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올듯 촉촉한 날, 도로변 화분 꽃이 이뻐서 찰크닥
신촌 CGV 앞에서 만난 일행들과 3000번 강화행 버스 탑승
그런데.. 다른 버스들은 전혀 모르겠는데
강화행 직행 버스, 이것만 타면
살짝 어지럽고 미식 거리는 멀미 트라우마
운행 형태가 바이오 리듬과 엇나는 것일까 생각만 해봅니다.

강화도에서 석모도 올 때는 배타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젠 석모대교가 생겨 버스타고 바로 건너니 좀 밋밋합니다.
진득이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능선에 오른후
석모도 해명산 정상을 당겨봤는데 역시 뭐 그냥 밋밋

일행이 스맛폰으로 사진을 찍어주어 저도 멋진 사진 좀 건졌습니다.
뒤로 철탑이 건너간 주문도와 우측으로 볼음도가 보입니다.

해명산 정상

정상 조금 못가 촬영포인트 살피는데
일행이 한컷 철크닥, 졸지간 롱다리 되었습니다. ^O^

왕짱 신나는 롱다리~ ^O^
이 팬츠, 블랙야크 러닝복으로 나온 것인데
흡습, 통기성 좋고 탄력도 좋으며 큰 동작에도 땀난 피부에
달라 붙지 않는등 러닝외 자전거 탈 때도 많이 편리해서
이 팬츠를 즐겨 입고 모자까지 사하라식 두건을 쓰다보니
일행 몇분이 제가 여성인줄 알았다고~ ㅍㅎㅎ
하긴 요즘 청춘들 이런 쫄팬츠 많이 입긴 하더군요.
남성은 암벽하는 분들이나? 전 암벽 못합니다. 간띠가 작아서.. ^&^

줄 박각시 애벌레
산행중 손가락만한 줄 박각시 애벌레가 많이 보이더군요.
낮시간에 활동하는 나방으로 나비처럼 꽃 꿀을 먹고 삽니다.

다른 종류 박각시 성충,
그냥 보기엔 벌새 같이 보이는데, 벌새는 국내 없지요.

너 얼굴 좀 보자~
ㅎ~ 남의 자식 못생겼다 할 수는 없고, 잘 생겼군요!!
^&^

블랙야크 섬&산 일행들 한컷

집에 일이 생겨 뒷풀이 가는 일행과 헤어져 먼저 돌아오는 길
3시반 차를 타고 깜빡 잠들었다 깨니 4시45분
1시간 15분이 지났으니 반은 왔겠다 했는데 분위기가 이상?
1시간 15분동안 3키로 거리 강화대교도 못갔습니다.
아니 아직도 강화도!!?? 하긴 이 길
오래전부터 워낙 굼벵이길로 유명하긴 했지요.
초지대교가 생긴 이후론 좀 낳아졌나 했는데
요즘 차들이 워낙 많아지다보니 교통량은 더 늘어서
오히려 오래전보다 더 느려진듯.. Y.Y
그나저나 올들어선 참 안걷긴 했나 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허벅이 뻑뻐구리 합니다.
좀 걸어줘야 한는데, 이건 머 줄기차게 십보이상 잔차!
이젠 걷기 자체가 싫어지니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