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칭어 | 아버님 | |
지 칭 어 |
시조부모에게 | 아버님(아버지) |
시아버지에게 | 아버님 | |
시어머니에게 | 아버님 | |
남편에게 | 아버님 | |
자녀에게 | 할아버지(할아버님) | |
남편의 동기에게 | 아버님 | |
동서에게 | 아버님 | |
시댁 친척에게 | 아버님, [그들이 부르는 대로] | |
친정 쪽 사람에게 | 시아버님, 시아버지, 00할아버지(할아버님) | |
타인에게 | (시)아버님, 00할아버지(할아버님) |
2. 시어머니에 대한 호칭.지칭어
호칭어 | 어머님, 어머니 | |
지 칭 어 |
시조부모에게 | 어머니(님) |
시어머니에게 | 어머님, 어머니 | |
시아버지에게 | 어머님, 어머니 | |
남편에게 | 어머님 | |
자녀에게 | 할머니(님) | |
남편의 동기에게 | 어머님 | |
동서에게 | 어머님 | |
시댁 친척에게 | 어머님, [그들이 부르는 대로] | |
친정 쪽 사람에게 | 시어머님, 시어머니, 00할머니(님) | |
타인에게 | (시)어머님, 00할머니(님) |
3. 며느리에 대한 호칭.지칭어
호칭어 | 아가, 새아가, (00)어미(어멈), 얘야 | |
지 칭 어 |
며느리에게 | 아가, 새아가, 00어미(어멈), 너 |
부모에게 | 며늘애, 00어미(어멈), 00댁, 00처 | |
배우자에게 | 며늘애, 새아가, 00어미(어멈), 00댁, 00처 | |
아들에게 | 00어미, 네 댁, 네 처 | |
손자, 손녀에게 | 어머니, 엄마, (어미) | |
큰아들에게 작은며느리를 |
00어미, 00댁, 제수 계수 | |
작은아들에게 큰며느리를 |
00어미, (네)형수 | |
큰딸에게 작은며느리를 |
00어미, 올케, 00댁 | |
작은 딸에게 큰며느리를 |
00어미, 올케, 새언니 | |
다른 며느리에게 | 00어미, 동서, (네)형 | |
사위에게 | 처남의 댁, 00어미, 00댁 | |
친척에게 | 며느리, 며늘애, 00댁, 00어미, 00처, [그들이 부르는 대로] | |
사돈에게 | 며늘애, 00어미, [그들이 부르는 대로] | |
타인에게 | 며느리, 새아가 |
4. 장인에 대한 호칭.지칭어
호칭어 | 장인 어른, 아버님 | |
지 칭 어 |
장인에게 | 장인어른, 아버님 |
장모에게 | 장인어른, 아버님 | |
아내에게 | 장인(어른), 아버님 | |
부모와 동기에게 | 장인(어른), 00 외할아버지 | |
친척에게 | 장인(어른), 00 외할아버지 | |
아내의 동기와 그 배우자에게 |
장인어른, 아버님 | |
자녀에게 | 외할아버지(외할아버님) | |
타인에게 | 장인(어른), 외할아버지 |
5. 장모에 대한 호칭.지칭어
호칭어 | 장모님, 어머님 | |
지 칭 어 |
장모에게 | 장모님, 어머님 |
장인에게 | 장모님, 어머님 | |
아내에게 | 장모, 장모님, 어머님 | |
부모와 동기에게 | 장모(님), 00 외할머니 | |
친척에게 | 장모(님), 00 외할머니 | |
아내의 동기와 그 배우자에게 |
장모님, 어머님 | |
자녀에게 | 외할머니(님) | |
타인에게 | 장모, 장모님, 00 외할머니 |
6. 사위에 대한 호칭.지칭어
호칭어 | 0서방, 여보게 | |
지 칭 어 |
사위에게 | 0서방, 자네 |
딸에게 | 0서방 | |
장인, 장모가 대화하면서 | 0서방 | |
사돈에게(사위의 부모) | 0서방 | |
아들에게 | 0서방, 매부 | |
다른 딸에게 | 0서방, 형부 | |
며느리에게 | 0서방 | |
다른 사위에게 | 0서방 | |
외손자 외손녀에게 | 아버지, 아빠 | |
타인에게 | 사위, 0서방 |
7. 남편에 대한 호칭.지칭어
호 칭 어 |
신혼 초 | 여보, 00씨, (여봐요) |
자녀가 있을 때 | 여보, 00아버지, 00아빠 | |
장.노년 | 여보, 영감, 00할아버지, 00아버지 | |
지 칭 어 |
남편에게 | 당신, 00씨[신혼 초], 영감 |
시부모에게 | 아비, 아범, 그이 | |
친정 부모에게 | 0서방, 그 사람 | |
남편 동기에게 | 형(님), 동생, 오빠 | |
남편동기 배우자에게 | 그이, 00아버지, 00아빠 | |
친정 동기에게 | 매부, 매형, 형부, 0서방, 그이, 00아버지 | |
자녀에게 | 아버지, 아빠 | |
며느리에게 | 아버님 | |
사위에게 | 장인, 장인어른, 아버님 | |
친구에게 | 그이, 우리 남편, 애 아버지, 애 아빠 | |
남편 친구에게 | 그이, 애 아버지, 애 아빠, 바깥 양반 | |
남편회사에 전화 걸 때 | 000씨[직함 또는 성. 성명과 직함을 부름] | |
아는 타인에게 | 00아버지, 00아빠, 바깥 양반, 바깥 사람 | |
모르는 타인에게 | 우리 남편, 저희 남편 | |
남편의 회사 사람에게 | 그이 |
8. 아내에 대한 호칭.지칭어
호 칭 어 |
신혼 초 | 여보, 00씨, 여봐요 |
자녀 있을 때 | 여보, 00엄마, 00어머니 | |
장.노년 | 여보, 임자, 00어머니, 00엄마, 00할머니 | |
지 칭 어 |
아내에게 | 당신, 00씨[신혼초], 임자 |
친부모에게 | 00어미(어멈), 그 사람 | |
장인.장모에게 | 00어미(어멈), 집사람, 그 사람, 안사람 | |
형에게 | 00엄마, 집사람, 안사람, 처 | |
동생에게 | 00엄마, 형수 | |
누나에게 | 00엄마, 집사람, 안사람, 처 | |
여동생에게 | 00엄마, (새)언니 | |
형수.매부.제수에게 | 00엄마, 집사람, 안사람, 처 | |
손위 처남에게 | 00엄마, 집사람, 안사람, 처 | |
손아래 처남에게 | 00엄마, 누나 | |
처남의 댁에게 | 00엄마, 집사람, 안사람, 처 | |
처형에게 | 00엄마, 집사람, 안사람, 처 | |
처제에게 | 00엄마, 언니 | |
동서에게 | 00엄마, 집사람, 안사람, 처 | |
자녀에게 | 어머니, 엄마 | |
며느리에게 | 어머니 | |
사위에게 | 장모 | |
아내 친구에게 | 그 사람, 집사람, 안사람, 애 어머니, 애 엄마 | |
아내회사에 전화 걸 때 | 000씨[성이나 성명과 직함을 부른다] | |
아내 회사 사람에게 | 그 사람 | |
친구에게 | 00엄마, 집사람, 안사람, 아내 | |
아는 사람에게 | 00엄마, 집사람, 안사람, 아내, 처 | |
모르는 사람에게 | 00엄마, 아내, 안사람, 처 |
9. 동기와 그 배우자의 호칭.지칭어 (남자)
형 | 형의 아내 | ||
호칭어 | 형, 형님 | 아주머님, 형수님 | |
지 칭 어 |
당사자에게 | 형, 형님 | 아주머님, 형수님 |
부모에게 | 형 | 아주머니, 형수 | |
동기, 처가 쪽 사람에게 |
형, 형님 | 아주머니(님), 형수(님) | |
자녀에게 | 큰아버지(큰아버님) | 큰아머니(님) | |
타인에게 | 형, 형님 | 형수(님) |
남동생 | 남동생의 아내 | ||
호칭어 | 00[이름], 아우, 동생 | 제수씨, 계수씨 | |
지 칭 어 |
부모, 동기, 타인에게 | 00[이름], 아우, 동생 | 제수(씨), 계수(씨) |
처가 쪽 사람에게 | 아우, 동생 | 제수(씨), 계수(씨) | |
자녀에게 | 삼촌, 작은아버지 (작은아버님) |
작은어머니(님), 숙모(님) |
누나 | 누나의 남편 | ||
호칭어 | 누나, 누님 | 매부, 매형 | |
지 칭 어 |
부모에게 | 누나 | 매부, 매형 |
동기 및 처가 쪽 사람, 타인에게 |
누나, 누님 | 매부, 매형 | |
자녀에게 | 고모(님) | 고모부(님) |
여동생 | 여동생의 남편 | ||
호칭어 | 00[이름], 동생 | 매부, 0서방 | |
지 칭 어 |
부모에게 | 00[이름], 동생 | 매부, 0서방 |
동기에게 | 00[이름], 동생 | 매부, 0서방, 형부 | |
처가 쪽 사람에게 | 누이동생 | 매부 | |
자녀에게 | 고모(님) | 고모부(님) | |
타인에게 | 누이동생 | 매부, 0서방 |
10. 동기와 그 배우자의 호칭.지칭어 (여자)
오빠 | 오빠의 아내 | ||
호칭어 | 오빠, 오라버니(님) | (새)언니 | |
지 칭 어 |
당사자에게 | 오빠, 오라버니(님) | (새)언니 |
부모에게 | 오빠, 오라버니 | (시)언니, 올케 | |
동기에게 | 오빠, 오라버니(님), 형(님) |
새언니, 올케, 형수님 | |
시댁 쪽 사람 및 타인에게 |
(친정)오빠, (친정)오 라버니, 00외사촌 |
새언니, 올케, 00외숙모 | |
자녀에게 | 외삼촌, 외숙부(님) | 외숙모(님) |
남동생 | 남동생의 아내 | ||
호칭어 | 00[이름], 동생 | 올케 | |
지 칭 어 |
부모에게 | 00[이름], 동생 | 올케 |
동기에게 | 00[이름], 동생, 형(님), 오빠 |
올케, 형수님, (새)언니 | |
시댁 쪽 사람에게 | 친정 동생, 00 외삼촌 | 올케, 00 외숙모 | |
자녀에게 | 외삼촌, 외숙부(님) | 외숙모(님) | |
타인에게 | 00[이름], 00외삼촌, (친정)동생 |
올케, 00외숙모 |
언니 | 언니의 남편 | ||
호칭어 | 언니 | 형부 | |
지 칭 어 |
친정 쪽 사람에게 | 언니 | 형부 |
시댁 쪽 사람 및 타인에게 |
언니, 00 이모 | 형부, 00이모부 | |
자녀에게 | 이모(님) | 이모부(님) |
여동생 | 여동생의 남편 | ||
호칭어 | 00[이름], 동생 | 0서방(님) | |
지 칭 어 |
부모에게 | 00[이름], 동생 | 0서방(님) |
동기에게 | 00[이름], 동생, 언니, 누나 |
매부, 0서방, 형부 | |
시댁 쪽 사람 및 타인에게 |
친정 여동생, 00이모 | 00이모부, 동생의 남편 | |
자녀에게 | 이모(님) | 이모부(님) |
11. 남편의 동기와 그 배우자에 대하여
남편의 형 | 남편 형의 아내 | ||
호칭어 | 오라버니님 | 형님 | |
지 칭 어 |
시댁 쪽 사람에게 | 오라버니님 | 형님 |
친정 쪽 사람에게 | 시아주버니, 00 큰아버지 |
큰동서(맏동서), 00 큰아버지 | |
자녀에게 | 큰아버지(큰아버님) | 큰아머니(큰어머님) | |
타인에게 | 시아주버니, 00 큰아버지 |
큰동서(맏동서) 00 큰어머니 |
남편의 아우 | 남편 아우의 아내 | |||
호칭어 | 미혼자 | 도련님, (0째 도련님) | ||
기혼자 | 서방님, (0째 도련님) | 동서 | ||
지 칭 어 |
시댁 쪽 사람에게 |
미혼자 | 도련님 | |
기혼자 | 서방님 | 동서 | ||
친정 쪽 사람에게 | 시동생, 00삼촌, 00작은아버지 |
동서, 00 작은어머니 | ||
자녀에게 | 미혼자 | 삼촌 | ||
기혼자 | 작은어버지 (작은아버님) |
작은어머니 (작은어머님) | ||
타인에게 | 시동생, 도련님, 서방님, 00삼촌, 00 작은아버지 |
동서, 00 작은어머니 |
남편의 누나 | 남편의 누이동생 | ||
호칭어 | 형님 | 아가씨, 아기씨부 | |
지 칭 어 |
시댁 쪽 사람에게 | 형님 | 아가씨, 이기씨 |
친정 쪽 사람에게 | 시누이, 00고모 | 시누이, 00고모 | |
자녀에게 | 고모(님) | 고모(님) | |
시댁 쪽 사람 및 타인에게 |
시누이, 00 고모 | 시누이, 00고모, 아가씨, 아기씨 |
12. 아내의 동기와 그 배우자에 대하여
아내의 오빠 | 아내 오빠의 부인 | ||
호칭어 | 형님, 처남[연하] | 아주머니 | |
지 칭 어 |
당사자에게 | 형님, 처남[연하] | 아주머니 |
아내에게 | 형님, 처남[연하] | 처남의 댁 | |
부모, 동기, 타인에게 | 처남, 00외삼촌 | 처남의 댁, 00외숙모 | |
장인, 장모에게 | 형님, 처남[연하] | 처남의 댁 | |
당사자의 손위 동기와 배우자에게 |
형님, 처남[연하] | 처남의 댁 | |
당사자의 손아래 동기에게 |
부르던 대로 | 부르던 대로 | |
자녀에게 | 외삼촌, 외숙부(님) | 외숙모(님) |
아내의 남동생 | 아내 남동생의 부인 | ||
호칭어 | 처남, 00[이름] | 처남의 댁 | |
지 칭 어 |
당사자에게 | 처남, 00[이름] | 처남의 댁 |
아내에게 | 처남, 00[이름] | 처남의 댁 | |
부모, 동기, 타인에게 | 처남, 00외삼촌 | 처남의 댁, 00외숙모 | |
장인, 장모에게 | 처남, 00[이름] | 처남의 댁 | |
당사자의 손위 동기와 배우자에게 |
처남, 00[이름] | 처남의 댁 | |
당사자의 손아래 동기에게 |
부르던 대로 | 부르던 대로 | |
자녀에게 | 외삼촌, 외숙부(님) | 외숙모(님) |
아내의 언니 | 아내 언니의 남편 | ||
호칭어 | 처형 | 형님, 동서[연하] | |
지 칭 어 |
당사자에게 | 처형 | 형님, 동서[연하] |
아내에게 | 처형 | 형님, 동서[연하] | |
부모, 동기, 타인에게 | 처형, 00이모 | 동서, 00이모부 | |
장인, 장모에게 | 처형 | 형님, 동서[연하] | |
당사자의 손위 동기와 배우자에게 |
처형 | 형님, 동서[연하] | |
당사자의 손아래 동기에게 |
부르던 대로 | 부르던 대로 | |
자녀에게 | 이모(님) | 이모부(님) |
아내의 여동생 | 아내 여동생의 남편 | ||
호칭어 | 처제 | 동서, 0서방 | |
지 칭 어 |
당사자에게 | 처제 | 동서, 0서방 |
아내에게 | 처제 | 동서, 0서방 | |
부모, 동기, 타인에게 | 처제 | 동서, 00이모부 | |
장인, 장모에게 | 처제 | 동서, 0서방 | |
당사자의 손위 동기와 배우자에게 |
처제 | 동서, 0서방 | |
당사자의 손아래 동기에게 |
부르던 대로 | 부르던 대로 | |
자녀에게 | 이모 | 이모부(님) |
-http://blog.daum.net/jgparkj/6047139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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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어와 지칭어
구체적인 경우를 살펴보기 전에, 먼저 '호칭'이란 말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흔히 '호칭'이라고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호칭어〔부름말〕'와 '지칭어〔가리킴말〕'로 구분해야 합니다. 이 가운데 지칭어 곧 가리킴말은 다시 직접 가리킴말과 간접 가리킴말로 나누어집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논의되는 호칭은 부름말, 직접 가리킴말, 간접 가리킴말을 통틀어 일컫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알기 쉽게 "남편"을 보기로 들어 보겠습니다.
⑴ ㄱ. 얘, 우리 남편이 얼마나 구두쇤지 아니?
ㄴ. 당신은 자신이 얼마나 구두쇤지 깨달으셔야 해요.
ㄷ. 여보! 이제부터는 구두쇠 노릇 안 하실거죠?
⑴ㄱ에서의 "남편"은 간접 가리킴말이며, ㄴ의 "당신"은 직접 가리킴말, ㄷ의 "여보"는 부름말입니다. 남에게 제 남편을 "여보"라고 가리킬 수 없듯이, 제 남편을 대놓고 "남편!"이나 "당신!"이라고 불러서는 안 됩니다. 서양 사람들은 친척끼리도 서로 이름을 부르지만 우리는 엄연히 부름말이 있으며, 이것이 우리의 고유한 문화입니다.
1. 시댁 식구들을 어떻게 부를까?
⑵ ㄱ. 제 시아주버니/시숙께서는 문화관광부에 다니십니다. (간접 가리킴))
ㄴ. 아주버님께서 절 놀리시는군요. (직접 가리킴)
ㄷ. 아주버님, 정말 고마워요. (부름)
⑶ ㄱ. 명일동 아주버니도 내일 오십니까? (간접 가리킴)
ㄴ. 큰아주버님,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부름)
⑷ ㄱ. 저희 시동생은 문화관광부에 다닙니다. (간접 가리킴)
ㄴ. 서방님/명일동 서방님이셔요? (직접 가리킴)
ㄷ. 도련님/서방님, 많이 잡수세요. (부름)
⑸ ㄱ. 제 시누이는 옛날 소꿉친구이기도 해요. (간접 가리킴)
ㄴ. 형님은 제가 싫으세요? (직접 가리킴)
ㄷ. 아가씨, 우리 잘 지내기로 해요. (부름)
⑹ ㄱ. 형님이 먼저 자리에 드세요./ 형님, 그만 누우세요. (직접 가리킴/부름)
ㄴ. 동서가 잘못했어./ 동서, 이번 추석에는 꼭 와야 해? (직접 가리킴/부름)
⑺ ㄱ. 우리 시누이남편은 문화관광부에 다니신다. (간접 가리킴)
ㄴ. 서방님, 일부러 와 주셔서 고마워요. (부름)
남편의 형을 간접적으로 가리킬 때에는, 한자말로는 "시숙"이라 하고 순 우리말로는 "시아주버니"라고 합니다(2ㄱ). 직접 가리키기나 부를 때에는 "아주버님"이라고 합니다(2ㄴ,ㄷ). 남편의 형이 여럿일 때에는, 필요에 따라 맏이를 "큰(시)아주버니"라고 하며, 그 다음부터는 차례대로 "둘째(시)아주버니", "셋째(시)아주버니", …라고 하여 구별합니다. 집안 식구끼리는 사는 동네 이름을 앞에 붙여서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3).
남편의 남동생을 간접적으로 가리킬 때에는 "시동생"이라 합니다(4ㄱ). 직접 가리키거나 부를 때에는, 장가가지 않았을 경우에는 "도련님"이라 하고, 혼인을 하고 나면 '남편의 형'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아주버님"이라 하기도 하고 "서방님"이라 하기도 합니다(4ㄴ,ㄷ). 요즈음 "시동생"이라고 해야 할 자리에서 "삼촌"이라고 하는 것을 흔히 보는데, 이것은 커다란 잘못입니다.
남편의 여형제는 "시누이"입니다. 손위와 손아래를 가리지 않고 다 같이 이렇게 일컫습니다. 간접 가리킴말은 이 말을 그대로 쓰면 됩니다(5ㄱ). 직접 가리킴말과 부름말은, 손위 시누이인 경우에는 "형님"이라 하고(5ㄴ), 손아래 시누이는 "아가씨"라고 합니다(5ㄷ). 시누이에게는 나이가 어리더라도 존대말을 써야 합니다. 요즈음 시누이를 "고모"라고 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 또한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며느리들끼리 서로를 가리킬 때에는 "동서"라고 합니다. 동서끼리 상대편을 직접 가리키거나 부를 때에는, 손아래 동서는 손위 동서를 "형님"이라 하고(6ㄱ), 손위 동서는 손아래 동서를 "동서"라고 합니다(6ㄴ). 이 때 며느리들의 손위·손아래는 남편에 따라 결정됩니다. 다시 말하면, 며느리들의 나이는 손위·손아래를 결정하는 데에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손아래 동서의 나이가 더 많을 때에는 부름말은 "동서"라고 하되, 함부로 '해라-체'를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시누이의 남편을 "고모부"라고 부르는 것 역시 잘못된 것입니다. 간접 가리킴말은 "시누이남편"입니다(7ㄱ). 다만, 이 경우는 예부터 내외하던 사이라서 직접 가리킴말과 부름말은 발달하지 않았는데, 오늘날의 상황에 알맞은 부름말을 찾는다면 "서방님"이 가장 적절합니다(7ㄴ).
2. 처갓댁 식구들을 어떻게 부를까?
⑻ ㄱ. 저의 장인어른/빙장어른이 다녀가셨습니다. (간접 가리킴)
ㄴ. 저의 장모님/빙모님은 아직 환갑 전이십니다. (간접 가리킴)
ㄷ. 빙장어른/빙모님께서는 사업체를 정리하셨습니다. (직접 가리킴)
ㄹ. 장인어른/장모님, 이제부터 제가 모시겠습니다. (부름)
⑼ ㄱ. 제 큰처남이 그 회사에 다닙니다. (간접 가리킴)
ㄴ. 처남, 요즘 사업이 어떠십니까? (부름)
ㄷ. 처남은 무슨 운동을 좋아하나? (직접 가리킴)
⑽ ㄱ. 내 친구의 처형이 그 방면의 전문가입니다. (간접 가리킴)
ㄴ. 처형께서는 어찌 화 한 번 안 내십니까? (직접 가리킴)
ㄷ. 처제, 시집가도 언니를 닮지 마세요. (부름)
⑾ ㄱ. 제 동서가 그 일을 알고 있습니다. (간접 가리킴)
ㄴ. 형님이 말씀하신 대로 조치하겠습니다. (직접 가리킴)
ㄷ. 동서가 도와 준 덕택입니다. (직접 가리킴)
ㄹ. 동서, 빨리 와 주게./ 박서방, 언제 한번 올라오지 그래. (부름)
⑿ ㄱ. 이번에 제 처남(의)댁이 미용실을 개업했습니다. (간접 가리킴)
ㄴ. 작은처남댁은 어디 가셨습니까? (간접 가리킴)
ㄷ. 아주머니, 지난번 처갓댁에서는 정말 고마웠습니다. (부름)
아내의 부모를 가장 일반적으로 가리키는 말은 "장인·장모"입니다. 좀 높여서 말할 때에는 "빙장·빙모"라고 합니다. "장인, 빙장" 뒤에는 "어른"을 붙여 쓰기도 하고(8ㄱ), "장모, 빙모" 뒤에는 "-님"을 붙여 쓰기도 합니다(8ㄴ). 직접 가리킴말과 부름말에 있어서도 전통적으로는(요즈음은 "아버님·어머님"이라 부르는 것도 하나의 추세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장인은 "장인어른" 또는 "빙장어른"이라 하고(9), 장모는 "장모님" 또는 "빙모님"이라 하였습니다(8ㄷ,ㄹ).
아내의 남자형제는 "처남"입니다. 아내의 오라버니도 처남이고, 아내의 남동생도 처남입니다. 처남이 여럿일 때에는, "큰처남, 작은처남" 또는 "둘째처남, 셋째처남, …, 막내처남" 등으로 구분합니다(9ㄱ). 다만, 직접 가리키거나 부를 때에 요즈음 흔히들 아내의 오라버니를 "형님"이라고 부르는데, 전통적으로는 그렇게 부르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자기보다 나이가 적은 처남을 "형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어색한 경우가 생길 것입니다. 아내의 오라버니든 동생이든 간에 모두 "처남"이라고 부르는 것이 전통적인 우리의 말법이었습니다(9ㄴ,ㄷ).
아내의 여형제 가운데 손위(아내의 언니)는 "처형"이고, 손아래(아내의 동생)는 "처제"입니다. 가리킬 때에든 부를 때에든 이 말을 그대로 씁니다(10). 한 가지, 처제를 보고 함부로 이름을 부르거나 나이가 찬 처제에게 마구 '해라-체'를 쓰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말법입니다. 자기와 아무리 나이 차이가 나더라도 시집을 가고 나면 반드시 존대해야 합니다.
아내의 여형제 남편을 (간접적으로) 가리킬 때에는 손위·손아래를 가리지 않고 "동서"라고 합니다(11ㄱ). 직접 가리키거나 부를 때에도 전통적으로는 두 경우 모두 "동서"라고 해 왔으나, 오늘날에는 아내 언니(처형)의 남편인 경우, 자기보다 나이가 많을 때에는 "형님"이라 부르는 것이 관행으로 굳어졌습니다(11ㄴ). 다만, 처형의 남편이 자기보다 연하일 때에는 그대로 "동서"라고 부르며 존대말을 해야 합니다(11ㄷ). 처제의 남편을 직접 가리키거나 부를 때에는 "동서"라고 하는 외에도 "∼서방"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11ㄹ). 이 때에도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손아래 동서이면 역시 "동서"라고 부르되 존대말을 써야 합니다.
처남의 아내는 "처남댁"(또는 "처남의댁")이라고 한다(12ㄱ,ㄴ). 이 경우는 직접 가리킴말이나 부름말이 문제인데, "처남(의)댁"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지만 이 '댁'이라는 말이 걸리기 때문인지 오늘날 "처남댁"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처수"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지만, 아직은 국어 사전에 올리지 않은 말입니다. 글쓴이는 처남(의)댁을 직접 가리키거나 부르는 말로 "아주머니"를 쓰기를 권하고 싶습니다(12ㄷ). 이 말은 실제로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널리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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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늘상 햇갈리기 쉬운말 좋은 자료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