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은 퇴옹성철 큰스님의 법어를 내세워서 인불사상(사람이 곧 부처님이다)을 주장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곧 부처님이다 라고 하면 부처님으로부터 수기를 받아야 부처님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곧 부처님이다 라고 하면 사람마다 수기를 받았을 것이고 그 수기에 대해서 명확히 정확히 알고 말씀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이 부처님이다 라고 하면 사람마다 수기를 받았을 것이고 그 수기에 대해서 명확히 정확히 알지못하고 말씀할 수 없다면 사람이 부처님이다 라는 주장을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퇴옹성철 큰스님께서 사람마다 수기받은 것에 대해서 밝혀놓은 법문이 없습니다.
퇴옹성철 큰스님께서 1986년도 부처님 오신 날 ‘천지는 한 뿌리’라고 제목을 지은 봉축법어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제가 볼때는 부처님께 귀의시키는 내용입니다.)
“교도소에서 살아가는 거룩한 부처님들, (석가모니 부처님을 생각하게 만들고 귀의시키는 내용입니다. 교도소에서 사시는 분들에 대해서 수기받은 내용이 안 적혀있습니다.)
오늘은 당신네의 생신이니 축하합니다.
(생신이라는 것은 귀의하고 다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축하한다는 것입니다. )
술집에서 웃음 파는 엄숙한 부처님들,
오늘은 당신네의 생신이니 축하합니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수없는 부처님들,
오늘은 당신네의 생신이니 축하합니다.
꽃밭에서 활짝 웃는 아름다운 부처님들,
오늘은 당신네의 생신이니 축하합니다.
구름이 되어 둥둥 떠 있는 변화무상한 부처님들,
오늘은 당신네의 생신이니 축하합니다.
물속에서 헤엄치는 귀여운 부처님들,
허공을 훨훨 나는 활발한 부처님들,
교회에서 찬송하는 경건한 부처님들,
법당에서 염불하는 청수한 부처님들,
오늘은 당신네의 생신이니 축하합니다.
넓고 넓은 들판에서 흙을 파는 부처님들,
우렁찬 공장에서 땀 흘리는 부처님들,
자욱한 먼지 속을 오고 가는 부처님들,
오늘은 당신네의 생신이니 축하합니다.
눈을 떠도 부처님! 눈을 감아도 부처님!
광활한 이 우주에 부처님을 피하려 하여도 피할 곳이 없으니
상하 사방을 두루두루 절하며 당신네의 생신을 축하합니다.
천지는 한 뿌리요, 만물은 한 몸이라.
일체가 부처님이요, 부처님이 일체이니
모두가 평등하며 낱낱이 장엄합니다.
이러한 부처님의 세계는 모든 고뇌를 초월하여 지극한 행복을 누리며
곳곳이 불가사의한 해탈도량이니 신기하고도 신기합니다.
입은 옷은 각각 달라 천차만별이지만 변함없는 부처님의 모습은 한결같습니다.
자비의 미소를 항상 머금고 천둥보다 더 큰 소리로 끊임없이 설법하시며
우주에 꽉 차 계시는 모든 부처님들,
나날이 좋을시고,
당신네의 생신이시니 영원에서 영원이
다하도록 서로 존중하며 서로 축하합시다."
이 글은 석가모니불 탄생일에 석가모니불을 생각하게 하고 석가모니불께 귀의시키는 내용입니다. 석가모니불께 귀의했으니 새롭게 태어났으니 축하하고 석가모니불께 귀의했으니 결국에 모두 다 부처님이 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인간이 모두 부처님이다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인간이 모두 부처님이라면 인간마다 각각 수기를 받은 내용이 명확하게 알고 밝혀야하는 것입니다. 퇴옹성철 큰스님께서 하신 이 봉축법어에는 각각 사람마다 수기를 받은 내용이 없습니다.
위의 퇴옹성철 큰스님께서 하신 봉축법어는 석가모니불께 귀의를 시켜서 부처님이 되도록하기 위해서 설하신 법문인 것입니다. 석가모니불의 생신때 설해진 법문이라는 것도 잘 아셔야합니다.
부처님으로부터 수기를 받아야 부처님이 되는 것입니다.
석가모니불께서는 수기를 준 제자들도 있지만 수기를 안 준 제자들도 있습니다.
석가모니불께서 수기를 안 준 제자들은 부처님이라서 수기를 안 준게 아닙니다.
석가모니불 열반하시고 56억 7천만년이 지나야 미륵불이 사바세계에 출현하시게 됩니다. 석가모니불과 미륵불 사이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는 일은 없습니다.
조사님들은 미래에 부처님이 될 분으로 부처님으로부터 수기를 받은 분들이 하는 것입니다.
석가모니불과 불조정맥을 이은 조사님들을 중심으로 불법을 펴야하는 것입니다.
성철 큰스님은 말씀하시기를 "숨어 사는 도인은 언젠가는 남의 눈에 띄니 중근기이고, '내 떡 사소' 하는 도인은 하근기인기라. 제일 상근기(上根機ㆍ높은 수준)는 미친 사람처럼 행동하는 사람인기라."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서 절을 하고 하심하는 것은 낮은 곳에서 부처님 뵙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공덕이 높을수록 저 높은 하늘 세계에 태어나는게 아닙니다. 공덕이 높을수록 더 낮은 곳에 간다는 것입니다. 공덕이 높아서 더 낮은 저 지옥으로 가지만 괴로움이 없고 부처님의 상호를 갖추게 되고 석가모니불께서도 열반하시고 저 높은 하늘세계에 가신게 아니라 지옥에 가셨습니다. 지옥에 가셔서 생전에 석가모니불의 상호를 그대로 갖추시고 지옥의 고통을 받지 않았습니다.(중생의 업을 공덕으로 소멸시키면서 괴로움이 있기는 한데 중생이 겪는 업보에 의해서 받는 괴로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석가모니불께서 열반하시고 저 높은 하늘세계에 계시면 여러분은 석가모니불께서 열반하시고 석가모니불의 상호를 볼 수도 없고 불상을 모실 수도 없습니다. 석가모니불께서 지옥에 가셔서 생전에 석가모니불의 상호를 그대로 갖추시고 계시니 불상도 모실 수 있는 것입니다.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의 상호를 갖춘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은 무간지옥에 가야 뵙수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께 복을 받을려고 공양하는 것은 그것은 독한 괴로움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다 받아주신 것입니다. 공양한 중생의 업을 소멸시켜서 복된 삶을 살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이 은혜는 크고 큰 것입니다.
퇴옹성철 큰스님께서 제일 상근기는 미친 사람처럼 행동하는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미친 사람처럼 행동해서 무간지옥으로 들어갔는데 대일여래(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의 상호를 갖추고 온 시방법계에 광명을 비춘다면 미친 사람이 아니라 대일여래(청정법신 비로자나불)께서 미친 사람들을 제도하고자 선지식으로 미친 사람처럼 보인 것입니다.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서 절을 하고 하심하는 것은 낮은 곳에서 부처님 뵙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대일여래(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이라 하면 전생에 대방광불화엄경 비로자나품에 나오는 대위광태자이고 대위광 태자로 목숨을 마치고 이구복덕당이라는 대천왕이 되신 것이 일치해야 되고 수구성취다라니경으로 수행을 올바르게 수행하는 분에게는 선지식인 상방세계 무구불이 되신 구박바라문으로 보이고 제79조 진제법원께서는 일체공덕산수미승운불의 후신으로 전생에 대위광 태자였던 사람을 분명히 알아볼 것입니다.