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러앉는 게 대세.
흔히 프로 스포츠판에서 FA(자유계약선수) 협상 기간이 도래하면 '철새의 계절'이 온다고들 한다.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 중 상당수가 원소속팀과의 협상이 맞지 않아서 타 팀으로 이적하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시즌 프로야구는 예외다. 해외로의 진출에 성공하는 일부가 있을지 몰라도 국내에서는 유니폼을 갈아입는 선수가 웬만해서 없을 전망이다.
일종의 신형 FA 트렌드인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지난 7일 올해 FA 선수 12명의 명단을 공시하면서부터 가시화됐다.
당초 대상 선수는 20명이었는데 가장 먼저 소속팀 두산과 재계약한 안경현을 비롯, 정민철(한화), 염종석 주형광(이상 롯데) 등이 일찌감치 잔류의사를 표시했다.
FA와 소속팀 간의 본격적인 협상기간(8~17일)이 진행 중지만 역시 변동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SK의 투수 김원형은 12일 구단과의 FA 협상을 원만하게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고, KIA의 김종국은 광주의 프랜차이즈 선수로서 KIA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라 소속 팀에서도 느긋한 입장이다.
삼성의 '빅3' 전병호, 진갑용, 김재걸 역시 삼성에 잔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이병규(LG), 박명환(두산) 등의 경우 해외 진출설이 나오지만 실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주위에서는 보고 있다.
이처럼 FA 잔류가 대세를 이루는 이유는 부담스러운 보상규정 때문이다. FA 선수 한 명을 데려가려면 FA 보상금(연봉의 450%) 혹은 보상금(연봉의 300%)+보상선수(보호선수 18명 이외의 선수)를 감수해야 한다. 웬만한 대어가 아니면 금전적 부담이 너무 커 보인다.
여기에 보유 선수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몸값을 뻥튀기하는 구단과 각종 설을 흘려 자신의 가치를 올리려는 선수들의 전략도 FA에 대한 입맛을 떨어뜨리게 하는 요인이다.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국내 구단 간의 이동이 전무한 오프시즌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최만식 기자 / cms@sportschosun.com
당겨주면 문제가.. 돈있는구단은 점점 부유해지고 가난한구단은 점점 뒤쳐지게되겟죠.. 8개구단밖에 없는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 부유해질수 있는 구단은 엘지 삼성 기아 SK정도.. 두산 한화 현대는 그렇게 되면 정말 죽을맛일겁니다... 롯데야 머.. 돈은 좀쓰는데. 성적이 별로니.. 모르겟네요..
첫댓글 FA년수를 조금은 당겨줘야대는거 아닌가..... 아무리 재능이 있는 선수라도... 8~9년씩 있으면 나이가 서른인데...
당겨주면 문제가.. 돈있는구단은 점점 부유해지고 가난한구단은 점점 뒤쳐지게되겟죠.. 8개구단밖에 없는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 부유해질수 있는 구단은 엘지 삼성 기아 SK정도.. 두산 한화 현대는 그렇게 되면 정말 죽을맛일겁니다... 롯데야 머.. 돈은 좀쓰는데. 성적이 별로니.. 모르겟네요..
메이져처럼 팀이 많으면 좀 댕겨줘도.. 괜찮을거 같기도 하지만.. 8개구단인데 한두팀에 좋은 선수가 몰리면 정말 재미없어지죠..
FA 보상규정을 완화시켰으면....너무 많은 보상금에 보상선수까지 지급해야 하니 FA 제도는 단지 선수들 연봉 대박의 의미 정도이고 그것도 스타급 선수들에게만 해당.....
말 그대로 FA, 자유계약선수인데.. 왜 보상을 해 줘야 하는거지??
FA규정은 전면적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져..전성기지난후 자격취득하는 문제나 보상금이나 보상선수에대한 문제등...좀더 현실적일 필요가 없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