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단독]마켓컬리 '블랙리스트’ 진짜였다

[나야냐ㅓ차앵]

마켓컬리가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일용직 노동자들을 관리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블랙리스트는 일용직 노동자를 현장에서 솎아내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됐다. 마켓컬리가 ‘블랙’ 처리할 노동자를 골라 협력업체(채용대행업체)에 전달하면 대행업체가 리스트에 오른 노동자에게 일감을 주지 않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5개 이상 대행업체가 블랙리스트에 오른 일용직 노동자들의 개인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켓컬리 측은 사용자로서 근태 불량 노동자와 계약을 중단하기 위해 이뤄진 작업이라는 입장이지만 블랙리스트 노동자들은 부당한 ‘찍어내기’ 해고라며 맞서고 있다. 사업장 내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보복성 해고를 했다는 주장이다. 블랙리스트 운용은 “누구든지 근로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비밀 기호 또는 명부를 작성·사용하거나 통신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근로기준법 제40조(취업방해의 금지) 위반 소지가 있는 행위다.

■노동자 ‘솎아내기’ 위한 블랙리스트

김소희씨(가명·29)는 2019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일했다. 김씨는 일용직 노동자로 알바몬과 같은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일을 구했다. 냉장·냉동센터에서 주문 상품을 꺼내고 포장하는 업무를 주로 맡았다. 김씨는 작업장에서 사측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업무 처리가 미숙한 노동자는 바로 현장에서 배제되기 때문이다. 저성과자로 낙인찍히면 알바 신청을 해도 업무를 배정받지 못한다. 김씨는 성실한 노동자로 인정받아 1년 6개월 동안 장기근무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올해 1월 6일, 일감이 끊겼다. 김씨가 마켓컬리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다. 숙련 노동자인 김씨는 왜 블랙 처리됐을까. 김씨는 지난해 12월 두 차례 조퇴를 한 이력이 있다. 첫 조퇴는 두통에 따른 것으로 조퇴사유서를 작성해 제출했고 두 번째 조퇴는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기 위한 조퇴였다. 두 차례 조퇴를 제외하고 근무기간 동안 특이사항은 없었다. 주문 물량이 몰린 연말에 조퇴했던 것이 화근이었을까.

김씨는 조퇴는 핑계일 뿐 사측의 보복성 해고라고 주장한다. 김씨는 지난해 8월 마켓컬리 관리자 갑질과 성희롱 전력 등을 문제 삼아 본사 법무팀에 내부고발한 이력이 있다. 마켓컬리는 김씨가 내부고발한 내용을 일부 인정했고, 당시 부당하게 무더기 ‘블랙’ 처리했던 노동자들을 현장에 복직시켰다. 내부고발건 이후 김씨는 마켓컬리 현장관리자들의 눈 밖에 났다. 김씨는 “나는 관리자들의 폭언과 욕설, 성희롱 전력, 소개팅 요구와 같은 비위 내역을 알고 있는 고인물 직원”이라며 “눈엣가시여서 벼르고 있다가 조퇴라는 명분이 생기자마자 블랙리스트에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최소한 확인된 블랙리스트 일용직만 5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최근 마켓컬리 일용직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작업 현장에 쥐가 출몰하는 등 위생 문제로 인해 노동환경이 더 악화됐다는 불평이 나오고 있지만,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내부 문제의 공론화는 블랙 처리 대상’이라는 사실이 노동자 사이에서 암묵적인 룰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내부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쥐가 자주 출몰하는 곳은 1센터(B1층 D동) C존과 D존 지역으로 상품을 갉아 먹고 배설물을 뿌려 놓는 통에 사측이 휴식시간 물류센터 내 취식 금지 등의 별도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쥐 때문에)노동자들이 매일 청소하고 확인 사진을 찍어 올린다”고 밝혔다.

■블랙리스트 운용이 가능한 이유

마켓컬리가 공공연히 블랙리스트를 운용할 수 있는 배경은 마르지 않는 ‘인력저수지’에 있다.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와 영세 사업자들이 물류센터 일용직 노동시장에 몰린다. 노동력 공급이 꾸준히 이뤄지기 때문에 노동환경을 개선할 필요성이 떨어진다. 노동환경에 문제를 제기하는 ‘고인물’은 비워내면 그만이다. 빈자리는 지시에 잘 따르는 ‘신입’을 채워넣는다.

물류센터 일용직 노동 문제를 연구해온 김혜진 쿠팡발코로나19피해자지원대책위원회 상임 활동가는 “일용직 노동자의 업무 배당과 관련해 최소한의 기준도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사측이 임의대로 사람을 뽑고 자를 수 있는 것”이라며 “사측이 해고 명분으로 내세우는 업무지시 불이행 역시 내용이 불투명해 노동자가 이의 제기를 하거나 구제를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문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062698?sid=102


마켓컬리에서 근무했었는데 기사내용 이미 알고있던 내용이고
마켓컬리는 고객 대상으로도 블랙리스트 있음 그리고 블랙리스트 올라가는게 어려운것도 아니고 블랙 올라간 고객 엄청 많음. 블랙리스트는 노동자에게만 있는게 아님
난 일하면서 존나 큰 거미시체도 봤음 바퀴벌레도 ㅋㅋ
할말 많은데 고소먹을까봐 안하겠음
쿠팡과 비교도 안되게 사람 갈아내는 곳 제발 불매좀

문제시 삭제

[나야냐ㅓ차앵]

이게 딱 맞는말임 졸라 약았어

[슬리피로션스스]

최악이네

[졸려요오드]

존나 충격적이다 운영 저렇게하면서 어떻게 유퀴즈 나올 생각을 했지..?

[나야냐ㅓ차앵]

■블랙리스트 운용이 가능한 이유

마켓컬리가 공공연히 블랙리스트를 운용할 수 있는 배경은 마르지 않는 ‘인력저수지’에 있다.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와 영세 사업자들이 물류센터 일용직 노동시장에 몰린다. 노동력 공급이 꾸준히 이뤄지기 때문에 노동환경을 개선할 필요성이 떨어진다. 노동환경에 문제를 제기하는 ‘고인물’은 비워내면 그만이다. 빈자리는 지시에 잘 따르는 ‘신입’을 채워넣는다.

이게 찐임 고인물들 다 알걸? 마켓컬리 졸라 약았고 근로자들 사람대우 안해주는거
근데 일자리가 없으니까 어쩔수없이 다니는거야
돈벌고싶으면 닥치고 다녀야돼
그걸 아니까 컬리도 블랙리스트 계속 운영하는거임 ㅋㅋ 어차피 하루에 6만건 7만건씩 잘팔리고 일자리없는 신규 일용직들은 계속 지원하니까

[나야냐ㅓ차앵]

그리고 근무 티오가 실시간으로 바뀜 근무 1시간전에도 바뀌어버림 그래서 티오가 줄면 확정문자 받고 출근해도 다시 집 가라고 함 차비도 안줌~ 그날은 어쩔수없이 일 못하는거야 지들이 예상보다 물량적으면 손해보기 싫으니까 줄이는거고.
근데 이게 특이케이스가 아니라 매번있음 그날 물량이 좀 늘어날 수도 있으니까 연장근무 하기 싫어서(연장근무하면 돈을 1.5배였나? 두배로 줘야함) 그래서 >>일부러 많이 뽑아놓고<< 제시간에 온사람한테 집 가라그래. 왜냐면 사람들은 일하고싶으니까 일찍와서 줄서있는거임
사실상 선착순인거임 그니까 확정문자는 의미가없음
출근하고싶어서 2시간씩 일찍와서 줄서있던 적 있음 근데 나만 유별난게 아니라 그게 다들 일상이 되어버림
한시간 일찍 왔는데 자리없어서 집 간 적도 있어
근데 컬리는 채용대행업체 방패삼아서
우리는 티오 줄였다 나머지는 하청업체 니들이 알아서 사람들 돌려보내라 이런식임
이게 싫으면 일 안하면 됨 ㅋㅋ 왜냐면 어차피 신규알바들이 지원 계속 할거니까 ㅋㅋ 하

[멜키타우라문]

미친

[퇴사가꿈인데요]

삭제함

[Yes To Heaven]

이제 마켓컬리 그만 사야지...
쓱으로 넘어가야겠다

[어어어멈춰멈춰]

여성대표이고 유퀴즈에서 인터뷰 한거 보고 존경했는데...

[판다베어]

뒤가 구린 회사였네;

[두다리로서있는플라밍고]

헐 어제 쿠폰쥬ㅓ서 시켰는데,,,,
어플 삭제해야지

[알감자칩]

...? 뭐야

[칼 라거펠드(Karl Lagerfeld)]

무ㅏ야... 어플 삭제한다

[번역가 오미주]

예전에 잡플래닛에서 리뷰 몇개봤는데 가관이더라...

[화ㅏㅏㅏ]

주말에 하루 알바 종종 갔었는데 장염 땜에 조퇴 한 뒤로 다시 지원해도 답장도 없더니 찐이였네...

[피터파이퍼픽큳]

한번도 안사봤는데 영원히 살 일 없겠다!

[한국남성]

쥐? 찍찍거리는 쥐?? 아이고야

[뿡빠라뿡빵뿡빵빵]

ㅅㅂ미친 쓰레기 기업

[셀러브리티아이유]

와 미친 마켓컬리 그동안 이미지 좋은축에 속하지 않았나? 완전 반전이다.. 노동자 상대로 갑질이나 하고 지들이 뭔데..

[강브라]

와...안쓴다

[오늘도 수고했어.]

쿠팡도해보고 마켓컬리도 해봤는데 쿠팡이 그래도 인간적임(단호)

[잊혀진]

ㅇㅈ 쿠팡은 사람 취급이라도 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