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내가 살아야 하는 모습
사람의 삶에 아무리 애쓰고 살아도 그의 삶은 의미가 없다거나 얻을 효과가 적다고 말한다면 그 소리를 듣고 그대로 인정할 사람은 얼마나 있겠습니까?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사람의 삶에는 분명히 있습니다만, 속된 표현으로 다른 사람이 내 삶에 초를 친다면 그대로 받아들일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사람의 삶이란 없다고 해도 의미를 찾으려고 하고, 내가 선택한 것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어렵지 않게 생각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독서로 읽은 코헬렛의 말씀은 세상의 일이 의미가 없다는 염세주의를 드러내는 것일까요? 사람의 삶에 긍정적인 내용을 담은 것은 아닙니다만, 설교자의 말로 등장하는 코헬렛의 말씀은 우리가 좋은 마음으로 대해야만 우리의 삶에서 괜찮은 결과를 만들 것입니다.
**염세주의:(厭世主義, pessimism)는 세상이나 인간의 삶을 전반적으로 부정적이고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철학적이거나, 심리적인 태도.
현실을 이렇게 읽는다면 나의 삶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지 않게 만들 방법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사람은 현실에서 삶으로 부딪히기 전에 생각으로 먼저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실망의 마음을 가지면 좋은 일도 나의 삶에 찾아오지 않고 희망의 마음을 가지면 어려운 일도 우리는 이길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을 이기고자 했었던 영주 헤로데는 또 다시 새로운 적수인 예수님을 만나자, 자기가 죽였던 세례자 요한을 생각합니다. 세상의 삶에서 삐뚤어진 마음을 가졌던 사람들은 늘 같은 방식으로 삶에서 자기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런 사람들이 왕권을 행사하도록 하느님께서는 왜 허락하시는지 우리가 알 수 없다고 말하겠지만 실제로 우리의 마음대로 대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르다고 말하겠습니까? 우리의 바람대로 하느님께서 움직이시는 것은 아니겠지만 세상을 향해서 때로는 무한정 참기만 하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대하면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겠는지 바른 삶의 태도를 지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