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갑상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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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2세 미혼여성으로 수술을 대기중인 사람입니다.
작년 11월 초음파로 갑상선에 2mm 정도 혹 발견. 너무 작아서 조직검사가 안되니 6개월 후 재검사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5월초 갑상선 재검을 했고 그 사이 자라서 3.4mm 정도의 크기가 되었습니다.
5월 중순 여천전남병원에서 갑상선유두암 판정을 받고...
강남세브란스와 전남대화순병원에서 상담 받고, 거리를 감안해 전남대화순병원에서 6/18일 수술날짜를 잡고 대기 중에 있습니다.
왼쪽에 갑상선 끝(세포막근처)에 존재해 반절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계획중인데...
그것또한 전이 여부에 따라 달라지겠죠....
로봇수술 예약했다가 마음이 바뀌고 상황도 그렇게 되어... 절재술도 수술방법도 바꿨습니다.
수술에 관해 제가 궁금한것은
1. 수술 당일은 거동이나 생활이 많이 불편한가요?
2. 퇴원은 대략 얼마나 걸리셨어요?
3. 수술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4. 준비해가면 좋은 물품은 어떤게 있을까요?
의사선생님과 나름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는게 없네요.
수술날짜 잡는 날 빼고는 수술전검사날까지 담당의사를 만나지 못해서.. 불안감이 더 큰것같습니다.
첫댓글 저두 박민호교수님께 수술받은 1인입니당 방가워요~~ 상황에따라 다르지만 저는 6일정도 입원했구요 수술하고 나온 그시점부터 만하루 젤 힘들어요 물마실때 저는 고개 젖히고 마시니 사래가 들려고생했거 든요 고개꺽이는 빨대 좀 많이 챙겨가세요 요긴하게 쓰실꺼에요 그리고 저는 목베게도 잘썼어요 어떤님들은 별루 필요 없었단분도 계시던데 저는수술후 목디스크 걸린것처럼 목이아파서 목베게가 딱 좋았네요 1인실썼더니 침대가 리모컨으로 세워져서 편하고 좋더라구요 다인실은 리모컨 침대가 아니더라구요
수술잘받으시고 박민호샘 믿고 맡기셔요~~
감사합니다.
빨대는 이야기 들은것같은데... 목베개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더 감사드려요.
그리고 저도 1인실 원한다고 말해놨는데... 1인실 갈 수 있을지.. 빈 병실이 있어서 1인실 사용하고 싶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6.10 13:0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6.13 15:38
저는 33살 미혼으로 7월말에 박민호 교수님 수술 예약했어요.. 전 아직도 수술방법 고민중인데 내시경이냐 절개술이냐ㅜㅜ절개법 선택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32살, 6월18일 수술예정, 박민호교수님입니다.
박민호 교수님도 저는 초기에 반절개.. 나이가 젋고 미혼이라는 점에서 로봇 수술을 많이 추천하셨어요.
저는 병원 방문전 절개법을 하려고 맘먹고 갔었는데.. 저도 환자인지라 교수님 말씀에 많이 흔들려 로봇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로봇수술 하겠다고 결정내리고 수술 기다리는 중이였는데.. 병원에서 로봇기기가 다른 파트에서 사용해야한다고 수술 날짜 조종을 요청하셨어요.
제가 수술을 당기는건 가능한데 연기하기에는 이래저래 잡힌 다른 일이 많아서 안될것같아... 그때부터 여기저기 부랴부랴 수술법을 알아봤습니다.
1. 일단 저는 미혼이라고 수술흉터자국에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것같았습니다. (미용을 위한 부분은 패스)
2. 수술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 박리하는 면적등을 계산했을 때 절개법이 로봇보다 짧았어요.
로봇은 흉터가 적다고는 하지만 가슴 겨드랑이부터 기계를 넣어 갑상선까지 가야하는게 그 길목길목 근육이 혹시라도 다치거나 나중에 아물때 아플까봐 걱정되서 ...
저는 흉터는 괜찮지만 수술 후 통증이 많이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통증도 더 적고 퇴원도 더 빠른 수술을 결정하게 됐어요.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저도 화순전댐병원 박민호교수님께 6/20일 수술날짜 기다리고 있어요
오른쪽 6mm유두상암 한쪽만 절재하기로 하고 수술방법은 내시경을 권하시더라구요
근데 수술비용도 일반은 340~400인데 내시경은 100만원정도 더 추가된다고 하고
내시경수술이 겨드랑이와유두를 뚫고 목까지 길을 뚫는 과정에서 혈관을 건들게 되면 다시목을 열어야하는상황도 발생할수잇다해서
오늘 전화로 일반수술로 변경했어요
사실 캘로이드성 피부라 내시경할려고 햇는데 목으로 하면 수술자국이 걱정이긴하네요
오늘 수술하시겠네요..많이 떨리셨죠?
수술후 나오면, 첫 침삼킴이 너무 아팠던 생각이 나네요..침삼킴과 힘듬은 정말 하루 지나니 점점 없어지구요. 하루하루 몸이 좋아지더라구요.
전 반절제 했는데, 3일만에 퇴원해서 집앞에 병원으로 옮겨서 몸조리 일주일 하고 어제 퇴원해서 집에왔어요.
컨디션도 좋고..상처도 어제 테이프 뜯었는데 나름 괜찮은거 같구요.
몸조리 잘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