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메뉴를 의논해 본다.
"건우 씨 집들이 메뉴를 어떤 거로 하면 좋을까요?
"음. 저도 처음 해보는 거여서 고민이에요."
"그렇죠 처음이면 어렵죠. 같이 검색해 보고 고민해 봐요."
"네."
본인의 방식대로 열심히 검색을 해보는 정건우 씨이다.
"머가 좀 나왔어요?"
"잘, 모르겠어요."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그냥 건우 씨가 이렇게 잘 살고 있다. 보여주면서, 간단하게 식사 대접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하, 네. 그럼 식사 대접 하면 좋겠어요."
"좋아요. 그럼 메뉴를 머로 하면 좋을까요?
"고민이에요."
"고민은 좋은 거예요. 계속해서 같이 고민해 봐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메인메뉴 한 개 정도 만들고 반찬가게 가서 반찬을 사도 좋아요."
"알겠습니다. 조금만 더 고민해 볼게요."
첫 집들이에 고민을 하고 또 하는 정건우 씨이다.
아무래도 첫 집들이이고, 잘 살고 있다는 걸 호돌이 선생님한테 보여준다고 하니 긴장이 되는 모양이다.
집들이를 잘 마루리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원해야겠다.
2023년 10월 30일 월요일, 백승현
더숨: 누군가를 초대하는 일은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건우 씨가 잘 감당하게 거들면 좋겠습니다.
김주희: '본인의 방식대로', 검색하며 준비하는 건우씨 집들이가 잘 마무리 되도록 돕겠다는 사회사업가.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첫댓글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모습이 집들이가 정건우 씨의 일이라는 걸 보여주네요.
집주인 노릇하게, 집들이의 주인 노릇하게 거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