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5구간 곤신봉 아래 초지(草地)에서...
배낭 선택 시 참고할 사항
1. 등판 사이즈 확인할 것
배낭 등판도 사이즈가 있다.
어깨와 목이 만나는 부위에서 골반까지 길이인 토르소 (Torso)를 재어 내 토르소에 맞는 배낭을 선택해야 한다.
토르소 사이즈는 배낭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다.
2. 20~40리터 배낭 택할 것
배낭 안에 넣을 수 있는 짐의 양을 리터로 표시한다.
야영이 아닌 일반 산행용으로는 초보자라 해도
최소 20리터 이상의 배낭을 선택해야 물과 음식, 보온 옷 같은 필수 장비를 수납할 수 있다.
용량이 클수록 긴 산행과 넣을 것이 많은 겨울 산행에 유용하다.
3. 힙 벨트 역할 중요
등산배낭에는 허리를 묶는 힙벨트가 있다.
거추장스럽고 불필요하다고 여기는 초보자들이 간혹 있다.
3시간 이상 배낭을 메고 걷는 등산 특성상,
힙벨트 없이 어깨로만 모든 무게를 감당하면 척추협착증을 비롯한 디스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힙벨트를 조여 무게를 골반(몸 중심)으로 분산해야 건강한 산행을 할 수 있다.
또한 힙벨트 사이즈를 확인해야 한다.
해외 브랜드의 경우 등판은 맞는데 힙벨트가 큰 경우도 있다.
힙벨트를 끝까지 조여도 헐렁해 무게가 골반으로 분산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배낭도 빛 좋은 개살구다.
4. 배낭 등판 통기성 중요
땀을 많이 흘린다면 배낭 등판의 통기성이 중요하다.
배낭 등판에 메시 패널이 있으면 터널이 생겨 등이 땀으로 젖는 걸 막아준다.
반면 배낭 내부는 안쪽으로 휜 형태라 짐이 덜 들어간다.
개인 성향과 등반 종류에 맞게 배낭을 선택해야 한다.
5. 가볍다고 배낭이 좋은 건 아니다
가벼운 배낭을 선호하는 분위기지만, 가벼운 배낭이 좋은 건 절대 아니다.
같은 용량인데도 배낭이 무겁다면, 더 내구성 좋은 소재를 사용했으며,
등판과 수납에 있어 다양한 시스템을 접목해 안정성이 높다는 것이다.
개인 성향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6. 디자인이 최우선은 아니다
등산 배낭은 힙벨트, 가슴벨트, 조임 끈, 수통꽂이, 스틱 조임 끈 등
산행을 위해 필요한 장치들이 많아서 디자인이 지저분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산행을 하면 다 필요한 기능이고, 없으면 몸이 고생한다.
7. 올라운드 배낭은 없다
산행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배낭 종류가 많다.
계절과 당일, 장거리 산행 등 특성에 따라 필요한 배낭이 다르기 때문이다.
배낭 하나로 사계절 모든 산행을 만족할 수는 없다.
경험이 늘면, 장비를 보는 눈도 넓어지고, 초보일 땐 필요 없던 것들이 필요해지기 마련이다.
배낭, 잘 꾸리고 제대로 메는 법
등산 배낭은 산행에 필요한 모든 짐을 담는 중요한 장비인 동시에
사고를 당하거나 산에서 넘어졌을 때 안전장치로써 역할도 크다.
짐을 짊어지고 걸어야 하기 때문에 착용감이 좋은 배낭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납공간이 넉넉한지, 어깨 길이에 맞게 끈을 조절할 수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등산왕] 등산 배낭 잘 꾸리는 팁 5가지
1 옷은 아래에, 도시락은 등판에
무거운 짐을 배낭 아래와 바깥쪽에 두면,
걸을 때 뒤로 당기는 힘을 받게 되어 불편하고 힘이 많이 든다.
옷처럼 가볍고 부피 큰걸 아래쪽에 두고, 도시락처럼 무거운 짐은 위쪽 등판에 붙여서 넣는다.
무거운 짐은 등판에 붙여야 체감 하중을 줄일 수 있다.
2 자주 사용하는 짐, 꺼내기 쉬운 곳에
자주 사용하는 휴대폰이나 휴지, 간식, 지도 등은 꺼내기 쉬운 곳에 넣어 둔다.
배낭 헤드, 허리벨트 주머니를 활용한다.
작은 크로스 가방이나, 보조 가방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주렁주렁 걸고 다니지 않는다
배낭 바깥에 주렁주렁 걸고 다니지 않는다.
배낭 사이드 그물은 쉽게 늘어지는데 물통을 비롯한 짐이 바위 구간을 지나며 손발을 쓸 때 떨어지는 일이 흔하다.
짐을 잃어버리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뒤에 오는 사람이 맞아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물병이나 컵 등은 귀찮더라도 배낭 안에 둬야 하며,
배낭을 옆으로 뉘거나 거꾸로 뒤집어도 떨어지는 물건이 없어야 한다.
4 싸고 간단한 방수 장비, 김장 비닐
음식이나 물기가 있는 것은 비닐로 이중 포장해, 배낭 안에서 다른 짐이 젖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가 예상된다면 김장비닐처럼 큰 봉투에 먼저 짐을 넣은 뒤 배낭에 넣어
행여 배낭이 젖더라도 내용물이 젖지 않도록 한다. 레인커버는 배낭 속에 항상 있어야 한다.
5 터질 듯한 배낭 안 돼
배낭을 다 싼 후에 옷가지를 넣을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내용물이 터질 듯 꽉 차면 짐을 한 번 뺄 때마다 힘이 들고, 산을 오르면서 옷을 벗어야 할 때 넣을 곳이 없게 된다.
산행 중 재킷을 허리에 묶고 다니면, 흘러내려서 신경 쓰이고,
안전하게 발을 쓰는 데 제약이 생기며, 옷이 손상되고, 하체에 열이 차서 불편하다.
* 용량별 배낭 디자인 형태 예시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배낭은 야외에서 조금은 푸 대접(?) 받는 소모품이므로
무엇 보다 실용적이고 튼튼한 걸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배낭은 종종 우리가 걷다 가 뒤로 넘어 졌을 때....에어백 역할을 하기도 한답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셨으면..
제가 감사드립니다.
믿고 보는
꼭 필요한
걷자님의 알짜정보 !!
감사합니다~~~~~~~~~~!! ^^
좋은 댓글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