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7 갑질하는 선장의 은하수타고 갑오징어 졸업식하러 갑니다.
6시반 출항하여 멀리가네요.
화태대교를 지나...
금오도 여석을 지나...
안도로 직행하네요.
많은 낚시선들이 먼저 도착하여 흔들고 있습니다.
수심 20m권 노리기에 엔에스 퓨리어스 쭈깅152에 아폴로109PGL 합사0.8호
봉돌 20호로 시작합니다.
안도대교 주변의 낚시선들..
문어배도 있고 갑오배도 있습니다.
근디 갑오 개체가 줄었는지 입질이 없네요.
좀 더 낮은 곳으로 이동하길레 장비 바꿨습니다.
최근에 구입한 본크래셔157MH로드에 아폴로 109GL 합사0.8호입니다.
덩치가 큰 갑오 하나 올려 한숨 놓았습니다.
왜냐면 갑오 졸업식이기에..
들어뽕이 불안하데요.
은하수 거래 식당의 반찬이 맘에 들기에 열어보니
역시 좋네요.
잘 먹었습니다.
가끔 토닥토닥 입질의 범인은 주로 성대입니다.
씨알 좋은 닥대인데 사모님이 좋아라 하는 생선이라 챙겼습니다.
더 큰 왕건지 대왕갑.
입질받기 어려운 상황이라 랜딩 중 털리면 졸도할건데
무사히 들어뽕 랜딩에 성공하였습니다.
이거가 더 큰데 갑질하는 선장이 한차례 박았다고 보기만 하기에
여수어부님이 박았습니다.
좌~~ 2022 갑오 졸업식입니다~~!!!
처음에는 꽝칠거 같은 분위기였는데 다행히 4마리로 마감하고
3시에 철수하였습니다.
선내 조황으로 볼 때 만족한 조과입니다.
2022년 많은 낚시선과 갑오꾼들이 얼마나 많은 갑오를 포획했을까..
어렵싸리 살아 남은 갑오들은 먼바다에서 갑꾼들에게 죽어갈꺼고..
근디.. 이 중 작은 한마리가 알을 가득 품고 있드라는..
사모님이 보여주는데 쨘하데요.
갑오들아~ 느그들이 있어서 행복했다..
잘 가거라~~
처음에는 갑오회를 주문했다가 맛나게 안먹을거 같아
갑오회무침으로 주문했는데 아주 살짝 데쳐 솔찬히 보드랍네요.
장,채비 정리하느라 들락날락하면서 갑오회무침 두볼테기에 막걸리 한사발 부으며 맛나게 먹었네요.
아.. 이 갑오회무침을 언제 먹어보나?
내일 또 해준다고 하지만 집에 가져와도 물대포 찍찍싸는 갑오가 최곤디..
이제 쭈꾸하다가 손님으로 반기면 회무침으로 주문하렵니다.
2022 갑오 졸업식입니다.
은하수가 계속 갑질하는 선장일 줄 알았는데 밴드를 보니
은하수도 오늘부로 갑오 졸업식하고 쭈꾸와 감생이낚시한다고 하네요.
계속 갑오할 줄 알고 다른배 쭈꾸 예약했는디..ㅠㅠ
사모님이 감생이도 잡아 오시라고 합니다..ㅎㅎ
갑오 졸업식하는데 오늘 오는 택배는 갑오용 에기이네요.
미쳤어~!!!
기나긴 알바 마치고 11월말에
퇴사합니다.
두달 쉬고 다시 나갈 것 같은데 두달동안 주로 볼락과 노릴려고 하네요.
오늘은 퇴직기념으로 뽈전문지인님과 부부동반으로 거나하게 쏠려고 합니다.
볼락 야그하면서..
퇴근하여 지인 선물 챙겨가지고 갑니다.
갈치낚시에 맘에 들었던 로드와 소품 여러가지와..
옛날 남도루어클럽 활동이 생각나네요.
알바기념 회식도 갖고 정모에 행운권 추첨도 하여 잼났던 지난 일들이..
뽈지인님과 옛날 야그와 뽈,갈치 야그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랍스타도 잡고..
각종 활어도 잡고..
디저트까지..
담주부터는 워킹 볼락 잡으러 댕기자는 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
월드컵 가나전 응원해야 해서..
그래도 지난 갑쭈에 어느 선사에서 계속 이 사진으로 출조게시물에 올리고..
이럴 때도 있었고..
충청도 갑오선수들과 함께하였던 날은
28갑으로 2등한 선수와
한마리 차이의 조과는 잊을 수 없을 것이며..
낱마리 조황도 있었지만 이렇게 만족한 2022년 갑오였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면서 갑오를 떠나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