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알까요
- 오 광 수 -
소나기가 갑자기 오는 날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당신이
버스에서 내릴 때면
꼭 만날 것 같은 마음에
우산을 들고
한참을 기다린 나를
당신은 알까요?
길가에 크지도 않은
꽃송이를 피운
코스모스를 보면서
꼭 당신을 닮았다고
생각하며
한참을 바라본 나를
당신은 알까요?
하늘에 둥근 달이 떠올라
환한 밝은 얼굴을 할 때면
당신과 함께 어깨를 맞대고
바라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고개 아프게 쳐다본 나를
당신은 알까요?
이제 멀리 떨어져
당신의 모습이랑
목소리를 들을 수는 없어도
빗속에서, 꽃 속에서
저 달님 가운데서도
그리움 가득한 마음으로
당신을 보고 있음을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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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알리가 없지요 우린 만나서 대화해야 마음을 알수있으니까 만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