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으로 불리어 지기도 하는 정선 아우라지는 “아라리” 라는 이름으로 지금으로 부터 600년 전인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시대가 열리게 됨에 따라 고려의 충신들이 정선지역으로 은거지를 옮겨서 자신들의 비통하고, 처량한 심정을 담아 부르던 시가 오늘날의 “정선아리랑”이 된 것이다.
15년 전쯤, 직장에서 설악산 대청봉, 오대산, 그리고 정선아리랑을 3박4일 일정으로 다녀 온 추억이 정말 좋아서 다시 가 보고 싶은 마음으로 제 12회 서초문화투어에 동참하기로 마음먹고, 신청하여 새벽 6시 50분까지 서초구민회관 뒤 주차장으로 집결하도록 핸드폰 문자가 왔기 때문에 6시30분경 도착하여, 동양고속버스 3대 중 2호차에 탑승하였다.
탑승하여 차창 밖을 바라 보았더니 서초구청장님이 구청 관계자 여러분 과 함께 나오셔서 서초구민들이 문화투어 잘 다녀 오도록 환송을 해 주신다. 서초구민들의 문화활동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 듯하다. 마음이 아주 흐뭇하였다.
차량은 송파지역으로 중부고속도로 진입하여 호법 인터체인지에서 다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진부IC에서 정선 아우라지로 향하여 달린다. 날씨는 예상과 다르게 포근한 날씨로 가벼운 복장으로 투어를 즐길 수 있었으며, 차창밖에 보이는 산들의 단풍들이 보기에 울긋 불긋하게 불들어 있어서 때를 잘 맞추어 투어를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선 아우라지란 강 과 산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구절쪽 송천의 양수 물 과 임계쪽의 골지천인 음수 물이 합류되어 “어우러진다” 하여 정선 “아우라지”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남한강 1천리길 물길따라 목재를 운반하던 뗏목 시발지점으로 각지에서 모여든 수 많은 뗏꾼들의 아라리 소리가 끊이지 않던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지역 해설사로부터 소개를 받고, 뗏목과 행상을 위하여 객지로 떠난 님을 애닯게 기다리는 마음과 사랑을 이루지 못한 처녀총각의 애절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하여 세워졌다는 처녀상을 여러개의 징검다리를 밟고 건너가서 둘러보고, 단풍이 울긋 불긋한 산을 배경으로 최근에 건설한 것으로 보이는 대형 브릿지 위에서 사진도 찍고, 목선 배를 타고 돌아 오는 기회를 갖어 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재래식 정선 5일장(매월 2일, 7일)으로 이동하여 시장을 둘러 보았다. 투어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산과 밭에서 생산한 많은 야채들을 사는 것 같았다. 특히, 버섯종류, 고추, 황기, 더덕, 머루, 옥수수 강냉이 튀밥 들을 많이 사고, 시장에서 전 과 옥수수 막걸리를 먹고 마시고 오는 것 같았다. 재미있는 것은 시장을 둘러보며, 양재동의 하나로 마트처럼 곤드레, 취나물들 무침과 감자로 만든 떡 들을 무료로 시식해 볼 수 있었다.
화암동굴이 있는 지역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하는데, 이 지역에서 유명한 곤드레 밥에 양념 간장을 치고 비벼서, 반찬과 함께 먹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옥수수 막걸리를 곁들여 식사를 하는데, 인원이 120여명이나 되어서 2개의 식당으로 분산하여 식사를 하였다. 많은 사람이 함께 식사를 하며 막걸리를 서로 따라주며, 먹고 마시니 더욱 맛이 좋은 것 같았다.일행 중에는 서초구청장님 가족도 계시고, 현직 도의원님과 구의원님도 동참하여 더욱 즐거웠다.
화암동굴 입구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 갈 수 있으며 “금 과 대자연의 만남” 이라는 주제로 꾸며 놓은 테마형 동굴이다. 동굴의 길이는 2,800m 에 달하였고, 중간 중간에 광부들의 금강석 채취과정들을 미랍형으로 만들어 놓았으며, 수 많은 철 계단을 내려가야 했고, 석회석 광장에는 황종유석, 석화 등 크고 작은 종유석이 있었다. 중간 지점에서 갑자기 여성 관람자들이 갑자기 큰 소리로 웃고 지나기에 무슨 일인가? 하고 그 지점에 가 보았더니, 남근석 형태로 생긴 대형 종유석이 서 있었고, 여성 관람자들이 남근석 모양의 종유석을 친근감이 가는 표정으로 한번씩 만져보고 지나가면서 지르는 괴성이었다.
화암동굴에서 가까운 화암약수터에 갔더니 약수물은 제한이 되는데, 마시고 떠 오려는 사람이 많아서 한 바가지 떠서 마셔 보았다. 사이다처럼 탄산분 과 철분이 많은 약수로 위장병, 피부병, 빈혈, 안질, 위암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마즈막으로 “몰운대”라는 곳을 올라 가 보았다. 수백 척의 암석을 깍아 세운 듯한 가파른 절벽 위에 500년이 넘은 노송이 버티고 서 있는 몰운대에서 사진을 찍고, 깍은 듯 한 암석을 위에서 아래로 사진을 찍고, 뒤 돌아 오면서 책자처럼 된 조각들을 읽어 보았더니, 겨울에 많은 눈이 쌓였을 때 경치가 절정인지 유명 작가님들이 겨울의 눈발을 생각하며 쓴 글들이 조각 책자위에 시를 써서 만들어 놓여 있었다.
귀가 차량안에서 서초문화원장님의 인생 교육 말씀하신 내용이 기억에 남고, 현재의 생활에서도 유익한 말로 생각되어 이곳에 옮겨 본다.
❶ 앞에 가는 사람의 발자취.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모름지기 발걸음을 어지럽히지 말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취가
뒤 따라 오는 사람의 이정표가 된다.
❷ 사람의 삶이란 짧다.
소중한 인생을 값지게 그리고 타의 모범이 되게 사는 것은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큰 이익이 된다.
그러나, 인생길을 잘 못 가면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큰 피해를 입혀서
눈길을 먼저 가는 사람이 남긴 발자취 그대로 뒤에 오는 사람이 따라가기 때문이다.
어른이 된 사람이나 지도자 적 위치에 있는 사람은 깊이 살피고 명심하여야 할 사항이다.
오늘의 정선 지역은 오래전에 왔을 때 보다, 새롭게 교량 과 기념관 등이 아름답게 설치되어 있었고, 현대식 관광지로 발전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단풍으로 곱게 물든 산 과 강을 둘러보며 서초문화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들이었다.
첫댓글 놀려왔다 아름다운곳 구경하고 갑니다
편안하게 공짜구경했습니다 ^^*
부족한 저의 글 과 사진을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초구민들 과 함께 가 본 여행이었습니다.
편안한 구경거리가 되었다면, 이곳에 올린 보람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메 즐거운 여행하시고 오셨네요. 사진으로 보니 아우라지 조경을 잘했는데요
거기 아리랑학교 문화관 까지 다녀오셨나요...
오래전에 갔을 때 보다 조경뿐 아니라 박물관, 민속촌처럼 생활관 시설도 건립되어 있더군요~~
주말에는 화암동굴의 금을 채취하는 모습들을 보여 주기 위하여 수학여행오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하더군요....
멋쟁이 소식친구 덕분에 멋진구경 잘하고갑니다....ㅎ
내생각에는 성옥친구에 대하여 정말 부럽게 생각합니다. 건강도 하겠지만, 멋진 산 사나이로 이 산에 번쩍~! 저 산에 번쩍~!
하며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른답니다.
자세히 써 준글에 멋진 사진까지 정말좋은구경 했네요 감사 합니다
한 밤중에 댓글 달아 줘서 고맙습니다.
소식님~`덕에 멋진 여행 한 기분이네요~`즐감하고 갑니다 늘 행복하시길 ~~~
호운님, 부족한 저의 글을 읽어 주시고, 여행한 기분이 드셨다고 하시니 고맙습니다.
언제 함게 산행 한번 하세나 그것이 난 제일 좋은 것같아서 ~~~~~~~~~~~~~~~친구님아
그럽시다~~ 이번의 경우는 선약이 되어 있어서... 해진님의 왕성한 산행활동에 박수를....ㅋㅋㅋ
좋은구경하구 갑니다~! 언제 등산한번 같이 하자구요~!
좋아하는 산행을 참는 것도 어렵군요~~ 타임이 맞아서 함께 땀을 흘려보고 싶습니다....ㅋㅋㅋ
소식님 소식이 반갑습니다,,,좋은곳에 다녀 오셧네요 잘 보고 갑니다~~~^^*
탁구장에서의 활약상을 잘 보고 있습니다. 한 수 지도편달 부탁합니다...
아름다운 곳으로 가을 여행 다녀 오셨네요..멋지게 찍은 사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늘 행복하셔요....
산행에서 맑은햇살님 모습 자주 잘 봅니다. 항상 맑고 곱게 용띠 갑장들을 잘 비춰 주시옵소서~!!. 감사합니다.
소식님 소식이 늦어 미안해요.. 좋은여행 잘감상하고 갑니다.
산행하는 멋진 모습의 요셉님 잘 보았습니다. 건강하게 잘 지냅시다...ㅋㅋ
정선지역은 아직 가보지 못한곳인데, 넘 좋은데가 많네요, 잘보고 갑니다...
15년전 직장 임원진 과 함께 가 보았던 곳인데. 잊지 못할 그 당시의 음식은 송어회를 콩가루 와 약재나무를 듬뿍 넣고,
반찬과 함께 먹어 본 회 와 찜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한마디로 뿅~! 갈 정도로 맛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