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둘째 주 그룹큐티나눔
거짓 교사들을 분별하라
디모데전서 4:1-16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어두운 내 눈 밝히사(찬송 366장, 구 485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봅시다.
마귀는 광야에서 예수님을 시험할 때 구약성경을 인용할 정도로 간교했습니다(마 4:6). 여전히 마귀는 그럴 듯하게 들리는 거짓
교훈으로 성도로 하여금 진리에서 이탈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거룩한 일꾼은 바른 교훈을 따를 뿐 아니라, 바른 교훈으로 성도를 양육하여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으로 자라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 일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거짓 교사들을 분별하고 금하는 일이 필수입니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주님의 일꾼은 거짓 교훈을 분별하여 형제를 깨우쳐야 합니다(1-5절).
1) 성령께서 밝히 말씀해주신 것은 무엇입니까(1절)?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다.
성경은 마귀를 ‘거짓의 아비’라고 말한다(요 8:44). 그러므로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활동은 곧 마귀가 벌이는 활동을 뜻하며, 그 활동의 핵심은 거짓으로 미혹하여 사람을 진리에서부터 멀어지게 하는 일이다. 마귀의 궤계는 실로 교묘하여 사람들이 헤아리기 어려운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미혹하지만, 그 목적은 아주 간단하다. 사람들을 진리에서 멀어지게 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떼어놓는 것이다.
2) 거짓 교사들이 가르치는 것은 무엇입니까(3a절)?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을 먹지 말라고 했다.
성경은 인간의 탐욕을 경계하지만, 정당한 욕구마저 죄악으로 여기지 않는다. 욕구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식욕이나 성욕이 없다면 하나님이 명령하신 인간의 생육과 번성에 문제가 생긴다. 문제는 욕구가 아니다. 욕구가 그 위치와 정도를 넘어가는 것이 문제다. 식욕은 정당하지만, 그것이 지나쳐 먹어야 할 것 이상을 계속해서 탐하면 문제가 된다. 성욕은 정당하지만, 그것이 아내와 남편이라는 정당한 관계를 넘어 분출되면 죄가 된다. 탐욕은 죄다. 반대로 금욕은 하나님이 주신 정당한 욕구마저 부정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는 것을 탐하는 것이 죄이듯,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조차 강제로 금하는 것 역시 잘못된 교훈이다.
3) 바울이 이 문제에 대해 내린 결론은 무엇입니까(4절)?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세계는 선하다. 문제는 세계가 아니라, 그 세계를 대하는 우리의 마음과 태도에 있다. 돈이 나쁜가? 돈은 나쁘고 좋은 게 없다. 그냥 돈일 뿐이다. 돈이 일만 악의 뿌리가 아니라, 돈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만 악의 뿌리다(딤전 6:10).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돈은 사용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돈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이웃은 돈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한다. 이 마음이 악이다. 그러나 우리 안에 바른 마음이 있다면, 물질은 결코 금욕해야 할 악의 대상일 수가 없으며, 만물은 주님의 축복이 된다.
나눔 1 바울은 극단적 금욕주의를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무절제한 탐욕도 문제지만, 기본적인 욕구조차 억압하는 과도한 금욕도 문제입니다. 지나친 금욕이 왜 나쁜지, 그것이 어떤 문제를 야기하는지 나눠봅시다.
나눔 2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은 우리가 오남용하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 누리면 모두 거룩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에 두신 것 중에 특별히 내가 감사함으로 즐기고 누리는 것, 내가 향유하는 거룩한 것을 소개해봅시다.
2. 주님의 일꾼은 경건 훈련에 힘쓰며 믿는 자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6-16절).
1) 육체의 훈련과 비교할 때 경건의 훈련은 어떤 유익이 있습니까(8절)?
육체의 연단(훈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다.
육체를 건강하게 하는 데에 단련이 필요하듯, 영혼이 강건하게 되는 데에도 단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경건이다. 경건이란, 하나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믿음의 자세를 뜻한다. 육체의 건강을 위해 양질의 음식을 섭취하듯, 우리는 영혼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한다. 건강한 몸이 되기 위해 충분한 운동이 필요하듯, 우리는 섬김과 봉사와 전도로 영혼을 움직여야 한다. 또한 몸이 적절한 휴식과 잠을 요구하듯, 우리는 기도와 예배를 통해 충만한 영적 안식을 누려야 한다.
2) 주님의 일꾼은 어떤 면에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야 합니까(12b절)?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속사람이 겉으로 드러나는 첫 단계는 바로 말이다. 그러므로 경건의 본이 되는 삶은 첫째로 말의 경건을 이루는 일이 된다. 교회의 지도자는 설교와 같은 공개적인 말뿐 아니라, 사적인 말에서도 경건을 이루어야 한다. 그다음은 행동이다. 가르치는 자는 말만 하는 자가 아니라, 그 말대로 살아가는 자여야 한다. 경건한 자의 말과 행동의 원리를 본문에서는 세 가지로 제시한다. 바로 사랑과 믿음과 정절(순결)이다. 이 세 가지 원리를 기초로 말하며 행동하는 것이 바로 교회의 지도자가 꼭 갖추어야 할 삶의 모습이다.
나눔 3 건강한 몸을 위해 운동이 필요하듯, 우리 영혼의 경건함을 위해서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경건한 삶을 가꿔가기 위해 내게 필요한 훈련은 무엇인지 이야기해봅시다.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을 감사하며 누리게 하소서.
공동체 _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경건의 훈련에 힘쓰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