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다운로더 서비스가 시작된 <겨울왕국>
스코프 비율의 화면을 모니터 화면에 맞추기 위해
억지로 잘라버림
이게 극장 화면
이게 2차 판권 화면
스코프 비율의 양쪽 끝을 밀어 넣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아예 시원하게 잘라버림
덕분에 반쪽만 나오는 엘사 머리
이런 반쪽짜리 행진은
2차 판권 뿐 아니라 극장에서도 여전히 진행중
개봉을 앞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화면비는 2.35대 1
역시 스코프 비율
그러나 수입사가 1.85대 1의 프린트로 수입해서 틀어버림
예를 들면 이런 식
즉, 관객들은 감독이 의도한 미장센과 구도를 완전히 무시당한 채 전혀 다른 화면을 보게 된다는 소리
이해를 돕기 위한 좀 더 단적인 예
과거 같은 식으로 개봉되었던 영화 <킹 메이커>
흐릿하게 처리한 부분까지가 원본, 선명하게 표시된 부분은 스코프 비율을 자른 극장 상영 화면
연설하는 조지 클루니 배경으로 감독은 웅장한 느낌을 주기 위해 거대 성조기를 갖다 놨는데
성조기가 잘려버리고 왼쪽에 연설을 듣고 있는 사람도 한 명만 등장...
이 경우엔 구도를 무너뜨린 케이스.
연단이 좌우 대칭으로 서 있는 상태에서 라이언 고슬링을 잡도록 짜여진 구도를
완전히 멋대로 바꿔놓음.
정 가운데 앉아있는 남자의 배치 역시 뭉개짐.
마찬가지로 구도 배열 무시
두 인물이 뒷 배경의 1/3 위치에서 대화를 진행하도록 구도를 잡았는데
졸지에 그냥 평범한 투 샷 대화씬이 되어버린 상황...
더 황당한 건
CGV에서 여전히 묵살중인 마스킹 문제(마스킹을 안함으로써 화면비를 이상하게 만들어 버리는 행위)도 마찬가지고
배급사나 2차 판권 업체에서 "어차피 관객들은 그런 거 모르고 본다"는 식의 반응으로 이와 같은 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
그야말로 관객 무시 + 우롱의 행태가 아닐 수 없음
출처
트위터, DVDprime
출처: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원문보기 글쓴이: 외지부
첫댓글 감독의 의도를 어떻게 해석하느냐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보는데.... 가진자의 횡포네요
헐... 어이 없네요...
아주 문화 예술 정치 경제 모든 영역에서 후진국이네요
저런 짓을 해대면서 '문화를 만든다는' 광고를 뻔뻔스레 CJ는 잘도 내보냈군요.
달라스바이어스클럽은 수입삿에서 해명을 햇던데 먼 아카데미 핑계를 대더군요ㅡㅡ겨울왕국 같은 2차물은 좀 그런게테레비에 꽉안차게나오면(2.35:1이니 위아래 공백이 잇겟죠) 고객들이 항의전화를 그렇게 한다더군요 ㅡㅡ
아 화면 잘리는거 진짜 싫던데
임의로 편집한거라면 저작권 침해인 듯.
비디오 시절로 회귀...
흠
사실 이거 미국 영화사측에서 소송걸면 할말 없이 엄청난 돈 물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감독의 편집권은 굉장히 중요하고 민감한 부분인데 화면 비율을 건드린다는건 그 영화의 철학 자체를 무시하겠다는 거죠..
첫댓글 감독의 의도를 어떻게 해석하느냐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보는데.... 가진자의 횡포네요
헐... 어이 없네요...
아주 문화 예술 정치 경제 모든 영역에서 후진국이네요
저런 짓을 해대면서 '문화를 만든다는' 광고를 뻔뻔스레 CJ는 잘도 내보냈군요.
달라스바이어스클럽은 수입삿에서 해명을 햇던데 먼 아카데미 핑계를 대더군요ㅡㅡ
겨울왕국 같은 2차물은 좀 그런게
테레비에 꽉안차게나오면(2.35:1이니 위아래 공백이 잇겟죠) 고객들이 항의전화를 그렇게 한다더군요 ㅡㅡ
아 화면 잘리는거 진짜 싫던데
임의로 편집한거라면 저작권 침해인 듯.
비디오 시절로 회귀...
흠
사실 이거 미국 영화사측에서 소송걸면 할말 없이 엄청난 돈 물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감독의 편집권은 굉장히 중요하고 민감한 부분인데 화면 비율을 건드린다는건 그 영화의 철학 자체를 무시하겠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