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 George Herbert
Love bade me welcome. Yet my soul drew back
Guilty of dust and sin.
But quick-eyed Love, observing me grow slack
From my first entrance in,
Drew nearer to me, sweetly questioning,
If I lacked any thing.
A guest, I answered, worthy to be here:
Love said, You shall be he.
I the unkind, ungrateful? Ah my dear,
I can not look on thee.
Love took my hand, and smiling did reply,
Who made the eyes but I?
Truth Lord, but I have marred them: let my shame
Go where it doth deserve.
And know you not, says Love, who bore the blame?
My dear, then I will serve.
You must sit down, says Love, and taste my meat:
So I did sit and eat.
사랑
사랑은 나를 환영했지만, 내 영혼은 물러났다,
먼지와 죄 때문에 떳떳치 못해서.
그러나 재빠른 눈을 가진 사랑은 내가 처음 들어오려다
점점 더 머뭇거리는 것을 보고는
내게 더 가까이 다가와 상냥스레 물었다,
내게 뭔가 빠진 것이 있는지를.
여기에 있을 자격이 있는 손님이요, 하고 내가 대답하자
사랑은 말했다, 네가 그 사람이라고.
정 없고 은혜도 모르는 내가? 아, 님이시여,
저는 그대를 우러러 볼 수도 없어요.
사랑은 내 손을 잡고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나 아니면 누가 그 눈을 만들었겠느냐?
그렇습니다, 주여, 하지만 전 그 눈을 더렵혔습니다. 응당
벌을 받을 곳으로 제 수치가 가게 하옵소서.
그래, 너는 모르는가, 하고 사랑은 말한다, 누가 그 책임을 졌는지?
님이시여, 그러면 당신을 섬기겠나이다.
자리에 앉으라, 하고 사랑은 말한다, 그리고 내 살을 먹으라.
그래서 난 앉아서 먹었다.
[류주환 역]
Love는 '사랑의 주' 혹은 '사랑의 신'으로 해석해도 좋을 말이다.
기독교적인 구원관이 배경을 이루고 있는 시이다.
3연에서 Love says의 두 군데가 현재형 시제로 변한다. 긴박성이 부여된다.
2008. 6. 24.
첫댓글 성찬의식이 떠오르는군요.." 이는 내 살이요...피니.." 그리스도의 평안이 그대와 함께...
네, 꼭 그 구절이 배경입니다. 지구의 평형이 그대와 함께 하기를...
손님이었다가 벗이 됩니다. 예전에 제자 좀 얄팍했을 때(정신적) 이 시를 만났었는데 잘 몰랐습니다. 지금보니 참 감사롭습니다. 'Peace be with you'
아주 착하고 또 경건하네요. 분위기가..... 어느 교회 앞에서 본, 큰돌에다 <오직 은혜>라고...... 한글로 네 자만 새긴 글씨가 떠오르네요.
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