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내과에서 건강검진중 좌엽에 결절발견 0.9mm..
이 때가 2011년 9월26일
전문병원가보란 선생님에 말씀에 털컥 겁이 났었습니다..
((암선고도 아니였는데...바보처럼 얼마나 울고불고 난리를 부렸는지..
지금 생각하면 정말 부끄럽네여 ㅎㅎㅎ))
집에와 인터넷검색하던중 이 곳을 알게되어 가입하여 활동시작하였고
자료수집한 결과 충무동 김용기내과로 정하여 내원..
체혈.심전도.초음파.동위원소스캔 검사하고 결과는 양성(낭종)이고
갑상선염이 심하여 두배부어있고 기능상엔 문제없다고하심..요때가 11월3일..
예약하고 기다리고 검사한 기간이 꽤 오래걸렸었네여...ㅡ,.ㅡ
하여 그동안
두달에 한번씩 추적검사중 올해 2월에 김용기선생님에서 이수형선생님으로 담당 바뀜
((바뀐 이유는 모르겠슴..? ㅎㅎ)) 더 친절하시고 상세히 설명해주셔 더 좋았음..
4월초 우엽에 새로운 결절발견 0.4mm
모양이 안좋다하여 세침검사후 양성결절이라하심..
9월초 다시 초음파후 모양도 안좋고 크기도 좀 컸다고하심(0.6mm) 그사이 2mm가
컸다는 결과에 많이 놀람..또 다시 세침검사((세침검사시 두번 연달아함 기분 찜찜하고
예감이 안좋았음 흑 ㅠ.ㅠ))....9월 19일 결과 98%암이라고.....ㅜ.ㅜ
암이란 선생님말씀에 목이메여 참고참은 눈물이 왈칵~~~ㅠ.ㅠ 자상하게 위로해주심에
진정하고 나와 전해받은 진단서류와 CD가지고 부산대병원관계자분인 지인께 먼저 전화드려서
도움요청하고 바로 부산대병원으로 달려감===33===3===3=33333333==33333333
그동안 이 곳에서 간접경험을 토대로 수술하게 된다면 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 이병주교수님께
수술받겠다고 결정한지라 ((김용기내과하고 협진병원이기도 합니다))한치에 망설임없이
갈수있었습니다..공부가 중요합니다~~~나이먹어도 ㅎㅎㅎ 참고로 전 64년 용띠에염 ㅋㅋㅋ
지인분에 전화로 큰힘이 되어 많은 대기자분들 뒤로한채 성대이상여부 테스트((고개와 허리를
반쯤 숙이고 혀를 거즈로 잡고 쭉~당기며 목안으로 삽입한 관이 들어가면 에~~~하며 성대를 관찰))하고
지병과 현재 복용중인 약등등 상담진료받고 수술상담실로 바로 직행~~~~~~~~~~~~
수술날짜는 12월5일 최대한 빨리 잡으신거라고 ((파워있으신분에 힘이 컸습니다..))
((교수님 일정으로 수술날이 딜레이 되어서 12월10일로 다시 잡았어여 ㅠ.ㅠ/ 11월24일 수정합니다..))
참고로 이병주교수님 수술대기일 최소 3개월~6개월입니다..올해들어 환자분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합니다..
일주일뒤 수술전 검사 CT..체혈..심전도..일반찰영..페기능검사..소변검사예약하고 검사함..
10월4일 드디어 결과날~!
정말 환자분들 많았습니다..한시간 넘게 기다렸어용 ㅠ.ㅠ ((병원은 기다리다 지치는 곳...ㅡ,.ㅡ ㅋ))
***님 간호사부름에 진료실로~~~~~~~~~~~~~
첫 대면~~~두근두근.... 컴으로 결과를 유심히 보시고 계신 이병주교수님 얼굴을 뚫어져라하고 보았습니다 ㅋㅋ
사진에서 뵈었던 모습하고 사뭇다른 느낌...마음이 편해집니다..짙은 눈썹이 인상에 남았구여
코 생김새는 조쿰 심한 마늘모양이십니다 ㅎㅎㅎ코끝이 조금 빨간듯((약주를 즐기시나? 혼자서 풉 ㅋㅋ))
눈매는 선~하시고 입술은 기억안남 @@ ㅎㅎ
일단 목내시경해보고 결과 이야기하자시네여~헥~~~@@ 목내시경은 뭘까??? 급~떨림 ㅎㅎ
바로 옆에서 목내시경함((내시경을 코로 삽입해 목까지 넣은 상태에서 코로 숨쉬며 찰영~아효~두번다시 하기시른~~~>.<))
코로 삽입한 내시경 빼고나니 ((오른쪽 코로 삽입 ㅋ)) 오른쪽 눈은 빨갛게 충혈되고
눈물이 찔끔~~~콧물도 주루룩~ㅎㅎㅎ 상상에 맡길께염 ㅋㅋㅋ
목내시경 끝내고 바로 다시 교수님앞에 앉아 함께 컴을 봄 ㅋㅋ
한글만 알아봄 온통 영어영어영어~ㅎㅎㅎ CT찰영영상도 보이고 방금 마친 내시경사진도 함께 봄 ㅎㅎ
드디어 결과 말씀~~~~~~~~~~~
"유두암이고 전이는 없다고 하시네여 휴~~~정말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전이 아님을 다행으로
((수술후 정확한 결과가 나오겠지만 일단은 안심모드~~~~~~~))
근데 암에 위치가 약간 뒷쪽에 자리하고 있다고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하심....후~~~~~~
사이즈도 작으니 수술하면 괜찮을거라고 하시며 아마도 전절제를 해야할 듯ㅠ.ㅠ"
교수님과 말을 더 나누고 싶었지만~~~~~~~~~~~~인사~~~~~~~~~~*^0^*~
((나중에 교수님과 인증샷을? 기대해보세횽~ㅋㅋ))
밖에 나와보니 수술상담방에선 큰소리로 옥신각신~~~귀가 쫑긋 ㅎㅎ
저와 함께 대기중이셨던분인데...((아들과함께)) 수술날짜를 빨리 당겨달라고
아우성을 치시며 언성을 높이시고 계시더군요...모든 환자분들이 그렇겠지여...
암덩이를 빨리 떼어버리고 픈거.....ㅡ,.ㅡ쩝쩝쩝~~~
이제 수술 2달후를 기다리며 암과 함께 지내야합니다..
제가 먹는 영양소도 쭉쭉~~~흡입하겠지여~ㅠ.ㅠ 나픈시키 ㅜ.ㅜ ㅋㅋ
하지만 딱~~~두달만 함께하고 고통을 동반한 이별이 오겠지여.......
아참
이 곳에서 공부하며 읽은 글중
제왕절개가 아플까여?
갑상선암수술이 아플까여?
대부분 제왕절개가 훨씬 아프다고들 하시더군요...
저도 제왕절개 두번했습니다..사실 전 별로 아프다고 생각을 못했는데...
이 곳에 뻥쟁이들이 많이 계신터라.....ㅎㅎㅎ
제가 경험해보고 결론 내리겠습니다...ㅋㅋㅋㅋㅋ
전 음악을 아주 좋아합니다..노래도 잘하고여~부끄부끄~~~ㅋㅋㅋ
상도 많이 타고 대학시절 음악동아리에서도 활동~~~때론 픽업도 당하면서~ㅎㅎ
그래서 이비인후과 이병주교수님을 선택하였구여..수술전 말씀드리려하네여...
"선생님 저 노래부르는거 엄청좋아하니깐 제 목소리 잘 보존해주세효~~~~~~~~~*^---------^*~"
수술을 앞두고 계신 환우분들~~~그리고 수술을 마치시고 마음에 평정을 찾으신 환우분들..
기타등등~~~~~
글고 이병주교수님께 수술전..후 이신분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전이가 안되었단말씀에 오늘 태종대를((교수님만나뵙는날이라고 정장에 구두ㅎ))구두싣고 한바퀴
휭~~~돌아서 오른발엔 두개물집 왼발은 하나 ㅋㅋ연고바른후 밴드까지 붙이고 있슴돠 ㅋㅋ
태종대 전망대에서 마신 커피때문인지 오늘밤은 잠이 오질않아 글을 올렸네여...ㅎㅎ
밤 꼴딱새어버렸다는~~~~~~~~~~~~~~~~~~~~~~~ㅋㅋㅋ
여러분...
수술전 잘먹고 잘자고 잘웃기를 실천하며 지내려합니다~암과 싸워 승V리하는 날까지 전진(((((((((((((((((
상세히도 올렸네요^^
전이가 안됬다는 말에~~ 연고바르고 밴드까지 붙인데까지 올려주신글에 ㅋㅋ
조금 웃었다는 언니 미안요 ^^
수술도 쉽고~ 빨리 빨리 좋아질꺼라고 제가 대신 기도해줄께요!!!
ㅋㅋㅋㅋㅋ 그래여 우울하고 침울하게
글을 올리는것보단 좀 즐기면서 올리고
싶었고 제가 컴에 앉아 글을 올릴땐
아주 장난스러워진답니다..
이유는 모르겠어여 ㅎㅎㅎ
피할수없음 즐기라했으니...
이왕지사 벌어진일 신나게
즐겨야지여 ㅎㅎㅎㅎ
울 이쁘니~~~기도까지 해준다니
흐흑~~~ㅠ.ㅠ
이제 물집이 아물었어여 ㅋㅋ
산책을 열심히하고 왔더니
밥맛이 꿀맛입니다..
울이쁘니 저녁시간 보글보글 찌게
끓여서 오붓한 시간보내겠네여 아잉~~~눈에 선하당 ㅎㅎㅎ
또 봐여~~~울이쁘니~~~♥
스모키아이즈님~~~
제가 언젠가 스모키아이즈로 아이디 정하신 뜻 물었었지요?
그 때 올려준 스모키 아이즈와 예쁜 원피스차림의 모습이 늘상 오버랩 되면서
글을 읽고 댓글 쓰곤 합니다
투병기가 아니고 여행기 같아요
너무 재미? 나게 읽었다면 실례일까요?
이제 완전 준비 완료입니다
화이팅 항상 보냅니다~~~!!!!!!!!!!!!!!!!
ㅎㅎㅎ 수애언니님~~~^.^
닉에대한 글을 올린때가 언제인데..
아직도 기억을 하시다니....ㅠ.ㅠ
감동인데여~~~~~~*^------^*~♥
제 헤어스타일이 긴생머리인데...
아들녀석들이 절대 못자르게 해서
그냥 계속 귀신처럼 길러보려하네염 ㅋㅋ
수술할땐 여고때처럼 곱게 땋아야겠지여 ㅎㅎ
잼나게 읽으셨으니 성공했네여 ㅋㅋ
투병기지만 좀더 긍정적인 글을
올리고 싶었습니다..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두달여...
참을만하고 딱 좋습니다..
여러가지 준비할시간도 넉넉하고여...
김장부터 담그고~~~~~ㅋㅋㅋ
저녁엔 쌀쌀합니다..감기조심하시고
포근하고 따스한 스위트홈에서
행복한 저녁시간 이어지세횽~~~♥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10.10 11:5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10.10 13:4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10.10 13:2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10.10 13:3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10.10 13:3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10.10 13:4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10.10 16:47
오랫만에 들어와 얼른 스모키님 글을 읽었네요.
참 다행이죠 !
씩씩한 모습 유지하시니 제 마음도 놓입니다.
수술 날자까지 좀 시간이 있으니
운동도 보양식도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노래실력으로 또 픽업 되셔야죠~
미리 축하드립니다...
여기까지 와주셔서 고마워요~동생님~^.^
열심히 운동하고 잘먹고 있어여...
감정기복이 심해서 고생은 하지만여..
수술전이라 아직 실감이 나질않아여...
암이란게...이제 한달반남았는데...
수술후 암이란게 느껴지겠지여?
회복하는 과정과 치료과정이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여...간접경험상은....
두렵고 지금으로선 막연하지만...
어쩌겠어여..이미 결론난일...
받아들여야지여...휴~~~~~~
격려해주시는 동생님을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잘 싸울께여~~~감솨~^0^~♥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석송님이 운영하시는 갑상선포럼 http://cafe.naver.com/thyroidcancers 네이버카페지기(선영공주)입니다. 후기가 너무 좋아 글을 제이름으로 올렸습니다...혹시 기분 나쁘시진 안으실런지...환자들입장에선 후기가 정말 중요하거든요...저도 후기를 많이 보고 참고 했었어여...
스모키 아니즈님 글 옮겨가도 되죠? 아니면 글을 직접 써주셔도 되는데 ㅋㅋㅋ냐하하하
혹시 불쾌하시다면 알려주세요 까페에서 글은 삭제할께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