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반가운 손님들이 다녀 갔습니다.
이여사님의 막내딸이 딸과 손주들을 데려왔는데 이여사님에게는 증손주가 되니
4대가 모인 셈입니다.
새해가 되였다고 이여사님에게 세배를 올리더니
우리 어르신들에게도 인사를 해주시네요 ~
감사합니다.
"9세, 7세 아들 둘이 있는데 또 임신했어요
이번에는 딸이예요 ~~ "
그러자 우리는 모두 축하해 주었습니다.
아들 키우는 것과 딸 키우는 것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여사님은 여전히 아들 타령을 하십니다.
"예야 ~ 그래도 아들이 좋은데 ~~"
그 말씀에 모두에게 야단을 맞았습니다.
$%^&*(*^%$ ~~
옛날 같은 소리 말라는 거죠~~ ^^
할머니가 왕 할머니에게 고추 한번 보여 주라 하자 ~
용감하게 바지를 내려 고추를 보여주는
순수하고 용감한 모습에 어르신이 많이 웃었습니다. ㅋㅋㅋ~~
왕 할머니 안아 드리라 하자 넙죽 안고 ~~
볼에 뽀뽀 하라 하자
넙죽 뽀뽀하는 ~~
그 사이 형은 나비들 장난치는 모습에 빠졌습니다.
나중에는 "한번 만지게 해 달라"고 하여 밖으로 나가서
냥이들에게 먹이를 주곤 등을 쓰다듬게 해주었습니다.
주문한 자장면 15개가 도착했습니다.
이여사님과 자녀들은 어르신 방으로 이동하여 오붓하게 식사하도록 하고
우리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는 딸 출근시키느라 다녀오니
이미 서울로 간 뒤라 인사는 나누지 못했지만
단란한 가정을 보니 더욱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