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이 점령한 유럽무대의 불편한 진실

[포에버 칸]

2008년 4월 12일 LaGazzetta dello sport에 FED 정책에 관한 기사거리가 실렸다.

해외 투자가 유치에 관한 이탈리아축구협회의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는 伊의 쇄국정책을 청산하고 구단의 투자가를 늘려 리그의 가치를 높이자는 데에서 비롯된 과거 영국리그의 몰락과

뒤이어 프리미어리그 출범으로 발 돋음하며 행하였던 3가지 재건 프로젝트를 본떠

대주주와 주주의 개념을 깨고, 구단을 지원사격하는 데에 해외 투자가를 늘리자는 차원에서 시작된 장기적인 계획이었다.

그러나 명확히 말해 이는 프리머이리그가 추구하는 제1금융권에서의 구단의 매입과 매각과는 전혀 다른 개념인데,

본래 구단의 주식지분을 두고, 투자와 함께 매입과 매각을 자국인으로 병행해왔던 이탈리아의 쇄국적인 리그 운영에서는

여전히 한계가 존재한다는 데에 LaGazzetta dello sport가 좀 더 혁신적인 개혁이 필요함을 시사한 것이다.

클라우스 밀라노 전 시장과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말을 인용 기본적인 금융권에서의 조달금액의 제약을 줄이고

리그마케팅을 통한 클럽분위기쇄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되었다. 이 삼박자를 고루 갖추기 위해선

유동적인 자금이 요구되므로 절대적인 투자가 유치가 필요하며,

이는 실현하기 위해선 협회와 금융기관간의 보다 자유로운 매치가 필요하게 되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태국 전 총리 탁신은 한화 6200억원에 구단관리경영권과 매입가를 확정지었고,

약 3600억원에 맨체스터 시티 아카데미 또한 완전 매입에 성공하였다. 약 1조원 가량의 금액을 영국은행에 맡겨두었던 셈이며,

매월 아카데미에 평균 300억원 가량을 지원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의 수익을 늘렸으며, 아카데미를 통한

영국 맨체스터시의 세금을 1.3% 할인받은 혜택을 제공하게 되었다. 보다 넓게 보자면 이처럼 한명의 구단주를 통해

한 지역 전체의 공공시설과 그 교육과정에 대한 혜택이 주어지는 시너지 효과를 본 셈이다.

구단의 매각률은 매입과 매각 과정에서 개인구단의 의사는 배제하며,

각국 제1금융권을 통해 (부채의 가치, 리그의 가치, 구단의 가치, 선수 및 스텝의 가치)를 합산한

최저 매입·매각가를 통해 구단 최저 매각률을 정하므로, 구단의 매각률만으로도 리그의 가치의 어느 정도 판가름할 수 있는

주요요인이 된다. 탁신 전 구단주가 맨체스터 시티를 금융권을 통해 매각신청 이후 아부다비 투자그룹의 알 파힘이

맨체스터 시티를 매입할 때 과연 얼마만큼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을까?

약 8500억원의 구단관리경영권과 약 5000억원을 지불하고 나서야 맨체스터 시티 아카데미를 자신의 손안에 넣을 수 있었다.

이는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 시티 올브렌 훈련장을 모두 제외시킨 오로지 맨체스터 시티의 초상권을 통한 매입가인 만큼 단 1년 사이 구단가치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확인 할 수 있었던 일이다.

그렇다면 단 1년 사이 맨체스터 시티의 빛나는 성장곡선을 통해 약 3000억원의 현실적 금융가치가 상승했단 말인가?

프리미어리그가 지난 06/07시즌 이후 big4 주식권에서 가진 5.6%라는 고도 성장률을 빗대어 보아도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계산이 된다. 그렇다면 그 1년 사이 무슨 일이 맨체스터 시티에 있었던 것일까?

은밀히 말해 맨체스터 시티가 가지는 현가(현재가치)는 투자가들에게 별 다른 의미가 없어졌다.

이는 성적을 통해 증명하는 에버튼과 아스톤 빌라, 혹은 런던에 연고지를 두었다는 매력을 가진 토트넘과 포츠머스와는 달리

맨체스터 시티가 갖춘 시스템과 최신식의 시설만으로도 이들을 능가할 만한 메리트가 되었다는 말이다.

이러한 역행은 결국 하나의 구단의 발전가능성과 리그가치의 성장이 맞물리며 더더욱 호조를 이어가는 것이다.  

이는 더 명확히 말해자보면, 현 세리에A 라치오의 최저 매각률은 6500억원선이며,

AC밀란의 약 30% 지분의 구입을 가정하자면 약 1조 2000억원이 추산된다.

즉, 현재의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중위권에 해당하는 맨체스터 시티의 가치가 세리에A 2위를 지키고 있는 AC밀란과

금융권의 가치로 비교해 보았을 때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결국 개인의 구단이 아무리 높은 명성과 많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어도 리그가치가 하락하여 그 메리트를 잃게 된다면

구단의 매각률 또한 동반 하락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과거 분데스리가의 가치 하락과 비례되어 구단가치와 함께

재정파탄이 본격화되며 모든 것이 공중분해된 것을 이탈리아축구협회 또한 이젠 남의 일로만 여길 수 없게 되었다.

이런 현상은 칼치오폴리 사건 이후 급물살을 타며 레체, 키에보에 이어 카티니아, 시에나까지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였고,

이탈리아 금융권에 조달금액 한도율을 보다 높여주기를 독촉하였다.

그러나 伊축구협회의 넉넉지 않은 재정상황과 의견이 일치되지 않은 금융권간과 줄다리기 싸움으로만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이에 伊축구협회는 해외 투자가를 늘려 구단가치를 상승시켜 리그가치까지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FED 정책인데,

이러한 해외 투자 유치 프로젝트에도 불구하고, 고가에 매겨지는 프리미어리그에 해외 투자가가 몰리는 반면

FED정책에도 불구하고 伊축구협회가 별실요성이 못 느끼고 있다. 투자를 통한 마케팅효과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고,

파생상품이 타 리그에 비해 적다는 것이다. 결국에 이는 직접적으로 중계권 매입에까지 그 영향이 이어지며,

해를 거듭할수록 악순환을 겪고 있다.(미국을 통한 영국 축구시장의 독점)

아스톤 빌라의 모리스는 11% 지분을 가지고도 대주주자리에 올랐는데 단적으로 아스톤 빌라에

얼마나 많은 해외 투자가가 몰려 있는지 보여준 예이다. 에버튼를 예를 들어 올 시즌을 끝으로 구디슨 파크를 대신할

신형 스타디움 신설에 관한 계약이 체결된다.

(스타디움 신설은 리그가치와 구단가치 상승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쳐

많은 구단은 최소한의 자금 여유로도 새로운 구장을 신설하길 원한다.)

물론, 조건은 에버튼이 새롭게 탄생할 유러피언컵대회 진출권을 확보하여야 한다는 조건이다.

이는 에버튼의 구단주의 독보적인 진행이 아닌 구단의 지분을 구입한 투자가들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실행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구단주의 영향력을 통한 구단의 성장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출범이후

개방적인 투자가 유치를 이어온 구단이 21세기 들어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조지 소르스가 AS로마의 매입실패에도 불구하고, 미련 없이 에버튼의 지분을 쉽사리 매입할 수 있었던 이유다.

단순히 돈 많은 거부가 아닌 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로만 아브로마비치, 알파 힘,

그리고 투자 지분을 구매하는 이름난 투자가를 통해 신뢰와 안정성을 확보하여 비싼 개런티에도 불구하고

나날이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해지펀드 등 이름난 투자가가 몰리는 데에 소규모 투자가 또한 그 층을 형성하며

두터운 막이 생겼다. 결국 프리미어리그의 독점은 스타디움 신설과 마케팅 투자로 이어지며, 구단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

과거 구단의 성적을 통해 가치를 상승시켰다면, 21세기는 조금 다룬 방식의 투자를 통해 더 큰 성장을 꿈꾸고 있다.

(아스널의 스타디움 신설은 대표적인 예이다.) 이러함에 중위권 구단은 매년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는

불안정한 리그성적이 아닌 장기적인 목표(시스템 변화, 시설 보충)를 통해 아예 탈바꿈을 시도하는 것이다.

결국 개인의 구단가치 상승은 리그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지며, 프리미어리그는 그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80~90년대 세리에A가 유럽을 장악하던 방식에 +투자가 유치를 통한 안정성을 확보하며 이중으로 고도성장을 이어가기에

과거 분데스리가, 세리에A와의 성장곡선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다.

EPL의 성장과 미국스포츠시장의 막강 자본

EPL의 중계권 메인 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미디어의 대주주인 루퍼트머독이 소유한 뉴스코퍼레이션은 미국사의 기업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주요대회와 주로 리그경기를  FA와 맺었지만, 독점을 막기 위해 6패키지로 나누어 4패키지는

스카이스포츠에 2패키지는 세탄타스포츠와 계약을 맺었으나 2009년도 스카이스포츠와 재계약을 마무리 짓고

세탄타스포츠와 재계약이 불발됨과 동시에 2패키지를 남겨둔 상태였다.

이에 미국스포츠미디어는 기존 스카이스포츠의 계약권에 1.5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시할 만큼

현재의 프리미어리그의 값어치를 쉽게 알 수 있는 동향이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총 중계권은 125개국에 해당되며,

매 시즌 125개국에 중계된다. 그러나 UEFA를 위협할 만큼 성장한 프리미어리그는 지난해 114개국과 중계권 계약을 맺으며,

지구 스포츠 역사상 최다 중계권을 보유한 리그로 우뚝 섰다. 이는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포함

52개국이 중계되는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많은 국가가 프리미어리그에 관심을 갖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ESPN 또한 뉴스코프레이션 계열이라는 점을 알 필요가 있다.

한 마디로 스카이스포츠와 2패키지를 손에 넣은 ESPN 또한 모두 루퍼트머독의 손에 들어가며

이것은 미국스포츠미디어의 자본의 위력이다. 지난해 FA에서는 이월 잔고는 4800억원으로 프리미어리그 꼴지 클럽에게도

무상으로 460억원을 지급하며 얼마나 풍요로운 시절을 맞이하고 있는지 보여주었다.

돈에 돈을 낳고, 경제위기 속에서도 막대한 중계권료를 챙기며 돈방석리그가 되었고, 포브스가 선정한 스포츠리그 최다 수익과

최다 지출 모든 부분에 1위를 차지하였다. 대한민국을 예로 들자면 아시아권총판이라 할 수 있는 스타스포츠 또한

ESPN의 계열이며 그 또한 뉴스코퍼레이션에 일정량 수익금이 매월 입금된다.

홍콩 스타스포츠를 통해 중계되는 화면을 대한민국을 재 구매를 하여 우리 안방에 중계되는 것이다.

이러한 거미줄처럼 연결된 중계권 시장을 미국이 독점하였고, 이러한 독점을 프리미어리그와 손을 잡으며

라리가, 세리에A는 투자가 결핍과 함께 중계권 시장 또한 축소되었다.

스타스포츠에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위성 화면이 대한민국 브라운관이 비치는 그 값은 1년에 약 1100만 달러에 해당되며,

그 1100달러중 스타스포츠는 30%의 이윤을 챙기고 나머지 모든 금액은 ESPN과 뉴스코프레이션에 돌아간다.

그러나 그 금액은 다시 남미와 중동에 위치한 릴 스포츠로 돌아가 선 구매 계약을 통해 지구 모든 대륙에 중계되는 것이다.

영국-미국라인을 통해 각 중계권시장을 넘어 현재는 구단 매입시장 또한 노리고 있다.

더 타임즈 및 각종 영국 기사지는 이러한 미국스포츠시장이 영국스포츠시장과 결합하는 것에 대해

더더욱 프리미어리그의 독주가 굳혀질 것을 예견하였지만,

영국의 축구팬들까지는 사진 못할 것이라는 만족과 불안감이 섞긴 반응을 내놓았다.

그러나 미국미디어스포츠의 영향을 통해 해외자본가가 프리미어리그에 본격적으로 가세한 것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좋은 평을 내놓고 있다. 결국 자국축구협회인 FA가 막대한 자본을 거머쥐고 풍요로워지자 리그가치와 함께

구단을 경영하는 데에 있어 더욱 편리해진 것이다. 자본가들은 그러한 막강한 중계권과 스폰,

유동관중을 보유한 프리미어리그의 자본을 매입을 하고 있으며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아스널과 같은

소위 말하는 호화군단을 넘어 에버튼,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토트넘에 까지 이를 만큼 투자가의 저변이 넓어졌다.

이를 더욱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라면 알파 힘 구단주가 AC밀란의 지분을 사면서까지 카카를 영입하겠다는 강경대응이다.

물론, 이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자 성공과 실패를 떠나 이탈리아축구협회의 입장으로썬 굴욕적인 일이었다.

본래의 투자가가 제1금융권의 스폰 및 조달금액을 50%가량을 독점하는(레알 마드리드 29.3%, 바르셀로나 25.4%) 라리가의

불균형과 소량 지분을 통한 대주주 개념이 적어 매입절차가 복잡한 과정이 라리가가 프리미어리그에

절대적 투자에 유치에 밀린 점으로 꼽았다. 현 프리미어리그의 조달금액은

기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리버풀 순으로 4개의 클럽을 모두 합쳐도 55%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비교적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이는 FA가 이월잔고를 남기지 않고

매해 중하위권 구단까지 함께 성장하는 정책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클럽의 유럽에서의 선전 그리고 아우토반을 달리는 분데스리가

04/05, 05/06. 06/07, 07/08 시즌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리버풀,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순으로

소위 프리미어리그의 big4가 모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한해도 빼놓지 않고 모두 오른 점이다.

리버풀, 첼시(04/05), 아스널(05/0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07/08)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것에 이어 08/09시즌 또한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강에 안착하며 그야말로 FA컵으로 착각할 만큼의 생존력을 이어갔다.

이는 올해 레알 마드리드, 인테르, AS로마, 유벤투스라는 결승에서나 볼법한 강력한 상대들을 물리치고

4강까지 세 팀이 안착한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남다른데, 단순히 UEFA 챔피언스리그 장악을 넘어

더욱 많은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만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아스는 지난 3월 비야레알, AT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가

모두 기대이하의 성적으로 탈락하자 결과론적 비판을 하고 나섰다.

라리가가 자랑하던 리그평준화가 오히려 하향된 평준화가 아니냐는 의문을 던졌고, 레알 마드리드의 라리가에서의 연승이

UEFA 챔피언스리그로까지 이어지지 않은 점과 줄곧 세비야, AT마드리드, 비야레알 등 턱걸이로

UEFA 챔피언스리그의 티켓을　따낸 구단의 무기력한 경기력과 토너먼트에서의 빠른 탈락을 그 이유로 꼽았으며

또 하나 스페인에 충격을 안겨준 UEFA컵에서의 16강 전원 탈락을 빌미로 삼았다.

뒤이어 마르카의 히슨 기자 또한 과연 세비야, 비야레알, AT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에 우승을 목표로 삼을 수 있는 클럽이냐에 의문을 던졌으며, “스페인클럽들이 UEFA컵에서 자취를 감추다.”라는

비관론적 기사도 뒤이어 올라왔다. 이러한 문제는 하나가 아닌 여러 개가 동시에 맞물리며 유럽대회에서의

부진한 성적으로 이어졌다. 이는 라리가에 그치지 않고 3대리그중 가장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세리에A에 불어 닥치며

재정적 문제와 함께 현실의 부진한 성적 또한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피오렌티나는 62강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탈락하는가하면 AS로마, 유벤투스, 인테르 또한 일찌감치 짐을 싸며

16강 전원탈락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일을 겪은 것이고, 유벤투스의 탈락과 동시에

Corriere dello Sport는 “분데스리가가 턱밑까지 조여 오고 있다.”라는 다소 거친 표현으로

분데스리가에게 쫓기고 있는 세리에A의 사정을 헤드라인으로 삼았다.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 18억 달러, 2.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 14억8500만 달러,

3. 아스날(잉글랜드) - 12억 달러, 4. 리버풀(잉글랜드) - 10억5000만 달러, 5. 바이에른 뮌헨(독일) - 9억1700만 달러,

6. AC밀란(이탈리아) - 7억9800만 달러, 7. FC 바르셀로나(스페인) - 7억8400만 달러, 8. 첼시(잉글랜드) - 7억6400만 달러,

9. 유벤투스(이탈리아) - 5억1000만 달러, 10. 샬케04(독일) - 4억7000만 달러, 11. AS로마(이탈리아) - 4억3400만 달러,

12. 토트넘 핫스퍼(잉글랜드) - 4억1400만 달러, 13.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 4억800만 달러,

14. 인터밀란(이탈리아) - 4억300만 달러, 15.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 3억2300만 달러,

16.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 3억 달러, 17. 함부르크 SV(독일) - 2억9300만 달러,

18. 베르더 브레멘(독일) - 2억6200만 달러, 19. 발렌시아(스페인) - 2억5400만 달러,

20. 셀틱(스코트랜드) - 2억2700만 달러, 21. 에버튼(잉글랜드) - 1억9700만 달러,

2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 - 1억9500만 달러,

23.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 1억9100만 달러, 24. 아스톤 빌라(잉글랜드) - 1억9000만 달러,

25.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 - 1억8700만 달러>

여러 통계 기사지를 통해 구단가치에 관한 기사가 실렸고,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독주가 구단가치에까지 그대로 반영되었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더 놀라게 만든 것은 작년 한해 英축구협회는 구단경영 및 각종 파생상품에 의한

약 6조원에 달하는 금액의 지출하였다는 통계이다.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 토트넘, 뉴캐슬, 에버튼, 아스톤 빌라, 포츠머스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의 절반에 해당하는 클럽이 지난해 최소 2000억원의 지출을 보인 셈이다.

머니파워의 위력은 포츠머스를 보듯 실패에 가깝게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첼시와 같은 급격한 성장세 또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많은 클럽은 때로는 빅4를 무너트리기 위해,

아니면 프리미어리그의 생존을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 붓는다.

그러한 주축에는 저변이 넓어진 투자층이 한몫을 하였다.

고립된 투자층이 아닌 자유롭게 투자가 가능한 유동적인 투자층을 가지고 있다. 이는 반드시 상위권 클럽이 아닌

중위권 클럽 또한 FA에서 지급되는 막대한 중계권과 구단의 성장을 통한 +효과로 투자가의 관심을 끌만한

마게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에서 스프링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는 이유다. 이어 독일 축구 정보지 키커에서는

지난 3월 귄터가 다룬 ‘미래의 프리미어리그’라는 타이틀이 한동안 키커 홈페이지 메인 차지하고 있었다.

이는 세리에A의 침체와 몰락을 빗대어 다시 3대리그에 복귀를 열망하는 칼럼이었다.

이러한 조짐의 기사는 이미 지난 1월 포포투를 통한 분데스리가의 밝은 전방을 다룬 칼럼을 시작으로 풋볼위클리를 통해

분데스리가의 아우토반을 달리는 듯한 고속성장을 다룬 기사가 속속 올라오며 관심이 증폭되었다.

“어느 시대든 3대 리그는 존재하였고 서로의 비슷한 투자를 통해 균형을 맞춰왔다.

그러나 어느 때에 하나의 리그가 유럽 대회을 독점하거나 리그내에 수준급 구단의 발군의 활약과 성장을 이룬다면

어느 순간부터 그 균형은 깨지게 된다.”- (키커 권터의 미래의 프리미어리그 中) 그는 프리미어리그의 독점시대를 지나

최정점에 오른 이후의 새로운 타켓으로 분데스리가를 지목하고 있다.

이는 베스트일레븐의 크리스 미리엄 또한 동일한 견해인데, 프리미어리그의 가치 상승에 따른 최정점 이후의 분산투자를 통해

분데스리가가 그 여파에 반작용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가족단위의 다양한 계층의 유동관중을 보유한 점과 2006월드컵을 통한 신설 및 보수를 마친 스타디움의 이점

더불어 아시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과 지난 2004년도 이후 꾸준히 교류를 해온 것과 미국 프로축구리그와 결연을 맺어

아메리카 대륙으로의 진출도 모색하는 점  등을 고려 해외 투자가를 유치하기에 적기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결국 투자가가 몰리지 않는 리그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구단은 중하위권 구단이며, 스타디움 신설이 어려워지고,

각종 환경이 더욱 안 좋은 상태로 흘러갈 수밖에 없는 점을 들었으며, 그에 따른 전체적인 리그가치의 하락은

피해갈 수 없는 일이 된다. 한준희 해설위원의 말을 인용 매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프리미어구단과 맞붙는

라리가, 세리에A 구단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갭이 커져만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유망주에 대한 투자와 함께 스타급 선수의 영입이 미비한 점을 꼽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혹은 비디치나 아스널의 세스크 파브레가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시오 윌컷 그리고 리버풀의 페르난도 토레스 첼시의 마이클 에시엔, 디디에 드록바 등 단순히 스타마케팅이 아닌

스타를 만드는 과정의 리그환경으로 꼽았다. 빅 클럽의 이러한 투자와 더불어 중상위권 클럽은 막대한 자본을 통해

검증받은 선수의 영입에 주력하며 호심탐탐 빅4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英가디언은 프리미어리그의 성공의 열쇠에는

강력한 빅4의 유럽대회에서의 선전과 이를 저지하려는 반란을 품은 리그에서의 클럽으로 꼽았다.

그럴수록 점점 투자는 과열되고, 더더욱 많은 자본이 프리미어리그에 집결하게 된다는 것이다.

빅4의 유럽대회에서의 활약은 단순히 그들만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전체의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점이며, 명실상부 UEFA 포인트를 통해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분데스리가의 사정은 더더욱 밝다. 유러피언컵으로 새 단장을 준비가 한창인 UEFA컵에서 매년 좋은 성적을 이끌어내며

세리에A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기 때문인데, 함부르크SV와 베르더 브레인이 올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지금껏 꾸준히 분데스리가의 독주를 이어온 바이에른 뮌헨의 저조한 리그 성적 또한 슈투트가르트 스포츠지는

분데스리가가 발전하는 효과라며 오히려 좋은 평을 내놓았다. 이는 분명 의미 있는 발언인데,

헤르타 베를린과 불프스부르크가의 선두질주에 따라 자국 투자가가 2009년에 접어들어 무려 30%이상 증강했다는 소식과

지난 함부르크SV는 7%의 성장효과, 샬케04 또한 3% 성장 효과를 보이면 유동투자가 아닌

해를 거듭할수록 집결하는 투자가의 수가 늘어난다는 것을 보여준 예이다.

이러한 현상은 하펠 감독이 네덜란드리그를 이끌 때와 동일하며, 특정 구단의 성장이 아닌 모든 구단의 함께 성장하고 있기에

의미 있는 일인 것이다. 더 나아가 독일축구협회는 더 큰 꿈을 품고 있다.

지난 2000년도부터 실시해오던 분데스리가의 일자리 창출은 지난해 20% 증강시킨 것이다.

이는 스타디움 주변의 부수적인 시설을 확충하며 독일이 겪는 실업자난을 축구를 통해 해소하고 있다.

올리버 마이어는 독일의 성장 속에 분데스리가가 존재한다며, 우리들만의 리그여도 그 기반이 탄탄한 이유로 꼽았다.

많은 시민이 분데스리가를 통해서 일자리를 얻고, 축구를 관람하며, 기업은 스폰서를 투자하는 방식이다.

과거 세리에A가 쇄국적인 리그 운영과 유사하나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분데스리가의 축구 시스템은

축구라는 스포츠안의 울타리에 그치지 않고 독일 경제 전반에 모든 것을 반영하며 윤활하게 돌아가고 있으며,

언제든 해외 투자가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러한 고도성장은 결국 자국클럽의 메이저대회의 선전으로 이어지며,

독일국민들은 다시금 UEFA리그랭킹에서 3위로 올라설 것을 기대하며 매해를 보내고 있다.

“독일인에게 축구는 삶이며, 인생이다. 정신적인 지배를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터진이자 일자리가 되었고,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가장 밝은 공간이 되었다. 우리는 모든 준비가 끝났으며,

이제 다시 우리의 자리를 찾아갈 시간만 남겨두었다.”(Bild de 독일 기사지, 마그누스 노이호프)

 자료출처: National Extreme NE | 손핑

[포에버 칸]

유익한 자료같아 옮겨봤습니다.

[Fabian]

정말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다이슬러!!]

리그가 돌고 도는군요.. 분데스 -> 세리에 -> 라리가 -> EPL -> 분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