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1월 21일 미 해군 원자력 추진 잠수함 USS Nautilus (SSN 571)함이 세례식 후 Thames River에서 진수되는 순간 기록 사진들

1954년 1월 21일 세계 최초 원자력잠수함인 미 해군 공격원잠 USS Nautilus (SSN 571)가 진수됩니다.
실전함이라고 하기 보다는 실험함 성격이 더 강하긴 했으나 이후 원자력추진 함정의 발전에 크나큰 기여를 하였으며 1980년 3월 퇴역 이후 Groton항에서 전시, 보존되고 있습니다.
1954년 1월 진수된 'SSN-571 Nautilas'는 그 함명에서 알 수 있듯이 잠수함을 뜻하는 SS(Submarine)에 원자력으로 움직인다는 뜻의 N(Nuclear)이 붙어있습니다.
'노틸러스'가 영어로는 앵무조개를 뜻한다는데, 프랑스 작가 줄 베른의 소설 해저 2만리에 등장하는 잠수함의 이름도 노틸러스였습니다.
재래식 잠수함에 비해서 커진 덩치에 세탁기와 건조기 등의 편의 시설, 해수를 증발시켜 청수를 만드는 조수기 등 당시 기준으로 보면 전세계 잠수함중 가장 쾌적한 환경을 갖추었다고 평가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노틸러스는 잠항한채로 1400해리(1해리는 1,852m)를 항해하는 신기록을 세웠는데, 그 이전까지 잠수함이 기록한 최대 잠항 거리의 10배에 달하는 거리였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던 힘은 바로 원자력이었습니다.노틸러스는 처음 탑재한 핵연료로 최초 2년간 63,000해리를 항해했는데 이걸 디젤 연료로 환산하면 대형 유조차 217량분에 해당합니다.
2년간의 시험항해를 거쳐 핵 연료를 교환한 노틸러스는 1958년 7월 28일 하와이의 진주만을 떠나 북극을 향했습니다. 사흘간의 항해끝에 알래스카 배로 곶에 도착한 잠수함은 잠항상태로 정북으로 침로를 잡았습니다.
북극점을 지나 반대쪽인 대서양까지의 거리는 1830해리(2945Km), 장장 96시간 동안 심도 150m 수중 항해끝에 노틸러스는 그린랜드 북동쪽 해상으로 떠올랐습니다.
미국 워싱턴 표준시로 1958년 8월 3일 오후 11시 15분이었습니다.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서 가공할 핵무기의 위력을 경험한 후에 노틸러스는 핵분열 에너지를 폭발형태가 아니라 통제할 수 있는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미래는 정확하게 상상하는 만큼'이루어진다고 역설했던 줄 베른의 과학기술에 대한 낙관적 기대와는 달리 핵 기술은 냉전 기간 내내,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인류의 평화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글출처 곰PD의 전쟁이야기)
출처 http://blog.yahoo.com/_BI4HZVADSU6BCR56RCSMXLS654/articles/87936/index
첫댓글 우와

..
핵잠수함이 한국전쟁이 끝난 1년뒤에 나오다니....그러고 보니 요즘은 기술 발전이 많이 더딘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