낙스 아폴로 SW109PGL
또 하나는 보름전에 구입한 갑오대에 바낙스 아폴로 SW109GL로 챙겼습니다.
합사는 공히 0.8호입니다.
2022.11.19 은하수타고 갑오 면담갑니다.
6시반 출항으로 맨 늦게 가다보니 주차장 자리잡기 빡세네요.
바로 화태 주변으로 갑니다.
수온 내려간 요새는 수심 깊은 곳이 낫지 싶어요.
먼저 주력대를 들었습니다.
근디.. 동틀 때가 피딩타임인데 갑오가 움직이지 않네요.
그래도 두마리 확보하여 살림통이 시꺼므리하네요.
지난주 피싱에 문캡틴에게 살림통 위에 부력제를 덮어 갑오들이 먹물 발사하여
본인과 주변꾼들에게 민폐 끼치게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바로 시도하였구만요.
좋아요~!!
다른 선사들도 이케 할겁니다.
지난 주말에 깜빡하고 두고 온 자작채비를 선장에게 찾아 보관하라고 했더니
없다고 하여 포기하였는데 오늘 행여나 하고 보았더니
갑판벽에 붙어있네요.
일주일 동안 그대로 있었다는..
어찌나 반갑든지..
자작 10채비 중 하나만 사용하였는데 그대로 있네요.
기성채비라면 잊어도 되는데 정성을 다한 자작채비라서 더 반갑지요.
갑오들이 어찌나 민감한거 같아서 장비 바꿔보았습니다.
전번 구입한 예민한 갑오대로..
로드가 예민하여 만세삼창을 자주하지만 만세삼창을 자주하다보면 졸리지 않고 결국에는 잡힙니다.
무쟈게 민감한 쭈꾸도 나오고..
쭈꾸 하나 랜딩하다 빨판만 뜯어 나오고..
갑오 두개 랜딩 중 털리고..
갑오가 징하게 안나오는 판이라 하나 털리면 무쟈게 아까운디..
은하수 거래하는 도시락은 어딘지 모르겠지만 먹을 때마다 쓸만하네요.
꼬막과 열무김치가 왓따입니다.
오늘의 왕비갑오징어입니다.
대물 낙지도 면담하고..
다리가 허벌나게 길어요.
쭈낙은 삐꾸에 감금.
기포기 투입구에 해수호스가 딱 맞네요.
선사 살림통보다 이 삐꾸통 사용도 괜찮은거 같구만요.
겨울에 얼음없어도 되는 선상 볼락이나 갯바위 볼락 피싱에
이거 사용하고 싶네요.
조황이 저조하여 연장하네요.
3시반에 철수하였습니다.
갑은 네마리 뿐..
네마리 잡은 조사님이 서너명이고 대부분 두세마리로 마감하네요.
전반적으로 저조하고 타선사 밴드 조행기도 오르지 않드라는..
원인은 바람 때문인거 같아요.
금오도 남쪽까지 내려갔으나 강한 샛바람으로 쫒겨 났습니다.
이번 갑사냥은 저조한 조황으로 끝났습니다.
전번 로드 정보 주었던 꾼이 뒤에 또 자리하였는데
먼저 말을 걸어와 야그하다보니..
로드가 저렴하여 보증카드도 없드라고 했더니
자기는 밑걸림에 실수로 로드 뽀각하여 보증카드 사용하였다며
가셔서 달라고 하면 줄겁니다.
라는 조언으로 철수길에 들럿더니
보증카드 주네요.
머쩍스러워 비싼 합사라인 한롤 구입하였네요.
오늘 아조 저조한 조까입니다.
사갑일낙이쭈이네요.
삐꾸에 물 절반 담고 낚수점 들르고 귀가하여 사모님이 공사가 다망하여
늦게 오픈하였는데도
갑낙쭈 모두 싱생싱생하네요.
낙지는 철수하자마자 탕탕이로 막걸리 한병 그자리에서 비웠습니다.
저녁은 가보국수.
갑피싱은 이맛입니다.
갑오 떠나기전에 언능 자바잡숴요.
내일은 생선 잡으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