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눈(雪)을 원없이 맞고, 밟고, 만났습니다.
지난
토요일
강원도 원주의 치악산.
치.를 떨며 '악. 소리를 내야 올라갈 수 있는 산. 치악산입니다.
2년전에는
비로봉으로 사다리병창으로 힘들게 갔고
이번에는 상원사입구를 들머리로 , 남대봉-- 성남지킴터로 하산 하였습니다.

편안한
들머리에서 상원사까지는 3,5k
날씨가 좋아 겉 옷 하나 벗어 버리고...

가는 도중 눈이 더 내려주고
산죽에 묻힌 사람들.^^

날씨가 너무 따뜻해
웃옷을 벗고 티셔츠 하나 입고 올랐습니다만.
산이름에 걸맞게 2시간 가꺼이 계속 오르막길은 사실 힘들었습니다.

겨울산행은
베낭안의 겨울 옷들로 더 무겁고
아이젠에 눈속으로 힘이 2배이상 듭니다.

땀이 많이 나서 모자도 벗어 버리고...
머리밑은 온통 땀으로 범벅입니다.
쳐다봐도 끝없는 오르막길..ㅠㅠ

저보다 산행 횟수가 적은 소산은 조금 힘들어 합니다.



산은
힘든 수고만큼 보상하는 또 하나의 선물입니다.
멋진
설경속에서
러브스토리 찍을 일 은 없지만 일단 렌즈를 쳐다보며 다정한 척(?) 합니다.
왜?
부부니까...ㅎㅎ


고요한 산사의 겨울, 상원사 경내입니다.

다른 곳에 가자면 말이 없는 소산이지만...
산은
말 안해도 따라 나섭니다.
이제..
산이 좋다누만요.^^

보은의 종, 상원사 범종입니다.

상원사 에서 나와....목적지 하산길은 무려 5.2키로
뒷편의 마루금들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겨울산의 묘미는
산의 형태,,,산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데 있는 듯 합니다.

6시간의 산행.
눈이 덮혀 보이지 않아 걸을 수 있었고..
내리막의 하산길은 미끄럼 타면서 내려 올 수 있어 시간을 단축했지만...
그리 만만한 산은 역시 아니었습니다.
친친구들, 후배1명 저희부부가 함께 떠난 겨울산행.
멋진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겨울산은 배로 힘이 들텐데...뒤로 보이는 능선들이 마치 수묵화처럼 너무 멋진데...겨울산행은 늘 생각만 하다가 포기하는 난 부럽당~~~대단한 부부에게 박수를~~~!!!!
토요일 제주 한라산 산행,,날씨가 따뜻해 백록담은 마음껏구경했었는데,,으~~하필~~카메라는 펜션에서 낯잠자고있어...ㅠㅠ두분 멋지고 부럽습니다,,내 작꿍은 산은 정말 싫다해서 맨날 혼자쓸쓸...
우와~~~~ 눈 산 멋져요. 이렇게 눈 덮힌 산을 한번 올라가줘야 산에 대한 갈증이 식는데...... 비로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능선들이 얼마나 장쾌했을까나. 나도 박수를 짝 짝 짝~~
함께하신 부부의 모습 너무 다정하고 좋으시네요!~ 겨울산은 힘들어도 나름의 멋진 맛이 있지요!~ 등산복을 입으신 팔색조님 더 멋지고 젊어보이시네요!~
날씨 춥다고 외출도 안하고 꼼짝않고 있는데 팔색조님과 소산님 역시 대단한 부부이시네요. 두분이 같이 산행하시는 모습이 설경보다 더 아름다워요.
행복이 가득해 보입니다 ...지난 11월 한창 단풍철에 비로봉에 올랐다 얼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비로봉 정상엔 단풍은 커녕 나무잎파리 하나 없는 삭풍이 휘몰아친 겨울날씨였거든요 ...지금쯤 눈속에서 붉은 곰으로 딩굴수 있었을낀데....또 가고잡구마요
팔색조 형수님과 소산형님 두 분중 어느분이 더 좋아할까요^^*???? 1)소산 형님이 팔색조 형수님을 더 좋아한다 2) 팔색조 형수님이 소산 형님을 더 좋아한다..
정답: (두분이 찍은 사진을 보면 답이 처~~억 나옵니다^^*)소산 형수님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저는 요즘 대한민국이 아닌 먼 나라 창원에 살기 때문에 雪이 우찌 생겼는지 모릅니다^^*
멋집니다.....보기 좋구요~~~~~늘 평안 하시고 좋은 일만이 있으시길...
눈 덮힌산에 멋쟁이 부부!! 그런걸 금상첨화라 하던가(?)~~설경이 한층 더 멋져 보이고 부드러워 보이는 능선들~~
건강하신 모습들 보기좋습니다~^^
산은 힘든 만큼 보상하는 또 하나의 선물이란 말씀 참 좋습니다. 좋은풍경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겨울 치악산 멋지네요 눈산에 갇혀서 지내면서도 사진으로 보는 설경은 색다른 감동이네요 멋지신 팔여사님 덕분에 편안이 잘 보았습니다~~~ㅎ
눈두 멋이고~ 언니랑 소산님도 너무 멋지다.^**^
멋지십니다.. 늘 지치지 않는 열정이 부럽습니다. 춥다고 방콕하고 있는데 눈덟힌 겨울 산행하시는 두분 모습 행복해 보이시네요.
겨울 산행도 씩씩하게 하는 용감한 언니가 좋다 ^*^ 함께 동행하는 소산 님은 더 좋고
겨울산행 멋집니다.....^^
정말 행복한 산생이셨네요. 두분이 함께 하시니 더욱 좋고요. 제가 산을 잘 못타서 그런지 저는 산을 잘 오르시는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겨울 산행은 더욱 그렇구요. 두분 올해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
겨울 산행의 진미를 사진으로 흠뻑!! 느낍니다. 치악산은 아주 오래 전에 참새가 방앗간 들나 들듯 다녔던 곳인데...
눈 쌓인 치악산~~~~새벽에 올라 해질녁에 하산한 기억이 2ㅇ년전 지금은 힘들것 같아요.팔색조님 대단해요.
와아~~~ 참 좋습니다. 멋진부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