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고 싶다 이사회에서 이 세상에서 멀리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나를 모르는 곳으로 나를 숨길수 있는 곳으로 가고싶어 미치겠어....
제발...누가 좀 나를 잡아줘요 나를 데려가줘 나를 받쳐줘
더이상은....더이상은 미움받고 싶지 않아...혼자가 싫어
버스 창문으로 통해 본 세상은 언제나 똑같다
똑같은 풍경...똑같은 사람들...똑같은 표정....
변하는건..미묘한 차이일뿐...
오늘 처음으로 땡땡이라는걸 해본다
지금쯤 교문앞에서 선도활동을 할때지만....
오늘 만큼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모든걸 버리고....사라져 버리고 싶어....
난 얼굴도 이쁘지 않다 오히려 못생긴 축에 낀다고 생각한다
성격도 착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해보 뭐같은 성질
이리저리 생각해보면 내게 장점은 없다
단점투성이인 나 그 누구도 좋아할수 없는나......
난...이런 내가 싫다......
차라리 돈이라도 많은 가정이였으면....
차라리 얼굴이라도 예뻤으면.....
차라리 공부라도 잘했으면.....
차라리....성격이라도 좋았으면.....
바라는건 많지만 그건 그저 바랄뿐 이루어 질수 없는 생각일뿐....
고작 내가 도망친곳은 터미널....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오가는 곳에
털석 벤츠에 앉아 살아가는 이들을 처다본다
저들은 무엇을 위해 사는 걸까...?
저들은 있어야 할곳이 있는걸까...?
저들은 기댈곳이 있는걸까....?
저들은.....행복할까....?
나를 힐끔 거리며 처다보는 사람들에게 난 묻는다
대답이 없을 물음을.....
중 3학년이 되고 나서 난 고등학교 입학의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아무리 내 성적으로 좋은 학교 들어갈수가 없을것 같아 점수준다는
부에는 다 들어갔다
첫번째로 들어간 곳은 선도부
우연히 선도부에 신청을 했더니 내게 돌아온것은 부장 자리였다
내가 선도부 부장이 된것은 아직까지도 미스테리지만 난 솔직히 기뻤다
처음으로 장이라는 지위를 받았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선도부는 오래사는 직업
처음부터 각오는 어느정도는 했지만...내게 다가오는 고통은
내가 생각했던거 보다 더 큰게 다가왔다
난 아침마다 기분이 나쁜습관이 있었어
선도활동을 할때 참 컨디션이 안좋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반말 툭툭 던지고 약간 짜증을 내기도 했었다
그러면 그럴수록 내게 들리는 욕은 엄청났다
고칠려고 노력해도 잘 안 고쳐졌다
그러면 안돼지 하고 생각을 해도 이미 저지른 다음이였다
하지만....그들은 왜 나를 욕하는걸까?
애초에 처음부터 명찰을 잘 달고 왔으면 걸릴일도 없는데....
규칙을 위반하는 행동을 하고선 왜 나를 욕하는 걸까?
난....그게 화가 났다.....
왜....나를 미워하는 거지...?
잘못은 너희들이 했잖아?
소리없는 외침뿐......
10시 넘어간다
이젠 슬슬 학교에서도 난리가 났겠지...
핸드폰은 꺼두진 오래....오늘 난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입을 닫고 싶다
내가 원하는 대로...이 답답한 가슴이 시원해 질수 있다면...
다음일은 아무래도 괜찮다
선도부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든점은 같은 반 아이들을 잡을 때였다
같은 반이니깐 봐줄수는 없었다
같은 부이기에 봐줄수는 없었다
공과사는 구분해야 하니깐...
이일은 선생님께서 나를 믿도 넘겨주신 일이니깐....
난...냉정해 질수 밖에 없었다
속으로는 그들이 나를 이해해주길 바라며....하지만....
인간은 이기적이다
울고 싶다...
하지만 눈물은 안 흐른다
푸른 하늘을 보고 있자니 내 마음은 더욱 답답하기만 하다
내가 태어난 이유는 뭐야?
반 아이들의 따돌림......처음에 괜찮다고 생각했다...
예상했던 일이였다 혼자가 돼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심장은 내게 물었다
정말 혼자여도 괜찮아....?
........아니....혼자는...싫어......혼자인 내자신이...너무 비참해....
다른사람에게....미움받는거 싫어.....따돌림은 어릴적으로 족해...
더이상.....혼자가 되고 싶지 않아.......웃고 싶어.......
하늘을 향하던 시선을 내려 다시 사람들 을 처다봤다
아까가지만 해도 북적거리던 거리가 어느정도 서늘해 졌다
그리고 그자리에는 허무함만 남을 뿐...
두렵다...무섭다....싫다......저런 세상이 난....힘들다.....
"너때문이야!! 니가 잡지만 안았어도 혜진이 선생님한테 혼나지 않알을거야!!"
왜....?
"싸가지 드럽게 없어 씨발년 얼굴도 못생긴게 재수도 없어가지고"
왜 나를 욕하는 거지....?
"하여튼 난 니가 정말 마음에 안들어!!"
왜 나를 미워하는 거지....?
"너때문에 혜진이 울잖아!! 어떡해 할꺼야?!!!!"
...왜 다들 내게 이렇는 거야....?
잘못은 너희들이 했잖아.....규칙을 어긴건 너희잖아
나보고 어떡하라는 거야?
단지 같은반이라는 이유로 봐줘야 하는거야?
그럼 같은 학교 다니니 전교생 다 봐줘야 하는거네?
그럼 우리나라 경찰들도 다 나쁜 사람들인 거야?
도대체 너희들의 잘못들은 내게 정당화 시키는 거야?
내가 그렇게도 잘못 한거야?
내 머리위로 그림자가 나를 가린다
"나이도 어린게 세상 다산 표정이네?"
처음 보는 사람.....
"너 가출 했냐?"
가출....? 난 가출 한 건가....?
헌데....이사람은 그걸 어떡해 안 거지....?
"생긴건 범생이 같은게 아직까지 학교안가고 여기에 있는거 보면
누구나 알수 있으니 그런 표정 짓지마"
.........이상한 사람이다
당신은 뭐지.....?
"저애 있잖아 싸가지 존나 없어"
"나 알아 아침에 지랄하는 년이지?"
괜찮아.....
"존나 깐깐해 저년 때문에 나 선생한테 엄청 깨졌잖아"
언제나 듣는 말이잖아.....
"짜증나 진짜 씨발"
괜찮아.....각오 했잖아.....
"자 먹어라"
그는....갑자기 나타나 내게 몇마디 하더니 갑자기 어디론가
가더니 지금 다시 내게와 아이스크림을 건네준다
"나 이상한 사람 아니니깐 먹어"
아무런 말없이 그의 얼굴만 처다보니깐 그가 내 손에 쥐어주고 말하며
내 옆에 앉았다
"왜 그렇게 죽고 싶다는 듯이 앉아 있냐?"
"....학교 안가요?"
그렇다 그역시 버젓이 교복을 입고 있었다
"뭐 나야 노는 놈이고 넌 왜 그런데?"
초특급 슈퍼 날라리인가.......
".....왜 나한테 말 거는 거예요?"
"그야 죽을상을 하고 있는게 재수없어서"
.........난 어디가나 욕먹는 존재인가보다.....
"내말에 대답은?"
".........도망치고 싶어서......"
"왜?"
"..힘들어서......."
....왜 난 이사람에게 말하는 거지.....?
그는 왜...내게 묻는거지......?
"너 그소리 80먹은 노인네한테 가서 해봐라 맞아 죽는다"
피식....
"좋아 오늘 이 오빠가 놀아주마"
에?
"어디로 갈까? 영화 볼래? 아님 오락실? 그것도 아니면 그냥 쇼핑할래?"
뭐야 이사람?
".......왜 내게 이러는 거죠?"
"...그야....내가 지금 심심하거든"
"네?"
"뭐...넌 내타입이 아니지만.....우리나라 자살율이 만만치 않은것 같거든
이대로 너를 나두었다간 왠지 죽어버릴것 같아서 말이지"
"......그말 이해할수 없다는 거 알아요?"
"이해 하지마 나도 모르니깐"
이 이상한 사람을 따라가도 괜찮은걸까........?
........뭐...어때..........
".....유괴하는 건 아니죠?"
"걱정마 내가 보기엔 너희집 그리 부자 같지 않거든
벼룩에 간빼 먹을 생각 없고 너 돈 있냐?"
"......만원있어요"
"대책 없구만 누가 가출하는데 만원만 가지고 나오냐!!"
...........그건 나도 안다구요
"에이썅 좋다 이왕 인심 쓰는거 내가 오늘 쏜다"
"....왜요?"
"너 자꾸 따질래"
왜 내게 잘해주는 거예요?
난 이쁘지도 않은데...난 못생겼는데......
몸도 비실비실 한데.....
점심시간 까지 오락실에서 신나게 놀았다....라기 보다는 난 구경만 했고
그는 아주 신나게 놀았다
뭐...구경만 한느것도 재미있었긴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점심을 먹는 중
"몇살이냐?"
"16살이요"
"헤에? 어느 고등학교 갈려고 하냐? 참고로 농고는 오지마라 완정 꼴통들만
모였다 너 같은 애는 살아남기 힘들거야"
........내가 과연 고등학교에 갈수 있을까.....?
"글쎄요...딱히 정한건 없어요...."
"그래? 공부 잘하냐?"
"아니요"
"몇등 하는데?"
"....묻지 말아주세요"
".......너 진짜 못생겼다 내 생전 너같은 애랑 논거 처음이야"
"...영광이라고 생각할께요"
".........세상은 만만치 않아"
잠시 밖을 보던 시선을 그에게 옮겼다
"니가 무슨일을 당했는지 몰라도 지금의 고통은 앞으로의 고통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닐거야"
....그는 정말 누구인걸까?
".......사람 인자는 두 막대기가 받쳐져서 만들어진 거잖아요?
그건 사람은 혼자 살아갈수 없다는 뜻도 있죠....만약......
사람이 기댈곳이 없다면......어떡하죠...?"
"어떡하긴 만들면 땡이지"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잖아요
"다 먹었냐? 그럼 2차나 가자"
".....싫어요"
"....삐졌냐?"
".....어떡해 그렇게 간단하게 말할수 있는 거죠?"
"그야 난 모르니깐"
하아....지금 내가 무슨 짓을 하는 걸까.....
"야 다음에 영화나 보자"
그나 내 손목을 잡고 간다
그와 내가 보고 있는건.......공포 영화......
내 눈 앞에서 사람이 잔인하게 죽어가고 있다
두개골이 깨지고 뇌가 흘러나온다
배가 갈라져 내장이 흘러나온다.....
아플까.....?
많이 아플까....?
아님.......죽음이란건 한순간 일까.....?
"씨발 똥글이새끼 죽었어 이게 뭐가 재미있어"
그는 옆에서 아까부터 똥글이라는 사람으로 생각되는 인물을 욕하고 있다
그것도 얼굴은 창백해져서 말이다
"....공포영화 싫어해요?"
"당연하지"
"근데 왜 이거 보자고 한거예요?"
"......몰랐어 공포영화인지"
........난 한동안 어의없는 얼굴로 그를 처다봤다
당신의 눈은 장식인가요.......
........그는 나와는 다른 사람이다
얼굴도 잘생겼다고 할수 있고 성격도 밝은것 같다
아니...좀 까진것 같지만......슬픔을.....찾아볼수도 없는 사람....
왠지....거북해......
이사람하고 같이 다니면 내가 비교당하잖아....
"어머 저 남자애 괜찮다......근데....저 호박은 뭐냐?"
"글쎄 설마 여자친구겠어?"
"그치? 저 호박이 여친이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어 근데..너무 아니다 야
저 남자애는 뭐가 아쉬워서 저런애랑 다니는 걸까?"
당신은 왜 나와 있는 거야?
".....죽는다는거.....한순간 이겠죠?"
"...뭔 소리야?"
"......죽을때.....아프지 않겠죠....?"
"당연히 아프지"
"......그런가.....?"
"자살 충동이 느껴지냐?"
".......응........죽어보고 싶어요"
죽으면......더이상 아프지 않겠지....
죽으면.....아무것도 느끼지 못할테니깐...
슬픔......고통....외로움.....고독.......아픔.....
"일단 벽에 똥칠할때 까지 살고 죽어봐 그럼 돼잖아?"
그때까지.....어떡해 살아......
난....기댈곳도.....있어야 할곳도 못찾았는걸.......
난......혼자인걸......?
혼자서 어떡해 살아.....
영화를 다보고 시계를 보니....3시다..
가출한지 7시간 째
엄마가......많이 걱정하시겠지......
안그래도 오빠때문에 엄마 많이 힘들실텐데.....
나.....이래도 되는 걸까.....?
하지만......떠나고 싶은걸.....도망치고 싶은걸......
찾고 싶은걸.......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그러지 않으면....난 부서줘버릴거야......난.......미쳐버릴거야...
"야 노래방 갈래?"
"언제는 내 허락 받고 갔어요?"
"당연히 아니지 가자!!"
"야 너 먼저 불러봐"
"나 노래 못해요....."
"괜찮으니깐 불러봐 여기서 스트레스 다 푸는 거야"
가족이 아닌 사람과 처음 와 보는 노래방....
"....그럼 먼저 부를께요....정 심하시면 귀 막아도 좋아요"
[Somewhere in the world
Somewhere in the dark
I can hear the voice that calls my name
Might be a memory, Might be my future
Might be a love, Waiting for me
Look me gently
Hug me tenderly
Till the morning breaks and night fades away
I""ve spent my time in vain trapped inside pain
Don""t let me down, help me see the light
Feeling bitter and twisted all along
Wading through an empty life too long
I close my eyes listen to the wind
Longing to belong to a higher place
Let me hear your voice
Let me be with you
When the shadow falls down upon me
Like a bird singing, Like a breeze blowing
It""s calling me from somewhere in the world]
".......잘하네"
"....그래요....? 내 친구들은 못 부른다고 하던데...."
......친구.........그래........나한테도 친구가 있구나....
하지만........그건.......단지 모양만 있는거잖아.......
알맹이는 없잖아? 진정한 친구는.........없잖아.......
.....응?
[君(きみ)の 手(て)で 切(き)り裂(さ)いて 遠(とお)い 日(ひ)の 記憶(きおく)を
키미노 테데 키리사이테 토오이 히노 키오쿠오
너의 손으로 찢어버려 먼옛날의 기억을
悲(かな)しみの 息(いき)の 根(ね)を 止(と)めてくれよ
카나시미노 이키노 네오 토메테쿠레요
슬퍼하는 한숨소리의 뿌리를 끊어줘
さあ 愛(あい)に 焦(こ)がれた 胸(むね)を 貫(つらぬ)け
사아 아이니 코가레타 무네오 츠라누케
자아 사랑에 애타는 가슴을 꿰뚫어줘
明日(あす)が 來(く)るはずの 空(そら)を 見(み)て
아스가 쿠루하즈노 소라오 미테
내일이 올 하늘을 바라보며
迷(まよ)うばかりの 心(こころ) 持(も)てあましてる
마요우바카리노 코코로 모테아마시테루
망설이기만 하는 마음을 주체못하고 있어
傍(かたわ)らの 鳥(とり)が はばたいた どこか 光(ひかり)を
見(み)つけられたのかな
카타와라노 토리가 하바타이타 도코카 히카리오 미츠케라레타노카나
곁에 있던 새가 날개를 파닥였지 어딘가에서 빛을 발견한 것일까
なあ お前(まえ)の 背(せ)に 俺(おれ)も 乘(の)せてくれないか
나아 오마에노 세니 오레모 노세테쿠레나이카
이봐 나도 네 등에 태워주지 않을래?
そして 一番(いちばん) 高(たか)い 所(とこ)で 置(お)き去(ざ)りにして
소시테 이치바응 타카이 토코데 오키자리니시테
그리고 가장 높은 곳에 놔두고 가서
優(やさ)しさから 遠(とお)ざけて
야사시사카라 토오자케테
상냥함에서 멀어지게 해줘
君(きみ)の 手(て)で 切(き)り裂(さ)いて 遠(とお)い 日(ひ)の 記憶(きおく)を
키미노 테데 키리사이테 토오이 히노 키오쿠오
너의 손으로 찢어버려 먼 옛날의 기억을
悲(かな)しみの 息(いき)の 根(ね)を 止(と)めてくれよ
카나시미노 이키노 네오 토메테쿠레요
슬퍼하는 한숨소리의 뿌리를 끊어줘
さあ 愛(あい)に 焦(こ)がれた 胸(むね)を 貫(つらぬ)け
사아 아이니 코가레타 무네오 츠라누케
자아 사랑에 애타는 가슴을 꿰뚫어줘
鳥(とり)を 夕闇(ゆうやみ)に 見送(みおく)った
토리오 유우야미니 미오쿠웃타
땅거미가 질 즈음 새를 떠나보냈어
地(ち)を 這(は)うばかりの 俺(おれ)を 風(かぜ)が なぜる
치오 하우바카리노 오레오 카제가 나제루
땅바닥을 기어다니기만 하는 나를 바람이 스치네
羽(はね)が 欲(ほ)しいとは 言(い)わないさ
하네가 호시이토와 이와나이사
날개를 갖고 싶다는 말은 하지 않을 거야
せめて 宙(ちゅう)に 舞(ま)う メリッサの 葉(は)に なりたい
세메테 츄우니 마우 메리잇사노 하니 나리타이
적어도 하늘을 누비는 멜리사(Melissa) 잎이 되고 싶어
もう ずいぶんと 立(た)ち盡(つ)くしてみたけど
모오 즈이부운토 타치츠쿠시테미타케도
이미 충분히 서서 버텨보았지만
たぶん 答(こた)えは ないのだろう この 風(かぜ)にも
行(い)くあてなど ないように
타부운 코타에와 나이노다로오 코노 카제니모 이쿠아테나도나이요오니
아마 정답은 없는 거겠지 이 바람에게도 목적지가 없는 것처럼
君(きみ)の 手(て)で 鍵(かぎ)を かけて ためらいなど ないだろ
키미노 테데 카기오 카케테 타메라이나도 나이다로
너의 손으로 자물쇠를 채워줘 망설임 따윈 없겠지
間違(まちが)っても 二度(にど)と 開(あ)くことの ないように
마치가앗테모 니도토 아쿠코토노 나이요오니
비록 틀렸더라도 두 번 다시 열지 않도록
さあ 錠(じょう)の 落(お)ちる 音(おと)で 終(お)わらせて
사아 죠오노 오치루 오토데 오와라세테
자아 자물쇠가 떨어지는 소리로 끝맺어줘
救(すく)いのない 魂(たましい)は 流(なが)されて 消(き)えゆく
스쿠이노나이 타마시이와 나가사레테 키에유쿠
도와줄 사람이 없는 영혼은 흘려져 사라지네
消(き)えてゆく 瞬間(しゅんかん)に わずか 光(ひか)る
키에테유쿠 슈웅카응니 와즈카 히카루
사라져가는 순간에 간신히 빛나네
今(いま) 月(つき)が 滿(み)ちる 夜(よる)を 生(う)み出(だ)すのさ
이마 츠키가 미치루 요루오 우미다스노사
이제 보름달이 뜬 밤을 만드는 거야]
".......노래 못부른다...."
"아씨 그냥 들어!!"
"뜻 알아요?"
"아니"
"....에....."
"왠지...좋지 않냐?"
..........너의 손으로 찢어버려 먼옛날의 기억을
슬퍼하는 한숨소리의 뿌리를 끊어줘 라.......
"......그러네요 정말.....그러고 싶어......"
기억을 찢어버리고 싶어..........
[靑い空はいつも同じで 孤獨な不思議さね
(아오이 소라와 이츠모 오나지데 코도쿠나 후시기사네)
푸른 하늘은 언제나 같아서, 알 수 없이 고독해요
悲しみも寂しさも全て 隱しているみたい
(카나시미모 사비시사모 스베테 카쿠시테 이루 미타이)
슬픔도 쓸쓸함도 모두 숨기고 있는 것 같아요…
すれ違う度にそういつか こんな私もまた
(스레치가우 타비니 소- 이츠카 콘나 와타시모 마타)
사람들과 스쳐지나갈 때마다 그래요, 언젠가 이런 나도 또
一つの思い出を心に刻みこんだみたい
(히토츠노 오모이데오 코코로니 키자미콘다 미타이)
하나의 추억을 마음에 새긴 것 같아요…
やさしい笑顔 笑いあうあの二人の幸せにももう最後の日が消える頃
(야사시- 에가오 와라이아우 아노 후타리노 시아와세니모 모- 사이고노
히가 키에루고로)
다정한 웃는 얼굴, 서로 웃는 우리 둘의 행복에도 이제 마지막 날이 사라질 무렵
風がふいて街は今日も人竝みにあふれる
(카제가 후이테 마치와 쿄-모 히토나미니 아후레루)
바람이 불고 거리는 오늘도 사람들도 넘쳐나요
君の聲が少し離れてゆく
(키미노 코에가 스코시 하나레테 유쿠)
그대의 목소리가 조금씩 멀어져 가요…
空は高く君の心みたいに遠くて淚たけが私の側にいる
(소라와 타카쿠 키미노 코코로미타이니 토-쿠테 나미다타케가
와타시노 소바니 이루)
하늘은 높이 그대의 마음처럼 멀어요… 눈물만이 내 곁에 있어요
そう忘れないよ、君を…
(소- 와스레나이요 키미오)
그래요, 잊지 않아요, 그대를…
白い雲はいつも氣まぐれ 時代と君のよう
(시로이 쿠모와 이츠모 키마구레 지다이토 키미노요-)
하얀 구름은 언제나 변덕스러워서 이 시대와 그대와 같아요
喜びも溫もりもいつか形を變えてゆく
(요로코비모 누쿠모리모 이츠카 카타치오 카에테 유쿠)
기쁨도 따스함도 언젠가 모양을 달리해 가죠…
あの頃見てた映畵さえもリバイバルに變わり
(아노고로 미테타 에-가사에모 리바이바루니 카와리)
그 시절 봤었던 영화조차도 리바이벌 되어
幼かった少年たちの今はもう分からない
(오사나캇타 쇼-넨타치노 이마와 모- 와카라나이)
어렸던 소년들의 현재는 이제 알 수 없어요…
人はいくつの思い出を作るのだろう
(히토와 이쿠츠노 오모이데오 츠쿠루노다로-)
사람들은 몇 개의 추억을 만드나요?
でも言える 君と會えてよかった本當
(데모 이에루 키미토 아에테 요캇타 혼토-)
하지만 말할 수 있어요… 그대와 만나서 좋았어요, 정말로…
月が照らす 夜が明ける 太陽が輝く
(츠키가 테라스 요루가 아케루 타이요-가 카가야쿠)
달이 비추고, 낡이 밝고, 태양이 빛나요
そんなふうに私忘れてゆく
(손나후-니 와타시 와스레테 유쿠)
그런 식으로 나는 잊어 가요
噓でもねえ 微笑むことは素敵なことね
(우수데모네- 호호에무 코토와 스테키나 코토네)
거짓으로라도 미소짓는 건 멋진 일이죠
淚だけが素直に泣いている
(나미다다케가 스나오니 나이테 이루)
눈물만이 솔직하게 울고 있어요
また會えば笑えるように…
(마타 아에바 와라에루요-니)
다시 만난다면 웃을 수 있도록…
風がふいて街は今日も人竝みにあふれる
(카제가 후이테 마치와 쿄-모 히토나미니 아후레루)
바람이 불고 거리는 오늘도 사람들도 넘쳐나요
君の聲が少し離れてゆく
(키미노 코에가 스코시 하나레테 유쿠)
그대의 목소리가 조금씩 멀어져 가요…
月が照らす 夜が明ける 太陽が輝く
(츠키가 테라스 요루가 아케루 타이요-가 카가야쿠)
달이 비추고, 낡이 밝고, 태양이 빛나요
そんなふうに私忘れてゆく
(손나후-니 와타시 와스레테 유쿠)
그런 식으로 나는 잊어 가요
噓でもねえ 微笑むことは素敵なことね
(우수데모네- 호호에무 코토와 스테키나 코토네)
거짓으로라도 미소짓는 건 멋진 일이죠
淚だけが素直に泣いている
(나미다다케가 스나오니 나이테 이루)
눈물만이 솔직하게 울고 있어요
また會えば笑えるように…
(마타 아에바 와라에루요-니)
다시 만난다면 웃을 수 있도록…]
"....너는 뜻 아냐?"
"..........난 누구와 같지 않아요"
그렇게 우린 서로 번갈아 가면 장작 3시간 동안 노래만 불렀다
목이 쉬어가는게 느껴지지만 부르고 또 불렀다
결국은 둘다 지쳐서 쓰러졌지만.......
해는지고 하늘은 어두워 졌다
".......뭐가 그리 힘들어....?"
우린 처음 만났던 장소로 와 벤츠에 앉아 하늘을 바라봤다
".......미움받고 싶지 않은데......다들 날 미워해요..
.......너무 힘들어.....사는게 살아가다는게 너무 지쳐....
내겐......기댈곳도....있어야 할곳도 없어.......
그런 내가....너무 비참해....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달아나 버리고 싶어.......도망치고 싶어......"
"........정말 도망치고 싶은면.....세상한테 도망치지 말고
외로운 너 자신한테 도망쳐 새로운 너를 만들어
미움받지 않는 너를 만들어 그리고 누구나 기댈곳은 있어....
있어야 할곳은 있어....단지 느끼지 못하는 거야"
"......무서워.....두려워..."
변하지 않으면....어떡해......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면....?
"....노력해서 안되는건 없어 스스로 다가간적 있어?
기다리고만 있는거 아니야? 기댈사람이 다가오기를 있어야 할곳이
저저로 생기지는 않아 니가 만들어야 하는거야"
기다리고.....있어....?
"너 자신을 믿은적 있어?"
".....아니요....."
"그럼 믿어 어짜피 인간은 다 이기적인 동물이야
첫번째가 자신인거야 물론 너도 무의식적으로 너 자신만을 위할거야"
..............
"아씨 난 상담에 약하는데.....아무튼 누구나 한번씩은
너처럼 방황할거야 자신의 살아가는 이유를 모를때가 있을거야
그건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거야 그러니깐"
"내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건지 아씨 못생긴게 왜 그리 고민이 많은 거야!!"
"나도...나도 예뻐지고 싶어!!! 나도 남자친구도 만들고 싶고!!
공부도 잘하고 싶고!! 좋은 고등학교 가고 싶어!!!
하지만 현실은 그게 아닌걸?!!"
"왜 소리는 질러!! 기집애가 목소리는 커가지고"
씨이....먼저 소리지른거 자기면서
"이래서 애는 피곤하다니깐....야 정말 너 기댈곳 없어?
정말 있어야 할곳이 없어? 그럼 가족은 뭐야? 가족은 너에게 아무것도 아니야?
집나간 딸 걱정하는 엄마는? 아빠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야?"
".....하지만...."
"하지만 은 없어 니가 있어야 할곳은 가족의 품이야 니가 기댈곳은 가족이야"
"......가족이 없는 사람은...? 고아인 사람은.....?"
".....아씨 아무튼 !! 너 혹시 고아냐...?"
".......아니야.....엄마 아빠 오빠...다 있어..."
"그럼 땡이잖아!! 그래도 외로워?"
"외로워!! 가족은 24시간 내내 함께 있는건 아니잖아!!"
"욕심부리지마!! 넌 행복이란걸 알잖아?"
행복......
"아예 안 웃는건 아니잖아!!"
........그래.......
"...슬픔은 잠깐인거야....불안함도 잠깐인거야.....
고통도 잠깐일뿐이야...."
잠깐치고는....너무 긴걸......
"나도 너에게 정확한 무언가를 줄순 없어 나도 아직 어리니깐
난 50대 할아버지가 아니니깐 하지만...하지만 말이야 참아....
불안해도 참아.....떨려도 참아...아파도 참아...그러면
언젠간...꼭....좋은 날이 올거야 매일 슬픈건 아니잖아?
죽고 싶어도 도망치고 싶어도 참아....현실에게서 도피하지만
그러면 진짜로 넌 있어야 할곳을 잃어버리는 거야"
있어야 할 곳을.....잃어버린다고...?
"정말 힘들면....너무 외로운면.....눈을 감고 나를 생각해...
그럼 내가 너를 안아줄께...."
"..변태...."
"이게 진짜"
그래....도망친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당신 말처럼
진짜 있어야 할곳을 잃어버릴지도 모르는거야......
그래도....나에겐 가족이 있으니깐.......
아무리 힘들어도 내 손을 잡아주는......엄마는 있으니깐.....
내게 용돈 주는.....아빠는 있으니깐...매일 나를 놀리는....오빠는 있으니깐..
그리고......행복이란걸......난 알아버렸으니깐....
정말 도망치고 싶어도.....이렇게 망설이잖아.....
정말 도망치고 싶었더라면....난 지금 당장 사라져 버렸을거야....
"당신은 누구야? 내게 이름도 안 알려주고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아"
"나? 그냥 농고 날라리 학생이야"
"..왜 오늘 나랑 같이 있어준 거야.....?"
"못생긴 애랑 놀면 어떨까 하고"
"왜...나를 받쳐준거야.......?"
".....죽고 싶다는 니 표정 너한테 어울리지 않아.....
넌......웃고 있을때가 가장 어울리니깐....."
"......나를 알아?"
"......아니.....몰라"
"정말 아무것도 안알려 줄거야......?"
"........근데 너 왜 반말이냐"
"당신도 반말이잖아"
"나 너보다 나이 많어!!"
"몇살인데?"
"......"
"거봐 안알려주면서"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이 처음보는 사람으로 인해 내게 다가와준 인연으로 인해
솔직히 아직도 불안하긴 하다 두렵긴 하다
하지만 난 인간이니깐 난 사람이니깐 당연한 거다
그래도.....도망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아
힘들어도 참을래 아파도 참을 거야....
나는 일어나 그에게 말했다
"그만 가볼래"
"아아 싹싹 빌어 그럼 죽이지는 않을거야"
"응 그럴거야"
집에 갈래....뭐...이젠 아무래도 좋아 죽이 되는 떡이 되든
난....살아갈래
"오늘....고마웠어 또 만날수 있어?"
"왜 반했냐?"
"......난 날라리 싫어...하지만...친구였으면 좋겠어"
"헹! 난 어린애는 사절이야"
"그럼 할수 없지"
".......다시 말하지만.....넌 웃는 모습이 가장 보기 좋아"
".....고마워!!"
그를 등뒤로 난 뛰어갔다
아직은 내가 있어랴 할곳 기댈곳에
집에 돌아가서 엄마아빠한테 죽기 일보 직전까지 맞았다
솔직 너무 아팠지만.....눈물을 흘리는 엄마를 보고 난...알았다
난....나만 생각했다는걸.....가끔은..다른 사람도 생각해야 한다는걸....
눈물을 흘리시는 엄마를 안고 난 조용히 말했다
".....왜 낳았냐고 물은거....엄마 원망한거.....미안해요...."
나...좀더 강해 질래요....조금씩 강해 질거야.....
지금 생각해 보면 그는 천사가 아니였을까?
신이 내게 보내준 날라리 천사가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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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소닷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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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한국땅] 기댈곳을 찾지 못할때
일본은한국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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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23 13:5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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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도 저런 사람이 내 앞에 나타나 줬으면//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요//-ㅅ-
언젠간 아기데지님의 인연이 오겠죠?^^ 그때 꽉 잡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