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천하 담주 미리보기SBS 대하사극「여인천하」11월 05일 (79회) ▨
윤임(이효정)과 김안로(김종결)는 윤원형(이덕화)이 역모를 꾀한 사실을 자복했다는 소식
을 듣고 더이상 중종(최종환)도 윤비(전인화)를 감싸주지 못할 것이라며 기뻐한다.
김안로는 앓던 이가 빠진 듯 시원하다고 하자 윤임도 천하가 이제 자신들의 손에 들어왔다
며 승자의 미소를 짓는다. 처참한 몰골로 옥사에 갇힌 윤원형은 육신의 고통을 피하기 위
해 중전마마를 위급에 빠뜨린 자신을 용서해 달라며 울부짖는다.
옆 옥살 안에 있는 백치수(김기현)도 착잡한 표정이 된다.
정광필(김호영)과 안당(서학)은 대역죄에 연루된 윤지임(박웅)과 윤원로(김기섭)도 엄중히 문초해서 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 처단하는 게 옳다고 건의하자 중종은 이를 수락한다.
금부도사는 윤지임과 윤원로를 의금부로 끌고가고, 두 사람은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고문이 시작되자 윤원로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뭐든 시키는 대로 털어놓겠다며 주리 트는 것을 멈추어달라고 외친다.
경빈(도지원)을 찾은 복성군(오승윤)은 역모죄로 윤비가 폐서인될 위치에 처하자 하늘이 자신의 원수를 갚아주는 거라며 기뻐한다.
순간 경빈은 표정이 일그러지며 복성군의 뺨을 갈긴다.
복성군이 뺨을 움켜쥐고 충격적으로 바라보자 경빈은 중전마마가 사셔야 자신과 복성군이 살 수 있다며 뺨을 때린 뜻을 되씹어보라고 호통친다.
길상(박상민)을 만난 능금(김정은)은 표정을 수습하고 냉랭한 태도를 보인다.
길상이 많이 변한 것 같다고 말하자 능금은 네가 알던 능금이는 죽었다며 자신은 재물을 모으기 위해 혈안이 된 장사꾼일 뿐이라고 말한
다. 한편 중종은 박승지를 시켜 윤비를 폐위시킨다는 전교를 쓰라고 하는데….
▨ SBS 대하사극「여인천하」11월 06일 (80회) ▨
박승지(이영재)는 석고대죄를 드리고 있는 윤비(전인화)를 찾아가 ‘폐하여 본제로 내보낸 다’는 전교문을 읽는다.
윤비는 예상했던 일인 듯 담담해 하고 엄상궁(한영숙)과 오상궁 (이재정)은 꿇어앉아 눈물을 흘린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경빈(도지원)은 윤비를 노려보며 왜 자신이 건네준 치부책을 전하께 보여드리지 않았냐고 묻는다.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며 원망한다.
윤비가 자신은 이미 뜻을 정했다고 말하자 경빈은 그 길로 중종(최종환)을 찾아가 윤비의 폐위 전교를 거두어달라고 호소한다.
윤비의 폐위 소식을 접한 세자(권오민)는 눈물을 글썽이고 윤비는 누가 새 중전이 되든 자신을 대하듯 해야 된다고 당부한다.
윤비는 세자에게 비단보에 싸인 치부책을 건네며 이것을 지니고 있으면 조정의 누구도 세자를 위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마침내 중종은 윤비를 사가로 내보내라는 어명을 내린다. 윤비는 강녕전을 향해 큰절을 올리고 보교에 오른다.
보교를 따르던 중궁전 상궁나인들은 참던 울음을 터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