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황금박쥐등 멸종위기 50종 서식확인

[마리아]

한라산 황금박쥐등 멸종위기 50종 서식확인



구석 구석 '생명의 고동'

■ 환경硏 전국 25개권역 육상생태계 조사



붉은박쥐


두점이 사슴벌레


노랑부리 백로


돌매화나무


꼬치동자개

제주 한라산과 강원 가리산, 경북 운주산, 경남 신불산 등지에 멸종위기에 몰린 희귀 야생동식물이 다량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내에선 유일하게 전남 고봉산 일대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된 세계적 희귀포유류 황금박쥐(학명 붉은박쥐)가 한라산에서도 관찰돼 생태학계에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제주 강원 경북 등 육상 생태계 25개 권역에 대한 자연환경을 조사한 결과, 황금박쥐 두점박이사슴벌레 꼬치동자개 감돌고기 돌매호나무 등 멸종위기 동식물 50종의 서식처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라산 일대에선 다양한 아고산(亞高山ㆍ고산보다 약간 낮은 지역) 식생 등 625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인 돌매화나무 고란초 으름난초 천마 등도 발견됐다. 또 환경부가 멸종위기 동물 제1호로 지정한 붉은박쥐가 한라산 중턱과 산 주변 해안도로에서 10여 개체가 관찰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발견된 개체수가 많지 않은 것으로 미뤄 일단은 전남 지역에 서식하는 붉은박쥐들이 태풍 등의 영향으로 이동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라산에서는 희귀 곤충류인 두점박이사슴벌레와 왕은점표범나비, 멸종위기 조류인 매 검독수리 조롱이 말똥가리 팔색조 삼광조 등도 관찰됐다.

경남 양산ㆍ밀양 신불산 일대에선 681종의 육상 곤충과 103종의 조류 서식처가 확인됐고 멸종위기 동물인 구렁이 맹꽁이 담비 삵 하늘다람쥐 등이 다수 관찰됐다.

경북 영천ㆍ경주의 운주산 일대에는 멸종 위기종인 황기를 포함해 561종의 식물이 분포해 있었고 희귀어류인 꼬치동자개와 수달이 서식하고 있었다. 강원 춘천ㆍ인제 가리산 일대에선 멸종위기종인 산작약 개느삼 천마를 포함해 539종의 야생식물과 새홀리기 같은 희귀조류가 발견됐다.

[제이드]

이눔의 더러분 인간들은 그저 희귀종만 발표되면 서로 앞다퉈 난초 캐러다니고...잡으러 다니고...정말 큰 문제입니다. 근데 단속의 손길은 여전히 게을러 터져있구요,,,답답한 우리나라 공무원들 각성해야합니다...이거야 원 당나라군대도 아니고 한국은 왜 이리도 자연보호에 허술한지...갑갑한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