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저도 이샘 소식지 봐도 되는 거죠?
보고 싶은데 주소를 누르면 잠깐 나왔다가 '라이센스 마이그레이션' 이라는 홈페이지로 바뀌더니 밑에 단추를 클릭하라고 하더라구요.
눌렀는데 내 컴퓨터는 할 수 없다고 하는데 난 그게 무슨 뜻인줄 모르겠어요...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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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도 회원이시니까요...
저희 '이샘'한가족 소식지는 회원 한분 한분의 청도 소중히 생각하는 소식지입니다.
목사님의 요청을 기꺼이 받아들여 이렇게 카페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직접 보셔야 글을 읽으시면서 가브리엘 성가대의 훌륭한 성가 '그 위에 내가 서리라'를 들으실 수 있을텐데 아쉽네요.
즐겁게 읽으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이번에 카페에 김희원 이름으로 도배하는 기분입니다. ^^*
▶ 편집전기
안녕하세요? 이샘 샘장 김희원입니다.
좀 늦었죠?
제가 요즘 괜시리 바빠서요~ ^^*
십자수도 해야하고, 청소도 해야하고, 밥도 해야하고,...
홈페이지도 만들어야하고, 사업도 해야하고, 시험준비도 해야하고,...
그런데 실은, 진짜 늦은 이유는 제가 게을러서 그랬어요~ 미안해요 ^^*
▶ 음악
오늘 소식지 음악도 가브리엘 성가대의 찬양곡입니다.
제목은 "그위에 내가 서리라"
즐겁게 감상하시고 은혜받으시길 바래요.
▶ 소식1
토요일에 있었던 기도회에는 목사님, 희원, 학철, 용희 이렇게 네 명이서 했습니다.
인도는 학철이 했고요, 찬송가로만 찬양했습니다.
비가와서 그랬는지 적은 인원이 참석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뜨겁게 찬양과 기도를 했습니다.
다음주에는 많은 분들이 같이 참여해서 찬양과 기도했으면 좋겠네요.
10월 6일 첫 번째 이샘소식지 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어제는 교회 창립 50주년 기념 음악예배를 드렸습니다.
한마디로 좋았습니다.
정말로 열심히 준비했음을 한번에 알 수가 있었습니다.
같이 참여한 솔리스트와 협연하신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분들도요.
부개동교회 창립50주년 기념 찬양예배는 년초부터 준비한 본 음악예배는 멘델스존 (Felix Mendelssohn - Bartholdy)의 교향곡 제 2번 "찬양의 송가"(Op.52 Lobgessang)"을 중심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곡은 "주님께 간구할지라"와 같은 소품에서부터 "밤이 물러가네"와 같은 200여마디가 넘어가는 대작에 이르기까지 전술한 그의 합창 음악의 특징들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고, 1악장의 시작에서 끝까지 일관되게 "숨쉬는 모든 생명 하나님을 찬양하라"라는 시편 150편의 주제가 형태를 바꾸어서 표현되어 있어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기에 더없이 적합한 곡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곡은 훌륭한 곡인 만큼 연습하기가 쉽지가 않아 찬양대가 1년내내 준비하여 올리게 되었다고하네요.
순서 ------------------------------------------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면 - Douglas E. Wagner
영광 (Gloria - 대관식 미사 중) - W.A.Mozart
주 의지하리 - Benjamin Harlan
찬양의 송가 (Op. 52 Hymm of Praise) F. Mendelssohn - Bartholdy
에피소드는 그중에 플롯을 연주하시는 분의 큰 눈은 정말로 빠져들듯 매력적이었다는게 지켜본 형제들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면'을 시작으로 '영광', '주 의지하리'를 찬양했고요,
이어서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2번 '찬양의 송가'를 찬양했습니다.
이 곡은 훌륭한 곡인 만큼 어렵다고 하던데요, 준비하신 모든 분들의 열의가 대단하였나 봅니다.
정말로 모든 성도분들이 감탄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했거든요.
1시간 여 동안의 찬양을 위해 몇 달 동안 준비한 가브리엘 성가대와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같이 준비하신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함이 정말로 아름다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참, 우리 '이샘'에서는 지은이가 성가대에서 찬양을 했는데요,
어찌나 큰 눈과 정확한 입모양으로 찬양하던지 눈을 뗄수가 없었답니다. 역시 얼짱 지은이었습니다. ^^*
정선, 지은, 은경, 선미, 현영, 은진, 준희, 권일 등이 청년2부인 것 같아요...
참, 부장집사님 내외분도 같이 하셨지요.
제가 음악적으로 아는게 없어서 표현을 잘못했지만,
정말로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았어요~ ^^*
▶ 소식2
주안장로교회에서 새성전 입당 축하 콘서트가 열립니다.
어제는 임웅균, 이태원, 김동규 분들이 왔었고요,
오늘은 소리엘, with, 소향, 포스 등의 CCM 콘서트가 있습니다.
내일은 김성운, 최성수, 노사연, 조영남, 김종찬 등이 참여하는 주안 열린 음악회가 있고요,
모레는 그 유명한 슈퍼스타 예수그리스도 공연이 있습니다.
시간은 저녁 7시입니다.
단, 슈퍼스타예수그리스도는 2시, 7시 두 번 공연합니다.
어제 수남과 한태 저 이렇게 세 명이서 7시 정도에 갔다가 저만 먼저 일찍 나왔는데요,
교회인지 공연장인지... 웬만한 공연장은 저리가라 였습니다.
정말 크더군요.
크고 화려하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겠지만...
덩치가 큰 만큼 하나님 사랑이 넘쳐나는 그런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 가져봅니다.
아무튼,
관심 있으시고 시간 되시는 분은 마음 맞는 분들과 같이 가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저는 시간이 된다면 월, 수 이렇게 갈려고해요.
▶ 소식3
목사님이 어제부터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교회에서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교회를 인수했기 때문에 곧장 사역을 하실 수 있다는군요.
오늘부터 새벽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직은 차량도 없고, 이사를 가지 않아 집과의 거리가 멀어 힘드실 것 같습니다.
건강하게 사역 잘 하실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기도 바랍니다.
위치는 소래와 월곶이 보이는 맞은편이랍니다.
목사님에게 차를 선뜻 빌려주는 선한 수남이가 오늘 민방위 훈련 받는다네요.
저는 수요일 오후에 받는데...
처음엔 예비군에서 보더니 이젠 민방위에서 보네요. 이렇게 세월이 흘러가나 봅니다.
수남과 한태가 주안장로교회에서 '클래식의 밤'공연을 보는 그 시간에 저는 CGV에서 K-19를 봤어요.
같이 본 이들은 그야말로 선남선녀인 지체랍니다.
선남선녀라서 좋기도 했지만 서로간에 든든한 버팀목인 지체들이기에 더욱 좋았습니다.
영화는 재밌다는 분과 재미없다는 분 이렇게 나누어졌습니다.
영현(92기)이 결혼합니다. 다 아시죠?
10월 26일(토) 1시30분 백마웨딩홀...
성백(90기)도 결혼합니다. 다 아시죠?
10월 19일(토) 2시 부평구청 본관 7층 예식홀...
▶ 행사
청년2부 다음주 행사는 자기성장훈련프로그램입니다.
목사님을 대신해서 총무인 최중원 형제가 수고한다고 하네요.
많이 참석하시길 바래요.
성경퀴즈대회가 11월 3일에 있습니다.
작년과 같은 형식이고요, 시간은 찬양예배 후에 할 것 같습니다.
좀더 자세한 정보가 나오면 그때 다시 한번 알려드리겠습니다.
2002년도 청년2부 마지막 행사가 될 것 같은데요, 많은 지체의 참여바랍니다.
▶ 기도
윤정 자매님의 어머님 건강을 위해서요, 아주 조금이라고 하지만 좋아지고 있다는군요.
검진결과도 좋게나왔다고 하네요. 우리의 영빨어린 기도가 필요합니다.
명언 어머님의 건강을 위해서요. 종합검사는 안하셔도 된다고 하네요. 다만, 눈 검사는 다음달에 한다고요. 당뇨병은 관리만 잘하면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는다는군요. 인슐린 주사와 약을 복용하고 계신데 다행인 것은, 이번에 고혈압이 좀 내려가서 약 복용 알수를 절반으로 줄였다는군요. 다행입니다. 역시 우리들의 영빨어린 기도가 필요합니다.
찬희는 시간 활용을 지혜롭게 할 수 있도록... , 또... 가족의 건강을 위해... , (그리고 나머지 기도제목은 샘원들에게만 알려드릴게요)
희원은 방송사공채시험합격 및 결혼이고요,
다른분들은 아직 메일이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 주소
이샘소식지 주소 http://buso.wo.to 로 접속하셔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호를 보시려면 '지난호보기'를 클릭하시면 전부 다 몽땅 보실 수 있어요~ ^^*
▶ 편집후기
토요일은 이사준비하느라 온 몸이 뻑적찌근했고요.
어제, 오늘 아침까지 계속 바빴어요.
그래서 좀 늦게 보내게 됐네요.
사실은 생각만 했지 엄두를 못냈는데, 예쁜찬의 문자메시지와 수남이의 글을 보고 부지런을 떨었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작은 관심과 배려가 큰 힘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아님, 제가 ISFJ라서 그런가요...
언제까지 발행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유익한 샘소식지가 됐으면 좋겠네요.
다른 샘 소식도 전해드리면 좋을텐데요,
제가 아는 소식이 한정되어있어 안타깝네요...
- 이상이 '이샘' 한가족 소식란의 내용이었구요, 아래내용은 '이샘'한가족 한마디의 내용입니다. 이번 '이샘'한가족 한마디의 내용은 본 카페 게시판에 앞서 실린 박미숙 자매의 글입니다. 글의 내용이 너무도 좋아 '이샘'한가족 한마디에 게재했습니다. 즐겁게 감상하시길 바래요~
오늘 '우리' 한가족 한마디는 '이샘'은 아니지만 미숙이의 글로 대신합니다.
지난호의 제 글이 남성적이라면 이번호의 미숙이의 글은 참으로 여성적입니다.
읽으신분도 계시고 아직 읽지 못하신분도 계실지 모르겠는데요, 좋은 글인지라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희원에게 보내주면 고맙겠습니다.
잘 실어드릴게요~ ^^*
- 원문 -
오랜만에 찬희언니의 권유로 일기를 썼습니다. 저의 이 감격과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어 부끄럽지만 용기를 내어 올려봅니다.
10월 3일 (개천절) <해님,먹구름,비,우박,해님>
이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킬수 없어 펜을 들었다. 비록 이틀간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내 삶속에 아주 오래도록 기억하고픈 여행이었다.
경숙(친한친구)이가 다음주 결혼을 앞두고 지인들의 모임에 내가 함께 하기를 뒤로한 발걸음이라 청량리역까지는 조금 무겁게 시작됐다. 여기에 또하나의 불행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나의 두뇌 메모리 용량 초과로 인한 오차로 승호와의 만남이 숲으로 돌아가면서 외로움속에 경춘선 무궁화호 열차에 몸을 실었다. 하지만 함께 옆 자리에 서있던 어느 잘생긴 남정내와 몇번의 견눈질을 나누곤 기차안의 느낌을 즐길 수 있었다.
청평역에 내려서는 순간 밀려오는 맑은 공기에 즐거운 시간들의 시작을 알리며 숙소까지 도착하는 동안 차안에서 올려다본 하늘의 더없이 반짝임은 눈이 부셨고,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시원하게 달리는 우리의 마티즈는 자랑스러웠다.
드디어 목사님의 몸과 마음을 다해 피워 놓은 작지만 아주 밝고 따뜻한 모닥불이 우릴 반겨 주었고 설레임으로 다른 이들을 기다렸다. 몇 사람의 수고로 자알~ 차려진 저녁(야참에 가깝지...) 숯불에 담백하게 구어진 고기와 '니들이 밤 맛을 알아'를 외치며 INFP가 정성스레 준비한 군밤의 맛은 “캬! 죽인다.”
목사님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 건네지고 우리 함께 기도했던 시간은 앞에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 보다 더 따뜻했다. 8년차 헤어디자이너의 솜씨로 만들어진 2:8 가름마로 우린 원없이 웃을 수 있었고 꺼져가는 모닥불 앞에서 작년 가을 여행을 추억하며 떠난 사람에 대한 그리움도 느낄 수 있었다.
어느덧 모두가 잠이 들고 금새 아침이 왔다. 따뜻한 이불 속에서 뒤척이며 담소를 나누는 동안 우리의 늠늠한 군바리, 학철오빠의 솜씨로 멋지게 차려진 아침식사를 한후 아침고요수목원으로 출발, 도착하는 동안 숨막히는 긴장감으로 차를 옮겨 타야하는 상황, 또 바꿔탄 제광기사의 차에 타있던 낯선 여인네들로 왠지 남자들에게 미안(^^)함까지 날 즐겁게했다.
수목원은 우리의 기대감에 몇배가 되는 추억을 안겨 주었다. 입구에서부터 풍겨나는 허브향에서 아침광장이라 이름 붙여진 잔디밭까지의 흥분, 감동,기쁨 어느것 하나 고를 수 없을 만큼 나를 자유케했다.
길가에 무의식적으로 지나치던 풀잎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더듬으며, 더욱이 사람이 건드리면 죽은척하다 다시 살아나는 신경초는 오묘한 자연을 확인시켜주었고, 승호와 정성스레 쌓아 올린 돌탑과 함께한 이들과의 즐거운 대화 이 모든 것들이 고스란히 사진 속에 남아 있어 주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리곤 엄청난 사건.
‘죽음의 공포’라는 수식어를 경험케 해준 9명(찬희,제광,학철,승호,시은,미숙,지영,원일,문석)만의 대자연과의 사투는 아무리 리얼하게 적으려 해도 그 느낌을 끌어낼수 없음이 나의 한계다. 입술에서 이 얘기가 시작되어 끝나는 동안 그 느낌은 사라지고 건조한 말들만이 주변에 흩어짐이 이리도 아쉬운지... 우여곡절 끝에 우리는 다른 일행과 다시 만날 수 있었고 그네들의 얼굴이 어찌나 반갑던지 눈에 핑하고 무언가가 스쳐갔다.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옷 매무새를 추수리고는 갖가지 나물들과 순두부찌개로 허기진 배를 달래곤 떠나온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긴장과 허기가 풀리니 운전자의 고달픔도 잊은채 스르르든 잠은 정말 꿀맛이었다. “경준오빠 미안해요.”
잠깐 집에 들러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다른 이들이 열창중인 ‘와우’에서 교회는 믿음만을 우리에게 주는 것이 아니구나. 어쩜~ 이리도 가수 아닌 사람이 없는지. 모두들 한가닥씩 흐드러지게 불르던 노래들...
마지막 감동은 우리 목사님께 함께 불러 드렸던 강산에 작사,작곡,노래의 ‘넌 할 수 있어’ 아마도 우리 목사님께 잊지 못할 짧은 몇분 몇초를 만들어 드린 것 같아 뿌듯했다. 그리고 우리 청년부가 다시 한번 자랑스러웠다. 또 우리의 뜻을 잘 헤아리시고 진심으로 받아들여 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목사님을 통해 나는 다시 한번 감동 받았다.
간단한 저녁 식사를 함께 나눈 후 헤어짐의 아쉬움을 각자의 마음에 품고 우린 헤어졌다. 아마도 내일 아침 청년2부 카페에 들어가보면 이 멋진 가을여행이 행복했노라고 쓰여진 글들이 많이 있을텐데 나의 느낌과 어떻게 동일하고 다른지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또 다시 시작될 내일을 위해 펜을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