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여, 땅이여, 땅이여, 여호와의 말을 들을지니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이 사람이 자식이 없겠고 그의 평생 동안 형통하지 못할 자라 기록하라 이는 그의 자손 중 형통하여 다윗의 왕위에 앉아 유다를 다스릴 사람이 다시는 없을 것임이라 하시니라 (렘22:29-30)
하나님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고니야를 향하여 말씀하십니다.
끝까지 불순종한 댓가로
다윗의 왕위에 앉아 유다를 다스릴 왕이
다시는 없으리라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1장의 예수님의 족보를 살펴보면
바벨론 포로 이전까지만
유다의 왕이 다윗의 계보를 이었고
그 이후부터는 점점 이름도 없는 인물들이
다윗의 계보를 이어가다가
결국 가난한 목수의 아들 요셉까지 이릅니다.
하나님께서 유다지파 중 다윗의 자손을 통해
메시야가 태어날 것이라 예언하셨는데,
위대한 왕의 가문에서 가난한 목수의 가문으로
점점 낮아지는 족보의 흐름을 통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의 신분에서
사람과 같이 되어 십자가에 죽기까지 낮아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예표하는 듯 합니다.
마태복음의 족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분명 영광스러운 족보가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들이 낱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다가 다말과 근친상간의 죄로 낳은
베레스와 세라를 기록하고 있고,
다윗이 동침하는 죄를 범한 밧세바의 이름이
족보에 언급이 되어 있고,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왕의 가문이 끊어져
이제는 하나님께서 메시야가 태어날 가문에
어떠한 스펙이나 왕의 가문이라는 명예를
다 제거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이렇게
이름없이 빛도 없이 겸손하게 낮아진 곳에
비로소 임하신 것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죄만 짓고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의 역사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메시야의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경륜을 인하여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지극히 높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낮고 낮은 이 땅에 내려오사 죄로 물든 사람들을 구원하시려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그 겸손하신 사랑으로 말미암아 제가 주님께 찾은 바 되었고, 목자의 품에 안기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나이다. 이 크신 사랑에 항상 감사하고 찬양하며 살겠습니다. 유다의 왕이 끊어져 아무런 소망이 없어졌던 그 자리에서 예수님이 태어나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덮어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주님을 본받아 겸손한 말과 생각과 행실을 통하여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