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Imin
여 하
나는 동요를 즐겨듣는 여시임 (로리어쩌고 아님 나 이디엠 개덕후임)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정말 힘든 일이 연속일때 동요들으면
진짜 나도모르게 눈물 또르륵 할 때도 많거든
왜냐하면 가사 멜로디 주옥같은 동요 너무 많아..
그래서 나만 알기 아쉬워서,, 콧멍에 왔어,,
동요를 누가 불렀는지에 따라 또 호불호가 갈리더라고
되게 인위적으로 부르는 버전을 난 안좋아해ㅠㅠ
편곡도 조금씩 다 달라서 내 맘에드는 멜로디여야 들음ㅋㅋㅋㅋㅋ 그래서 제목만 쓴 경우는 아직 맘에드는 버전을 못찾았단 뜻임...
1. 달팽이의 하루-엄상윤(남자), 여름이야기(여자)
보슬보슬 비가와요 하늘에서 비가내려요
달팽이는 비오는 날 제일 좋아해
빗방울과 친구되어 풀잎 미끄럼을 타볼까
마음은 신나서 달려가는데 가도가도 끝이 없는 길
야 호 마음은 바쁘지만
느릿 느릿 달팽이
어느새 비그치고 해가 반짝
아직도 한 뼘을 못갔구나
난 엄상윤 버전들음 듣기가 더 편해
내 최애파트 '달팽이는 비오는날 제일 좋아해','야호 마음은 바쁘지만 느릿느릿 달팽이' ㅠㅠㅠㅠ 들어보면 알거야 이노래 넘 좋아ㅠㅠㅠㅠ
왠지 모르게 슬픔,, 가사도 멜로디도ㅠㅠ
왜그런지 아는여시,,,
이 노래 내 최애 ㅠㅠㅠㅠㅠ 다들 들어주라
2. 어린왕자에게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면 생각이 난다
어디선가 들릴듯 한 해맑은 그 웃음소리
마음이 외로울 때면 너의 모습 그리워져
하나 둘 별을 헤며 너의 모습 그려본다
만날 수는 없지만 내 맘속에 사는 친구야
지구별을 다시 와주렴 사랑하는 나를 찾아서
노을이 아름다운 저녁이면 생각이 난다
저멀리서 다가오는 나지막한 발자국 소리
가슴이 답답할 때면 너의 모습 보고싶어
지평선을 바라보며 너의 이름 불러본다
헤어져서 살지만 내맘속에 사는 친구야
초록별에 다시와주렴 사랑하는 나를 찾아서
가사 주옥,,,
3. 피노키오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 나는 네가 좋구나
파란 머리천사 만날 때는 나도 데려가주렴
피아노치고 미술도하고 영어도하며 바쁜데
너는 언제나 공부를 하니 말썽쟁이 피노키오야
우리 아빠 꿈 속에 오늘 밤에 나타나
내 얘기좀 잘 해 줄 수 없겠니
먹고 싶은 것이랑 놀고싶은 놀이랑 모두 할수 있게 해줄래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 나는 네가 좋구나
파란 머리 천사 만날 때는 나도 데려가 주렴
학교 다니고 학원 다니고 독서실 가면 바쁜데
너는 어째서 게으름 피니 제페트의 피노키오야
엄마 아빠 꿈속에 오늘 밤에 나타나
내 얘기 좀 잘해 줄 수 없겠니
피노키오 줄타기 꼭두각시 줄타기
그런 아이 되지 않게 해줄래
피노키오 줄타기 꼭두각시 줄타기 그런아이 되지 않게해줄래 이부분..여기 뿐만아니라 가사가 진짜 슬프지않아?
부모 욕심으로 키워지는 요새 아이들 생각하면 진짜 맴찢노래.. ㅠㅠㅠㅠ
4. 넌 할수있어라고 말해주세요-필수인기동요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 주세요
그럼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지요
짜증나고 힘든일도 신나게 할 수 있는
꿈이 크고 마음이 자라는 따뜻한 말, 넌 할 수 있어
큰 꿈이 열리는 나무가 될래요
더 없이 소중한 꿈을 이룰 거예요
이 노래도 괜히 맘 뭉클해짐 ㅠㅠㅠ크흑 ㅠㅠㅠㅠ
난 이노래들으면 애기들 첫 걸음마할 때 부모가 막 격려해주고 걸음마 성공하면 막 기뻐하고 행복해하고 그런 장면들이 머릿속에 막 떠올라..
힘들때 이노래 듣다보면 슬프거든 그 이유가
누군가 나한테 저렇게 말해주길 바라고 있는거같아
넌 할수있어 라고 ㅠㅠㅠ
5. 이 세상의 모든 것 다 주고 싶어
이 세상의 좋은 것 모두 주고 싶어
나에게 커다란 행복을 준 너에게
때론 마음 아프고 때론 눈물도 흘렸지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기 때문에
싱그러운 나무처럼 쑥쑥 자라서
너의 꿈이 이뤄지는 날 환하게 웃을 테야
해님보다 달님보다 더 소중한 너
이 세상의 좋은 것 모두 주고 싶어
이 세상의 좋은 것 모두 드릴게요
나를 가장 사랑하신 예쁜 우리 엄마
때론 마음 아프고 눈물 흘리게 했지만
엄마 정말 사랑해 정말 사랑해요
싱그러운 나무처럼 쑥쑥 자라서
나의 꿈이 이뤄지는 날 환하게 웃으세요
엄마를 생각하면 왜 눈물이 나지
이 세상의 좋은 것 모두 드릴게요
엄마 사랑해요
이노래ㅠㅠㅠㅠㅠ진짜 듣다보면 개눈물남...
1절은 엄마가 아이에게,
2절은 아이가 엄마에게 하는 말인데
어린 나를 키우면서 우리 엄마도 저런 마음이었을텐데
자식 생각하는 부모마음 다 똑같잖아요,,
그 생각하면서 노래들으면 눈물 줄줄줄ㅠㅠㅠㅠ
난 자식은 없는데 자식같은 댕댕이는 있어서 부모맴 이해가능,,
6. 예쁜아기곰
동그란 눈에 까만 작은 코
하얀 털옷을 입은 예쁜 아기 곰
언제나 너를 바라 보면서
작은 소망 얘기하지
너의 곁에 있으면 나는 행복해
어떤 비밀이라도 말할 수 있어
까만 작은 코에 입을 맞추면
수줍어 얼굴을 붉히는 예쁜 아기 곰
나 이노래 존나좋아함 멜로디도 가사도 아주 굿ㅠㅠㅠ
어릴 때 각자 아끼는 인형 하나씩 있잖아요?
성인돼서도 침대맡에 곰인형한테
인형에 대고 고민말하고 분노조절 실패해서 줘패고 그런거 나만 해본거 아니잖아요,,(지금은 이케아코끼리가 그 역할 하고있음)
7.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송유민
길고 커다란 마루위 시계는
우리 할아버지 시계
90년 전에 할아버지 태어나던날 아침에 받은 시계란다
언제나 정답게 흔들어주던 시계
할아버지의 옛날시계 이젠 더 가질않네
가지를 않네
90년 동안 쉬지않고 똑딱똑딱
할아버지와 함께 똑딱똑딱
이젠 더 가질않네 가지를 않네
이 노래 ㅠㅠㅠㅠ크흑ㅠㅠㅠㅠㅠ할아버지 생각하면 개눈물 오열각 할아버지 살아계실 때 같이 달리던 시계가 할아버지 돌아가시면서 같이 멈췄다는거잖아ㅠㅠㅠㅠㅠ 쓸쓸함 오지는 동요라고 생각합니다ㅠㅠㅠㅠ
8. 나무의 노래-봄의소리
아침햇살이 찾아들기전
작은 소리로 노래하는 나무
아침 햇살이 찾아들면
가슴을 펴고 햇살을 흔들며 노래하는 나무
오늘은 날씨가 좋아요 햇살이 눈부셔요
우리집나무가 노래부르면
이웃집 나무가 대답을 하고
탐스런 나뭇잎 만큼 가득 열린 참새들
열린 참새 만큼 고운노래 들려 주는 나무
하늘에 그려지는 오선지엔 햇살 한 줌
내 노래 한 가락
이거 멜로디 넘 좋은거같아.. 진짜 햇살좋은 봄기운 그대로 전해지는거같아ㅠㅠㅠㅠㅠㅠㅠ
9. 다섯글자 예쁜 말
한손만으로도 세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말 정겨운 말
한손만으로도 세어 볼 수 있는
다섯 글자 예쁜 말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름다워요 노력할게요
마음의 약속 꼭 지켜볼래요
한손만으로도 세어 볼 수 있는
다섯 글자 예쁜 말
이건 내 기뷴 좆같아서 쌍욕나올거같을 때 들으면서 마음을 가라앉힘,,, 진짜 저기 나온 문장들 다 예쁜거 인정,,
10. 도라지꽃
보라색 고운꽃 도라지 꽃
아기별이 잠시 내려와
나비와 친구되어 뿌리내린
예쁜 도라지 꽃
작은 꿀벌 찾아와 얘기 나누고
꽃나라 요정들이 미소짓지요
보라색 고운꽃 도라지 꽃
친구별이 그리워져서 아침이 올때면
은빛이슬 맺혀 있대요
이것도 전나조아여시들,, ㅠㅠㅠㅠㅠ 진짜 요새 동요들 왜이렇게 서정적인건지,,,, 멜로디도 좋음 ㅠㅠㅠㅠㅠㅠㅠ
미소 라는 동요도 너무조음....
고마워 여시야 !! ♥
고마워 여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