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표심' 움직이나..박근혜, 유튜브서 유영하 지지선언이혜영 디지털팀 기자 입력 2022. 04. 08. 10:08
"고통스러웠던 시간 함께해..못다한 꿈 대신 이뤄주길"
(시사저널=이혜영 디지털팀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4월8일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려 유영하 대구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유튜브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소속 유영하 대구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박 전 대통령은 8일 오전 7시께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에서 대구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유영하 후보는 지난 5년간 제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저의 곁에서 함께 했다"며 핵심 지지층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제가 이루고 싶었던 꿈은 다 이루지 못했지만, 못다 한 이러한 꿈들을 저의 고향이자 유영하 후보의 고향인 대구에서 유 후보가 저를 대신해 이뤄 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작은 힘이나마 보태 유영하 후보를 후원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유영하 후보에게 따뜻한 후원과 지지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 예비후보의 후원회장도 맡은 박 전 대통령은 "유영하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게 된 것은 유 후보의 부탁도 있었지만 이심전심이었다"고도 했다.
유 예비후보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동영상 지지'가 나오면서 대구시장 후보 선출을 둘러싼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 예비후보는 "박 전 대통령께서 건강상 시민들을 직접 만날 수는 없다"며 "육성을 들을 수 있는 짧은 동영상을 통해 시민들께 인사드릴 수는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