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가솔 이후 팀역사상 가장 긴 암흑기를 거친 후 우승인데도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코비의 사고 때문인지
코로나 때문인지
제가 10살 더먹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웬지 레이커스 챔피언의 파이널MVP 르브론은 어색함이 있습니다.
레이커스팬이 르브론을 응원한다는게...
실력은 인정하지만 뭔가 팀과 이질감이 있더라구요.
다만, 팀보다 위대한 선수가 없듯이
레이커스의 승리를 바라며 르브론이 잘해주길 바랬고 응원했습니다. 아직은 전과 다른 느낌의 우승이지만 다음시즌은 올시즌보다는 더 마음이 가지 않을까 합니다.
쓰리핏 달성하면 레이커스 르브론이 전혀 어색하지는 않을거 같으니 그렇게 되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첫댓글 혹시 천동설에 관한 글을 쓰시지 않으셨나요? 재밌는 댓글이 있어서 확인할려고 하는데 글이 안보이네요.
글쓴이가 서울이 포함되서 여쭤봤습니다.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글 포인트는 그게 아닌데 그쪽으로 흐르는거 같아서 삭제했습니다. 딱히 르브론팬은 아닌데 이제 레이커스 선수라서 그런지 팀이든 르브론이든 긁는 소리는 듣기 싫으네요.
공감합니다 뭔가 기쁘긴한데 남의집 잔치 같아요,, ㅎ
시즌 내내 정말 재밌게 응원하면서 보았고 우승을 하게되니 좋긴한데
확실히 말씀하신 것처럼 10년전처럼 감정이입 200%되어서 방방 뜨고 그런 기분은 아니긴합니다ㅎㅎ
아무래도 사실 코비와 레이커스를 응원하던 입장에선 주적(?)이나 다름없던 선수가 르브론이였으니.....
시간이 흐르면서 리스펙트를 하게되고 생각치도 못하게 우리팀 에이스가 되면서 자연스레 응원하게되었지만요ㅎ
그리고 그때는 몇 시즌을 고생했던 멤버들 중심으로 팀을 꾸려서 고생끝에 낙이 오는구나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작년 플옵도 못갔던 팀에 갑자기 여러 사연이 있는 역전의 용사들이 모이더니 공포의 외인구단 완성! 그런 느낌이네요.
또 우승에 미쳐 날뛰는 관중들이 없어서 썰렁한 것도 있고 컨파부터는 어우레 느낌으로 긴장감이 꽤 떨어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오랫동안 지켜본 팀이 아니다보니 '레이커스'로서 감정이입은 좀 덜 되는건 어쩔 수 없지요.
뭐 뉴레이커스의 시작은 이제부터니 정말 럭셔리한 스타트를 끊었다고 보면 되겠죠ㅎㅎ
이렇게 느바 특정 팀을 응원하시는 분들은 존경합니다. 저는 연고가 없어서 그런지 그게 잘 안 되더라고요. 선동렬이 롯데 와서 우승했다고 생각하면, 좀 이해가 되긴 합니다. 기쁘지만, 선동렬은..
맞아요. 저도 선수 기반으로 응원하는 터라, 기분이 참 묘하실 것 같아요. 영건들 우르르 내보내고 AD 데려올때도 영 이상했을 것 같아요.
맞아요. 전 이번 플옵 나름 편하게 본게 레이커스 응원은 했지만 상대팀 농구에 감탄도 많이하고 그랬네요. 예전엔 이렇게 보기 힘들었었거든요. 레이커스도 좋아했지만, 코비를 그만큼 더 좋아했던 터라 은퇴 이후에 관심도 잘 안가지게 되었고요.
딱 저도 이 기분이였어요. 코비가 우승했을때는 진짜 혼자 소리지르고 팔짝 뛰면서 기뻤는데 이번 우승은 뭔가 덤덤하더라고요. 내년 그리고 내후년 우승하면 달라지겠죠?
저는 LA산적도 있어서..너무 좋고 우승날 행복했습니다.올해만큼은 무조건 우승해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네요.선수들에게 너무너무 고맙구요.
가족들에게 물어보니 LA에서 코비 챈트도 울렸다더군요ㅠ
코비도 하늘에서
기뻐하고 있을겁니다.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부분에서
분명 영향도 미쳤을거구요.
이제 몇달간 즐기고 코로나가 종식되면
다시 다음 시즌이 진행되길 바라봅니다.
본문에 아주 크게 공감합니다.
코비때문에 랄팬이 되었고 르브론도 좋아하여 2009년도에 올랜도 대신에 클블이 올라오길 간절히 바랬던 시절도 있었죠...ㅎ그리고 나서 11년만에 코비의 비보를 듣고 20년만에 느바에대한 열정이 완전히 식어버렸는데 그래도 랄 플옵경기는 틈틈히 챙겨봤습니다.
그리고 우승하던 그순간 코비가 그래도 하늘에서 지켜보면서 흐뭇해할꺼란 생각에 울컥하더군요ㅜㅜ
다행히 랄이 우승했지만 다음시즌을 전처럼 다시보게 될진 모르겠지만 르브론과 팀 랄에 고마운건 사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