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밀양에서 놀다가 밤늦게 왔어요
간만에 좋은사람들과 술도 한잔 한고로 피곤해서 늦잠잤지요
와이프가 밥을 할듯 하면서 오늘 낮에 딸과 사위가 일식집에서 밥 산다고 12시30분까지 가야한데요
...그라믄 말라꼬 밥하노? 과일이나 몇쪼가리 묵고 있다가 가서 잘묵자!!
터널 하나 지나서 부자동네 신축상가에 자리한 일식집
깔끔하긴 한데 뭐든 하나씩만 주니 부페형 패밀리식당에 능숙한 나의 뱃늠께서는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오늘 날이 날인고로 식당안은 단체손님으로 터져나간다
방은 작고 외손녀들은 앵앵~~거리는데 갑자기 음식이 안 나온다 배는 고프고 짜증은 날 무렵
다른방에 가져다주려고 가위를 찾으러 온 종업원여자
..음식은 다 나왔어요? 초밥은 안 줘요? 그리고 가위는 이방저방 옮겨다녀야 하나?
..초밥 안 드셨어요? 앞으로 나올건 튀김하고 우동인데요 가위는 모자라니 그래요
..초밥 안 줘놓고 손님보고 안 주더냐고 물어보면 어떡해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서빙해요!!
...오늘 너무 손님이 많으니까 바빠서 그럽니다
...그런다고 음식을 몇십분이 지나도 안 갔다주나? 그럼 예약 손님을 정신있을 정도로만 받아야지
나의 째진 눈으로 이야기해도 전혀 주눅듬없이 또박또박~~ 대꾸한다 미안하다는 겉인사라도 한마디 안한다
갑질도 문제지만 을질도 문제다싶다
순한 사위와 저거 아부지 간혹 성질 지랄맞은거 아는 딸애는 조용하다
순간 저거가 밥산다고 왔는데 애비가 투덜거려서 미안하다
그렇게나 안 나오던 음식이 몇마디 씨부렸더니 바로 총알 같이 나온다
애써 분위기 무마용으로 이집 음식은 너무 깔끔하고 맛있네!! 했다 참 내 성질 다 죽었다 애들 눈치를 보다니 비굴하다싶다
카네이션꽃과 돈봉투를 받아서 우리차 따로 타고 오는데 와이프가 봉투에서 돈을 꺼내 세면서 기절하려한다
신사임당 20장이다
어버이날인데다가 애기낳고 엄마가 수발해줬다고 주는 감사의 표시같다
돈주는데 누가 싫다하겠냐만 딸애는 첫애기낳고 계속 휴직중이니 사위 혼자 외벌인데 이건 너무 큰돈이다
부모는 큰돈 바라지 않는다 적은돈이라도 정겹고 진정성있는 감사면 너무 고맙지뭐
집에 와서 한숨자고 일어났더니 와이프가 둘이서 십만원씩만 하고 팔십만원은 돌려준다고
반찬 몇가지해서 딸네집에 갔다
아들은 차 끌고 다니랴 여친이랑 연애하랴 가랭이가 찢어지니 올해는 말로 때운다
카톡으로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저도 사고 안 치고 군대생활 잘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아빠~
나는 순간적으로 눈물이 핑~~~ 돈다
그래 아직 시근이라곤 없지만 요즘 젊은애들 순간적인 충동으로 사고 많이 치는데 힘든 강원도에서의 군생활 잘해주니
고맙다싶다
...아들아~~ 맞다 사고 안치고 잘살아주니 아빠가 많이 고맙다 사랑한다!!
라고 답장했다
(며칠전 후배 한늠이 음주운전 걸리고 또한늠은 0000으로 구속되었다고 한다)
늙고 군데군데 소소하게 아프니 우울하고 행여나 죽을까봐 불안한데 늙어간다는게 꼭 그렇게 나쁜것만은 아니네?
익어가는건가? 곰삭아가는건가? ^^
저는 그냥 구라빨도 안 받고 쫌 시끄러운듯 해서 잠수타면서 님들의 글 재미나게 다 읽었습니다
때론 가슴 아프고 때론 너무 재미나서 웃기도 했어요
제가 운전하는걸 별로 안 좋아해서 남의 차 타고 관광하는게 소원이랍니다
글도 그러네요 정말 님들 글 잘 쓰십니다 문학성없는 저는 글 같지도 않은 글 한편 쓰려면 사실 쫌 힘들어요
근데 님들이 써서 올려주시는 글 읽으니 너무너무 맛있고 꼬소합니다
모쪼록 저를 잊지 않으시고 거론해주셔서 황송했습니다 그리고 진정 감사합니다 ^^
공식적인 모임은 아니었어요 누가 정확하게 오실지도 몰랐어요 저도 가는 순간까지 갈동말동하여라 였습니다
밀양의 멋진 세 남자분이 이팝꽃 필 무렵에 한문 그대로 볕이 빽빽한 密陽에다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도라이바도 시켜주고 맛난거도 사주시고 마지막엔 노래방에서 나가수경연까지 시켜주셨어요
세상은 넓고 아름다운 사람들은 아직도 지천에 널려있네요? ^^
성악가의 순수하고 좋은노래도 듣고
곱사춤도 보고
자뻑질도 토하면서 원없이 듣고
눈치없는기 잉간이가? 눈치없이 굴다가 핸드빽 패대기침 당하는 여인도 보고
영남루의 모든것 공부도 하고
밀양아리랑에 맞춰서 덩실덩실~~ 춤도 춰보고
너무 많이 웃어서 아구가 다 아팠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위양못에서 좌로부터 바람투, 목포댁, 지적성숙, 은보라, 좋은만남, 미리1, 고요맑음, 날좀보소, 몸부림입니다
밀양아리랑에 맞춰서 날쫌보소춤추고 당신이 최고야~~!! 포즈 취했습니다 ^^
그날 저홀로 마음속으로 몇분이 그리웠어요 그중에 한분이 솔숲님 이십니다
늘 감사합니다 화창한 봄날처럼 늘 행복하세요 ^^
@목포댁 그 동안
님들께서 든든하게 지켜주신 덕분입니다.
보고싶었던 님 ..
사진으로나마 뵈오니
마음이 한발짝 성큼 더 다가 갑니다. ~
@몸부림 님이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울컥 합니다.
길은 멀어도 사진으로 나마
우리님들 즐거운 모습 뵈오니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 있지만
흐뭇 하네요.
늘 ..
창에서 웃음 주시려 애쓰신 모습 ..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읏다가 울다가
서로 즐거움 나누며 갔으면 합니다. ~
@솔숲 저도 마음이 애잔해져 옵니다
언젠간 한번 뵙게 되겠지요^^
정말 뵙고 싶지만 너무 먼 거리라 감히 청하지 못했습니다.
무거운 모자 내려 놓으셔도 솔숲님은 영원한 삶방 안방마님으로
자리매김 합니다.
@은보라 고맙습니다. .. 은보라님 ^^
그렇지 않아도 그곳에 계신 분들끼리
지역 모임을 한 번 가지시는 것도 좋겠다는 말을했었던 적이 있답니다.
얼굴은 처음 보지만 글로써 소통 하시던 님들이시니
오래 알았던 사람처럼 마음으로 다가서기가 쉬웠을 거예요.
저도 함께했던 것처럼 기쁘네요.
왜 안보이나 했더니
그곳에 계셨군요
낮익은 닉에 얼굴까지 보게 되어
영광입니다 ㅎㅎ
에이~ 여자들이 아깝당 ㅎㅎ
배시시에 1인 추가입니데이...
근데 운선님 남자는 능력이라고 하던데
풍문에 밀양 유지에 밀양 땅부자에...
그기다 배삼용같이 생기신 아자씨는
노래방에 풀어다 놓으니 우리만 보기는 아까운 사람 이데예
전적이 많이 의심 스러웠다는 것 아닙니까.
그라고 듣는 몸님 섭섭하다고 할 것 같아요.내가 누군데 하구요.
삶방 최고의 스타중 한 분인 운선님 6월에 대구 나들이 한번
해보심이 어떠하올지요?
와~~여자의 적은
결코 여자가 아니다를
이런 언어로ㅡ항개 학습완료입니다 으흐
운선님도 그날 귀가 많이 가려웠을듯 해요 ㅋㅋ
여자들이 아까워도 어쩌겠어요 그래도 여자분들이 참으시고 4:4로 잠정적인 파트너 정해뒀는데
가리느까 한 여인이 참석했다는거 아닙니까? 눈치없능기 잉간이가? 이말 그날 진짜 실감했어요 ㅋㅋ
담에 기회닿이면 저랑 파트너해요 느끼하게 오빠 한번 믿어봐~~~~ 아웅 ㅋㅋ
@은보라 지가 무씬 라훈아라꼬 그날 안 말렸음 바지까지 벗으려 했어요 ㅋㅋ
@몸부림 요게 뭔 말이에요?
누가 어디서 무었 때문에 와 바지을?
지도 모르겠지만 말카 다 궁금해 하실 것 같아 대표로 질문 합니데이...
@은보라 배삼용 짝퉁씨에게 직접 물어보셔요 ^^
@몸부림 아~ 높은데 올라가서 폼 잡으시기에 잔뜩 기대 했구만
말리는 사람도 없더만 체크무늬 트렁크 고무줄만 보여 주드만
그럴꺼면 T펜티를 입고 오시등가 눈 배려서요.
ㅋㅋㅋ 운선님 "여자들이 아깝다"
진실을 말씀해주시니 빵 터집니다~ㅋㅋ
@몸부림 그날 전 눈치 없는 여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미지수님의 불참을 알고 나니 왠지 가기가 꺼려져
안간다 그랬는데 목포댁님과 은보라님의 참여독촉 전화를 받고
(가리느까) 참여했더니만 ..... 진실로 4:4로 짝 맞춰진줄 모르고 갔습니다.
졸지에 눈치 없는기 잉간이가를 비롯하여
은보라님의 실수를 가장한 보복 ( 벤치에 둔 저의 가방을 표시나지 않게 조금씩 밀어서 바닥으로 패대기 쳤답니다. )도 당했지만.....
5월의 눈부신 햇살아래 우리들은 청춘이었고
오랜지기 였으며 만발한 이팝꽃잎처럼
퍼지는 웃음소리에 우린 아직도 신록처럼 푸르다는 생각이 든 멋진 날이었습니다.
은보라님 태클 아닌것 아시죠? ^^
@고요맑음 몸부림님 빼고 모두가 야단법석을 떨며 반겼구마는 버선발로 안 반겼다고
하루종일 눈치없는 내가 잉간이가 하면서 자책하시고...
그리고 나도 모르게 살짝 건들려 떨어진 악어빽인지 몬지 내가 패대기 첬다고 우기고
맑음은 모르겠지만 얼굴만 고요지 절대 절대 고요 아니 었어요.
연약하고 조신한 저 무서웠어요.
맑음니임ㅋㅋㅋ(복수 버전입니데이 오해 마이소예)
@은보라 전부다 제가 조작한 사건입니다
덕분에 진짜 많이 웃었구요 두분 고마워요
제가 본 첫인상은 은보라님은 오리지널 애교 애살 많은 대구여자분이셨고
고요맑은님은 아주 유모성도 많고 정도 많은 경남여자분이셨어요
두분 만나봬서 반가웠고 유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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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들 얼굴도 마음도 다 아름다우셨어요
리젠님 방가워요 ^^
아유 미남 미녀들이 다 여기에 모였네요
어느 곳이나 사람이 많으면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하지요
그들의 생각은 어서 빨리먹고 사라져 달라는 것입니다. 하하하
사람이 많건 적건 친절을 빼 놓으면 안되는데
잘 보고 갑니다 감사
맞는 말씀인듯해요 그래서 사람들은 적당히 손님 있는 집을 선호합니다 ^^
건강하세요!!
몸부림님, 요래요래 좋은
소식 주시려구~ㅎ
참 많이 반갑습니다.
효심 깊은 따님과 착한 사위님과
국방의 의무를 다하느라
수고가 많은 든든한 아드님과
평생의 동반자로 친구처럼
연인처럼 몸부림님의 영원한
멋진 짝궁님이 함께하시니
복 많으신 분 맞지 말입니다.
엄청 부럽지 말입니다.ㅎ
몸부림님을 비롯하여
삶방 가족님들 즐겁고 유쾌한
시간 참,좋은 시간 그냥,마냥,하냥
부럽네요.
왜냐면 많으 웃으셨다니
혹여 몸속에 나쁜 세포는
다,물럿거라~ㅋㅋ
일소일소일로일로~
참,잘했어요.왠지 저두
웃고 있네요.
안봐도 비됴 같으니까요.ㅋㅋㅋ
네 저도 그동안 문닫고 칙칙하게 살다가 오랫만에 진짜 입에 쥐가 내릴 정도로 많이 웃었던 어느 꿈 같은 봄날이었어요
그동안 잘하는 것도 없고 또 막상 얼굴보고 나면 괜히 만났어 또는 쫌 재수없다 소리를 많이 들어서 가급적 모임은 안 갔거등요 ㅋㅋ 아침에 어느분 얼굴 확인하다가 아주 정확하게 미지님 보았어요 미인이고 세련되셨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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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밀양 이팝꽃들이 우리들의 미모에 기가 죽어서 쪽을 못쓰더군요 ㅋㅋ 논산 문희씨 방가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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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다들 동래 율부린너 보고 싶어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얘기했어요 헐리우드 배우 얼굴 보는거 장난 아니라고
그랬더니 다들 수긍하는 분위긴데 해운대 소피아 놀랜만 놀고있네!! 하더군요 ㅋㅋ 담엔 귀한 얼굴 꼭 공개하셔요^^
아~~!
그날 구봉님만 참석하셨으면
5:5 로 딱 맞아서
아이고~~!
오란다고 진짜오냐?
눈치없는기 잉간이가 이런 소리를 안들었을건데.... 많이 아쉬워요.^^
구김없는 멋들이 참 부럽습니다.
아주 멋져요!!
그렇더군요 다들 생각보다는 너무 순수하고 착하셨어요 저는 잉간이 쫌 깨리하거등요 ㅋㅋ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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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님 보시라고 친절한 당신으로 이름까지 자세히 적어서 사진 올렸어요 ㅋㅋ
러블리님 만나면 떨려서 저는 말도 잘 못해요
그날도 저는 많이 버벅거리고 노래방에서도 술만 드립다 퍼마셨어요
제가 쫌 얼띠기거등요 ㅋㅋㅋ
아름다운 봄날에 아름다운 곳에서 아름다운 만남을 가지셨네요~
위양못과 어우러진 님들의 모습 아름답습니다
그동안 올린 글 속에서는 조금은 힘을 빼버린 모습이었는데 사진 속 몸부림님은 건강미 넘치시는데요^^
남자의 변신도 무죄 아닐까요? ^^ 사람들 만나니까 그렇게 웃을 일도 많더만 문닫고 칙칙한 곰팡이 피운 이 남자의 눈물이 미워요~~ 고맙습니다^^
윗사진 제일 오른쪽 남자는 누굽니까?
모르겠다고요? 코만 보이는 남자말입니다. 미국사람 같기도 한데...잘 생겼지만 미국사람같아서 나는 저런 사람 싫어합니다...
여자들은 좋아하겠지... (귓속말 : 그래도 코는 욕심나네....)
미제 싫어 하시나봐요?
나는 좋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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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눈은 나빠 안 보이시던데... ㅋㅋㅋ
너무 과찬이라서 소인 몸둘바를 모르다가 사실과 너무 다르다고 자수합니다 저~~ 쫌 저렴해요 ^^
부러우면 댓글 달기 싫어집니다
그래도 아쉬우니 콕~
악~~~ 까미님 방가방가 ^^
쫌 사연이 있었어요 담에 만나면 이야기해드릴께요!!
@몸부림 사연이라고라?
궁금한거 못참는 까미
속 디비지라공 ㅜㅜ
@까미유 어떻게 아셨어요? 제 취미생활이 여자들 속 뒤비지게 하능겁니다 ㅋㅋ
싼티문장으로 경고받을라!! ^^
@몸부림 5060운영진 사칭 까미발
카드 한장 받으시죠~
엘로우
(이유 ㅡ 고급진 문장 사용하기 위반)
@까미유 밀양에서도 까미님 안 왔어 섭섭했고
요기도 안 보여 궁금했는데...
그래서 파주까지 찾아 갈까 했는데..
담달 대구 오신다 해 참았습니데이.
@은보라 은보라님 뽀그리 머리 송죽에서 펴신거처럼 우아해 보였어요
삶방의 리즈타이어 로 변신
너무 이쁘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