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마라톤 후기-
말로만 듣던 유명한 보스톤 마라톤에 다녀왔다.한국시간 4월13일에 출국하여 하루 쉬고 월요일날 대회에 참가하였다.
이번대회에 나가기전에 서브3를 목표로 할것인가? 아니면 즐달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 금년들어 서브3를 하지 못해, 일단 도전해보기로 하였다.
대횟날 골인지점에 도착하여 버스로 출발지로 이동하였다. 출발시간은 10시로 출발시 기온이 15도 낮기온이 20도까지 올라가는 매우 더운 날씨였다.
오늘 코스는 홉킨톤 부근에서 출발하여 백베이라는 곳으로 골인하는 것이다.서울 동마코스 같이 출발지와 골인지점이 다르다는 것이다.
오전10시에 출발신호에 맞춰 달려 나간다. 주로는 왕복2차선으로 매우 좁다. 그래도 시간대별로 출발하니까 크게 불편 하지는 않았다. 초반에는 내리막 길이라서 비교적 좋은 기록으로 달렸다
15k 구간까지는 서브3페이스에 맞춰 잘 달렸지만, 17k지점부터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하여 참고 달리려고 하였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20k 부근에서 화장실을 다녀온뒤 하프 통과시간을 보니 1시간30분이 넘어 서브3를 하기에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서브3를 못할바에는 즐달로 하자 ! 계획을 수정하고 길가에서 응원하는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5분대로 달린다. 하프지점을 약간 지나서는 보스톤 마라톤의 특색이라 할 수 있는 키스타임이 있었다.
젊은 웰즐리 여대생들이 " kiss mi "라는 팻말을 들고 흔들면서 키스 해 주고 가라고 한다. 나도 용기를 내서 도전하기로 하고 다가가서 몇십초 동안 키스타임을 가졌다.
키스를 하는 이유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26.2마일을 달리는 주자들을 웰즐리 대학의 학생들이 응원을 하였고, 그 주자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하여 포옹도하고 키스까지 해주었다고 한다. 키스를 하는 이유는 서로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밈음이 그 바탕에 깔려 있다고 한다.
이후로 이어지는 오르락 내리락 하는 언덕길을 달리내내 내리쬐는 햇빛과 무더위에 급수대에서 물로 더위를 식히며 달렸다.
양쪽 주로에서 응원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응원에 보답하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내리쬐는 무더위에 몸은 힘들었지만 길거리에서 수 많은 시민들의 응원 함성과 박수소리에 피곤을 달래며 긴 여정을 마무리 하였다. 기록은 별로 좋치 않았지만 수 많은 응원 열기로 색다른 경험이었다.
00-05km=20분37초
05-10km=20분59초
10-15km=21분25초
15-20km=23분46초--하프1시간32분29초
20-25km=24분15초
25-30km=25분42초
30-35km=26분29초
35-40km=25분31초
40-42km=13분20초-==3시간22분02초
첫댓글 오매~~
달리면서 그것을~
수고했어
멋지다~
9회 후배님
보스턴은 즐기는 기여
잘했다
반본전은 뺏구먼 ㅎ
숫자로 보이는 기록보다 달리는 선수들과 그에 못지 않은 열정으로 응원과 격려를 하는 갤러리들과의 인간적인 공감이 사람사는 지고지선의 가치이고 이를 보고 듣고 느끼는 인생 최고의 레이스를 하고 온걸세!
애초에 목표하지 않은 의미없는 기록은 더이상 되새기지 말고 좋은 추억의 레이스로 아름답게 포장하시게나.
오메 대단하네^^ 긴여정 좋은추억 남기고 와서 잘했네~
뛸 늘력은 안되고....
남자들도 키스미 펫말 들고 설 수 있나?ㅎ
한번 더 하러 갔는데 남자라서
그냥 옴.ㅋㅋ
오매ᆢㅎ
별게 다있네ᆢ
보스톤 영화를 보고 간접적으로느낌 ~~멋진 마라톤 여행 하고 무사귀국 축하한다ᆢ~^^
이색적인 수 많은 다양한 주자들....
매사추세츠주 보스톤의 역사적인 국제 유명마라톤...
TV,영화로만 감상하든
서윤복(51회).함기용(54회)이봉주(105회)우승의
인연깊은 마라톤대회
통제된 도로를 천천히 오감으로 체험하며
달리는 행운을 누리고 왔으니 행복하겠네.
무척 부럽구만...
눈 감고 보스턴 시내를 상상해볼 수 있지만
웰즐리 여대생 Kiss 맛(느낌)은
도져히 상상이 안된다.
개트라때 그 느낌을 상세하게 공유하길 부탁하네...ㅋㅋ
마라닉 잘하고 왔네~~~
보스톤말톤 급 가고 싶어지네~~~
해외 말톤에서 즐기는 후기 참 좋다
몸 관리 잘해서
올해도
목포 이루길 응원 한다
머스마들 뽀뽀 해달라고 서있지는 않고 한잔 하라고 보드카 하고 안주 들고 서있는 싸나이들은 많다
@구름에달가듯 베리 굿~~인데~👍👍👍
즐겁고 여유로운 마라톤여행
가끔은 국내 마라톤에서도 기록에 연연해 하지말고 여유를 즐겨보셔
그럼 주변경관도 보이고 또 다른 매력이 있다오~~
더 늦기전에 도전을 해야지 하는데 뜻대로 되지를 않는구먼 부럽네 ㅎㅎ 무사귀환을 축하한다 ^^
그래서 서양 녀자랑 거시기도 해보고
잼나셨네~
우짜든 즐겁고 기억에 오래오래 남는 말톤여행이 되셨구만!~~~
최고!~~~!
말톤여행 잘 다녀왔구나 ~~
즐겁게 잘 달리고 왔네~ 마이 부럽넹
2015 보스턴 주로에서 어차피 즐기러간거 뛰면서 오만거 때만거 다해봤다 ㅋ
다른데 애끼쓰고 힘있을때 가봐라
대회전날 배번 받으러 가서
멋지게 완주하고
멋지게 추억 쌓고 왔구나
멋지다.
대단허이 보스톤 ㅎㅎ
아름다운 추억과 좋은 기록으로 완주한 타켓이 부럽기만 하네..축하 한다.
보스턴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 도시 전체가 축제로 즐기는 마라톤대회 부럽더라 키스 타임 구간 지날 때 제일 먼쪽으로 달렸는데 한국 남자가 대~한민국 외쳐 주더라
즐거운 여행 하고 왔네 축하해
하프지점의 예슬리 여대생과의 입맞춤은 보스톤 마라톤의 백미
마라토너라면,보스톤마라톤코스 한번 달려보는게 꿈이지.한국선수와 인연(이봉주 우승 외)이 깊은 곳이기도하여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대회중 하나로 알고 있다.
서브3야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할 수 있는 '타켓'전사아닌가.
즐거운 마라톤 여행이 되었겠구나.
좋은 마라톤추억 고이 간직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