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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명 |
거 리 |
도착시간 |
소요시간 |
비고 |
대안리 고개 |
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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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적 갈림봉 |
2.9(km) |
13:03 |
58(분) |
8분 장비점검 |
팔봉 갈림봉 |
2.4 |
13:54 |
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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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티 재 |
3.7 |
15:14 |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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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사 봉 |
2.0 |
15:59 |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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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정 재 |
3.0 |
16:50 |
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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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
14km |
04:45 |
04:38 |
실 운행시간 |
산행 기록
위 지도의 19번 도로 상의 '대안리고개'가 오늘 산행의 들머리입니다.
일명 성황당고개라고도 불리우는 것 같습니다.
12:05
기사님께 부탁을 하여 정류장이 아닌 대안리고개에서 하차를 합니다.
그런데 내리고 나서 들머리를 보니 '입산금지' 펼침막이 등로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산방기간입니다.
혹시나 산림청이나 군청 산림과 직원과 불편한 조우를 하게 되지나 않을까 싶어 잽싸게 산으로 올라갑니다.
대안리 고개 정경입니다.
그런데 오늘 날씨가 장난이 아닙니다.
벌써 산은 봄 준비를 하느라 한창입니다.
지난번 곤욕을 겪게 만들었던 질퍽거리는 눈도 이젠 말끔한 것 같고....
12:17
5분 정도 올라 민간인들로부터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접어들어 혹시나 하여 입고왔던 동내의도 벗고 가장 간편한 차림으로 산행 준비를 합니다.
거의 발가벗다하려니 불편하고 시간도 꽤 소요됩니다.
자, 오늘 산행을 시작합니다.
좀 밋밋하다 싶었는데 아주 가파른 직벽이 나옵니다.
거의 90˚ 정도여서 잘못하면 뒤로 넘어질 것도 같다는 느낌을 같습니다.
하긴 지도를 보면 370봉에서 우틀하여 490고지까지 고도를 높여야 하니 당연한 것도 같습니다.
12:38
그 직벽을 지나 좌틀을 하자 이제 좀 평평한 등로를 걷게 됩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줄기의 좌측으로 금적지맥 줄기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러고는 이 부근의 지질에 걸맞은 판석을 보게됩니다.
13:03
준희선생님의 표지띠가 가지가 꺾인 채로 등로에 떨어져 있군요.
주워서 깨끗하게 닦아 다시 적당한 곳에 매어 놓습니다.
그러자 바로 선생님의 금적지맥 안내판이 나오는군요.
그렇습니다.
여기가 지도#1의 440봉 바로 아래이고 여기서 금적지맥은 직진을 하고 정맥은 우틀하여 급내리막으로 진행하여야 합니다.
참고도 #1
그 금적지맥 갈림길에서 쌍암재로 내려오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군요.
거기서 더하여 지금 등로 사정은 땅이 녹고 있는 상황이라 무지 미끄럽기도 하고.....
선답자들의 반가운 표지띠들이 마치 성황당을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언제나 정겹습니다.
저 아래 보이는 쌍암재의 전봇대 뒤로 진행하여야 할 마루금이 깨끗하게 보이는군요.
바닥이 녹고 있어 길은 상당히 질퍽입니다.
13:13
일단 쌍암재로 떨어집니다.
이 쌍암재가 내북면과 회인면을 구분하는 경계가 되는군요. 그러니까 등로는 우선은 내북면과 회인면의 경계를 따라 진행하고 있습니다.
쌍암재를 지나 마루금으로 올라서면 우선 묘지가 나오고,
오른쪽에서 따라오던 작은 시멘트 도로를 만나 전봇대 옆으로 직진을 하면,
군용 호가 보이고,
13:25
좌측으로 잘 다듬어진 가족묘를 보면 선답자들의 산행기에서 보던 '토지지신'이라고 씌어져 있는 비석하나를 보게 됩니다.
바로 좌측으로 외딴 민가 한 채를 지날 즈음 다시 시멘트 도로를 만나게 되고,
제일 보기 싫은 안내판을 보고 바로 치고 올라갑니다.
잠시 돌아보니 금적지맥 산줄기가 멋진 모습으로 휘어져 진행을 하는 모습이 보이고....
13:48
지도 #1의 왼쪽 하단 부분에 있는 500봉에 오릅니다.
13:52
우측으로 진행하는 지름길도 있으나 이를 버리고 마루금을 고집하여야,
13:54
천부경이 뒷면에 새겨져 있는 팔봉지맥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팔봉지맥은 여기서 분기하여 피반령, 국사봉, 팔봉산, 은적산, 황우산을 지나 미호천으로 그 줄기를 잠기는 약 46.6km의 줄기를 말합니다.
표지석에는 단군지맥이라고 새겨져 있는데 이는 팔봉지맥 상에 있는 은적산과 관련을 지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 팔봉지맥을 하면서 은적산에 있는 단군성전을 참배할 때 자세히 보게 되겠지만 인터넷으로 검색한 바에 의하면 은적산에는 단군 성전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시설물이 되어 있군요. 아이들 교육과 민족교육에 아주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여하튼 이 단군성전과 관련하여 팔봉지맥이 아닌 특별하게 '단군지맥'이라 이름지운 것 같고 거기에 부수적으로 백두대간이라는 이름까지 붙여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과 연결을 시키신 것 같습니다. 아무러면 저렇게 안내석까지 세우신 분이 백두대간 하나를 구분하지 못해서 그 용어를 쓰셨겠습니까.
어쨌든 이 봉우리가 보은군 내북면과 회인면 그리고 청원군 가덕면의 경계가 되는 삼면봉이니 이제부터는 회인면을 버리고 가덕면과 내북면의 경계 즉 군계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여지없이 준희선생님의 안내판을 뵙게되고...
반가운 준희선생님의 저 안내판을 오늘은 두 개 씩이나 보게 되는군요.
우측으로는 쌍암재 건너 아까 지나온 금적지맥 갈림길의 연봉을 보게 되고....
14:21
별 특징 없는 593봉을 지납니다.
고도를 조금 더 높이면서 진행을 합니다.
14:28 3등급 삼각점(미원 317)이 있는 602.1봉에 오르고,
그 삼각점을 확인합니다.
15:02
별 특징 없는 봉우리들을 오르락내리락 거리다 보니 589봉을 지납니다.
그런데 이 봉우리도 무심코 지나게 되비만 실은 이 봉우리가 가덕면과 낭성면의 면계가 되는 곳이고 이제부터는 가덕면을 버리고 청원군 낭성면과 보은군 내북면의 군계를 따라 진행됩니다.
15:14
그러고는 뚝 떨어지는 데 돌무덤이 보이면서...
이곳이 살티재군요.
내북면 화정리와 낭성면 추정리를 이어주는 고개로 예전에 한 노인이 이 고개를 지나는데 3일이 걸렸다고....
우측으로 보이는 공장이 아마 한화그룹 관련 시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북면의 많은 분들이 이 회사에 취업을 하여 사는지 내북면에는 그들을 위한 아파트도 두어 동 있는 것 같았고....
그 내북면이 보이고 뒤로는 속리산 연봉들이 희미하게나마 눈에 들어옵니다.
15:58
헬기장이 나타나고,
15:59
그러고는 바로 국사봉(589m)이군요.
공식적으로는 오늘 구간 중 유일하게 이름을 가지고 있는 봉우리이자 우리나라에 등록된 산이름 중 1위인 국사봉...
4등급 삼각점(미원 433)이 있고,
이렇게 정상 안내판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안내판도 아직 건재하고....
자, 이제부터는 내리막입니다.
간간이 만나는 봉우리를 지나다 보니 맨발선생님의 표지띠도 보고....
우측으로 아직도 얼어 있는 절골소류지도 보고,
낙엽송 군락지를 지나니,
드디어 추정리 마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편한 등로를 따라 걷다보니 관정사로 올라가는 시멘트도로를 만나고,
이 시멘트도로를 따라 32번 도로로 향합니다.
민가가 있는 철문을 지나니,
32번 도로와 SK주유소를 봅니다.
16:50
32번 도로상의 미원석물을 지나면서 오늘 산행을 마감합니다.
주유소 뒤에는 구도로가 나 있고 청주로 가는 211번, 218번 버스는 이 길로 다니는군요.
내일 올 때 이 버스를 이용하여야 하고,
어차피 내일 일찍 산행을 시작할 경우 들머리를 못찾아 헤맬수도 있어 내일 들머리를 확인합니다.
아까 내려 온 관정사 입구를 돌아보고,
들머리는 미원석물에서 구도로 좌측으로 진행하여 고갯마루인 비닐하우스에서 우틀하면,
산 아래 보니는 민가 뒷편에서 표지띠가 날리고 있군요.
내일 그 길로 들어가면 될 것입니다.
버스 정류장으로 나와 20분 간격으로 있는 버스를 타고 청주로 돌어옵니다.
오늘은 별로 힘들지 않는 구간이라 반나절을 투자하여 룰루랄라 진행한 편한 구간이었습니다.
내일 비가 온다고 하였는데 어떻게 연 이틀을 더 진행하게 될 지 저 스스로도 기대가 됩니다.
첫댓글 판을 전국으로 벌려 놓았으니 어케 정리될지 헷갈리지 않나요 첫날이라 몸풀기로 하셨나
역시 선배님은 다 꿰뚫고 계십니다.
껄껄...
열심히 그냥 다닐 뿐...
힘듭니다.
내고향 청주근처에 다갔군요
저도 한남금북 시작한지 몇년지났는데
안성쪽부터 시작하여 상당산성까지 가 있읍니다
언제 끝날래는지 되는대로 생각나는대로 반나절씩만 가니
앞으로도 몇년은 더걸릴것 같습니다
그렇지않아도 칼총장님 친구를 만났습니다.
이따 정리해서....
내친구요?
누구지?
열심히 산행하십니다,그리고 산행기도 뒤에 가시는 분들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저도 지나간 줄기이지만,이 산행기를 보면서 너무나 모르고 그냥 열심히만 걸어간 듯하네요.부상 조심하시고요~~~무탈하게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컨디션이 안 좋은때 선배님 생각합니다.
절대 무리하지 않기로...
옛날 의정부에서 택시 타고 대안리고개 가던 생각 납니다...^^ 거금 들여서.
무슨 곡절이 있으셨군요.
거기까지 택시로 이동하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