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민망(人民網) 2016-01-14
http://sd.people.com.cn/n2/2016/0114/c356084-27537741.html
(中国最后一批蒸汽火车今年谢幕)
<중국, 최후의 현역 증기기관차 금년 퇴역 예정>
"신장위구르자치구 하미(合密Ha mi)지구에 위치한 [산다오링(三道嶺San dao ling)탄광]의
증기기관차 6대 금년 퇴역 예정"
광산(鑛山), 설봉(雪峰), 석양(夕陽) 하의 드넓은 노천광산에서 괄괄하고 긴 기적소리와 함께 기세등등한 증기기관차가
백설(白雪)로 뒤덮인 서북(西北)지역 최대의 노천 탄광인 [산다오링(三道嶺)탄광]을 꿈틀꿈틀 이동한다.
새해초부터 산다오링탄광의 증기기관차는 전국 각지의 증기기관차마니아들과 촬영동호인들을 불러 모았다.
강철로 된 '거수(巨獸)'의 위엄있는 용모와 거대한 기량을 직접 느껴보고 촬영하려는
이들로 이곳은 촬영창작의 이상적인 명소가 되었다.
신장위구르자치구 하미지구 산다오링탄광은 서북지역 최대의 노천탄광으로,
이곳에서는 현재까지 중국에서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는 최후의 현역 증기기관차 6대가
석탄 채굴과 수송에 운용되고 있다.
21세기에 들어서 다른 지역의 증기기관차들은 퇴역하여 이미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신형기관차의 전수(全數) 인도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증기기관차가 여전히 석탄 채굴과 수송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산다오링의 증기기관차는 여전히 흰 연기를 내뿜으며 매일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
한 차 한 차에 가득 실린 석탄은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생활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증기기관차의 설계속도는 70km/h이지만, 현재 실제 운행속도는 20km/h이며,
연간수송량은 800만톤이다. 현재 운용중인 증기기관차들 중 몇 대는 탄광채굴이
시작된 1958년부터 현재까지 줄곧 복무해왔다.
현지인들에 의하면, 과거 이곳의 기관차고에는 아주 많은 국외제작 증기기관차들이 보존되어 있었는데,
심지어 청(淸)나라 말기 자희태후(慈禧太后서태후)의 전용열차를 견인하던 기관차도 있었다.
교환할 부품이 없어서 일단 고장이 나면 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완전 분해하여 그 부품을 다른 기관차의 수리에 사용하였다.
전성기에는 이곳에서 30대의 증기기관차가 운용되었는데, 현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시대의 발전에 따라 신동력기관차들이 점차 증기기관차를 대체하게 된 것이다.
머지 않아 이곳에도 신형기관차들이 도착할 예정이다.
즉, 전국에서 유일하게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는 증기기관차들인 [산다오링탄광의 증기기관차들]도
금년에는 '퇴역'이라는 피할수 없는 명운(命運)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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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다오링탄광의 증기기관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